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국가비상사태를 겪었던 이야기.not ssul > 성인썰ssul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성인썰ssul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국가비상사태를 겪었던 이야기.not 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20-01-08 06:04

본문

브금은 일베간 911글 브금 좋아서 그냥 가져옴.










난 2001년 1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아버지 직장 때문에 미국에서 1년간 


중1. 미국에선 7학년~8학년을 보내다왔어.



주작이다 뭐다 말이 많을거같아서 인증사진으로 내가 쌍둥이 타워 무너지기 약 2달전 뉴욕 여행가서 찍은 


WTC 배경사진이 있는데, 본가에 두고와서 인증은 당장 못하겠네. 그냥 썰로 즐겨줘도 좋아.




나는 미국 동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랄리 (Raleigh)에서 잠시 살았었고


거기서 미국인들이 다니는 일반 고등학교를 다녔어.


미국은 학기 시작이 여름 기준이라 대충 맞춰서 7학년에 편입했고 여름방학 후에 8학년 중간에 귀국했지.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글도 길어지고 인증없는 주작말 들을텐데다가 이미 여러 다른 게이들이 쓴 바가 있으므로 제끼고.




2001년 9월 11일 이전과 그 후가 얼마나 달라졌는가에 대해 자기전까지 서술해볼까해.




미국에서의 학교생활은 굉장히 재밌고 웃겼는데. 10년이 지났어도 그당시 학교생활은 내 인생에 큰페이지를 담당하고있지.


주도라고 해도 오히려 옆에 있는 샬럿시에 비해서 깡촌이나 다름없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어.



여기서 외국인들은 미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말하는데.


미국에서는 영어가 제2언어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어 대체 수업인 ESL 을 운영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외국인들의 국적을 대충 기억나는 것만 읊어봐도



멕시코는 거의 자국민이나 다름없고..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이란, 베트남, 대만, 중국, 스웨덴, 일본인들이 있엇지.



근데 그중에는 아프가니스탄 학생들도 두 명인가 있었어.


중동 애들이 뭐 왕따를 당한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 그냥저냥 다들 친하게들 지내는데


역시 이슬람 애들은 여자애들이 행동 하나하나를 굉장히 조심히 하긴 했지.


뭐 몇몇 미국 애들은 공화당 지지한다고 애국자 어쩌고 하면서 지금 일베 좆고딩들 수코 하듯이


애국자 티낼려고 노력하는데.


잠시 살아본 미국이지만 미국인들이 자기나라 사랑한다는건 티안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만연해있어.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심지어 미국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선 다문화라 불리는 이민자들 조차 자기는 미국인이라며 부심을 부리는걸 볼 수도 있지.


그정도로 미국이란 나라는 애국을 빼고 설명이 안되. 




하지만 그날이 오기전까진.. 




여하튼.


나는 되도 않는 영어 소위 콩글리쉬를 써대는 통에 애들이 웃기다고 친하게 잘 지냈지.



그리고 7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 동안에 


아버지는 가족을 이끌고 노스 캐롤라이나 -> 버지니아 (워싱턴 DC는 앞마당이라) -> 뉴욕 -> 캐나다를 가는 동부 여행을 가기로 계획하셨고


그 때 본 뉴욕을 난 잊을 수 없지.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관광하는 배위에서 WTC 배경으로 사진을 박았는데


그게 7월 13일인가 그랬어. 거의 2달전이지.




8학년이 되었고.


난 콩글리쉬를 많이 교정해서 ESL이 아닌 일반 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익숙하지도 않은 일반 미국인들의 수업을 따라가는데 정신 없을 무렵






그날이 온거야.





근데 9월 10일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미국 여행오신다고 하와이에서 관광하시다 본토를 오신다고 했던 날이


11일이었어.



우리학교는 아침 8시부터 수업을하고 오후 2시 쯤 마쳤어. 


근데 스쿨버스는 빙둘러 가서 7시부터 스쿨버스를 기다려야 됐었거든.


그래서 주위 한국인 분들끼리 합심해서 등교 카풀을 했었는데



아침에 비몽사몽 학교 가는데 라디오에서 흘러가는 소리로 날씨가 굉장히 맑다는 방송을 들으면서 


어머니께서는 오늘 부킹이 된 골프 치러 간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집에오면 가디언 (미국은 성인 아닌 애들만 집에 잇으면 불법이라..) 없으니 조용히 있으라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셨고 


나도 language art 수업에서 스타워즈 관련 에세이 쓰는 이야기를 그냥 내뱉었는데


희한하게 그날 기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기까지 기억이 생생하다..



평소처럼 등교했고.


교문에서 친구놈들에게 묘한 욕지거리를 하면서 아침인사를 했고.


같은 마을에 살던 흑인 친구놈에게 wasup 날리면서 진짜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가 시작되는 듯했어.




HR 이 국어였거든. 


language art 시간이었는데 스타워즈 관련 토론수업이 시작되고 있었고.


그러다 수업이 언제 끝날까.. 


다음 수업이 과학인데 레포트가 통과가 잘 될까 뭐 다른 생각을 하는 와중이었는데


갑자기 급박한 교내 방송이 흘러나오더라.




"현재 수업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은 교실에 TV가 있는 교실이면 채널 8번을 꼭 틀어주세요. National Crisis 입니다. We got attacked.."




내가 있던 교실에는 오래된 TV가 있었고.



선생님은 이게 뭐냐면서 조크냐고 껄껄 거리면서도 초조하게 TV를 틀었지.





TV에서는 긴급속보로 


"Flight Crash WTC"


이라는 묘하게 선정적인 뉴스 자막이 breaking news 랍시고 떠있었고.


학우들은 아마 제각각 반응은 달랐지만 아마 그 순간에는 


이거 영화 아니냐고 생각했을거야.



그리고 뉴스 캐스터는 떨리지만 침착한 목소리로 


"WTC는 과거에도 비행기 충돌을 겪은적 있었죠?"


라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고.



그제서야 뭔가 감이 잡히는거야.




WTC에 비행기가 들이박았구나




그리고 현재 미국 전 영토는 비행금지가 선포되어있다는 와중에


몇몇 비행기가 지시를 무시하고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납치된 비행기가 더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하게 되자





그 누구도 말을 하지못하고 TV를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난 갑자기 떠올린거야.





오늘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노스 캐롤라이나에 오신다고 하신날이었어.






눈앞이 캄캄해졌어.




TV소리만 들리는 무언의 정적속에서 나는 HR 선생한테 



눈에는 눈물이 그렁거리는데 나올락 말락하는 목소리로


"my grand parents... took a flight to US...."


에서 말이 다 나오기도 전에 선생은 교무실로 가라고 hall pass (수업 시간에 이유없이 홀까지 나다니면 안되는데 이게 있으면됨. 출입증.) 바로 써줬고





난 꽤나 넓은 교정을 쫙 가로질러 뛰어서 교무실에 갔지.




교무실에 들어가니 거긴 TV가 없어서 상황을 모르는 와중에



사*을 어째 설명하고 우선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어




또 걸었어




안받어





아.. 아버지랑 어머니 오늘 골프 부킹 가셨지. 휴대폰도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다음 수업 교실로 넘어갔는데 거기서도 TV로 중계를 보고 있는거야.




다들 말도 없이 보고 있는데 



여기저기 전화해도 수가 없어서 내가 돌아와서 과학실에 앉아 있는데



TV에는 수차례 바뀌는 뉴스 자막들에 뱅뱅 돌고 있고.




추가로 납치가 확인된 비행기가 있다는 속보가 들어오고



배후가 누구냐. 테러리즘인가?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가? 



언제부턴가 TV에는


"Breaking news, AMERICA UNDER ATTACK" 


선정적인 제목으로 미국이 공격받앗다며 가상 적국을 향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고.


소방관들의 사투를 영상이 아닌 음성 제보를 통해 전해들었고.






얼마 안되서





무너지더라.



그전까지 뭐 괜찮을 거라며 안심시키던 뉴스 캐스터들이 전신에 OMG... 연발하면서 와르르르 한방에 가더라.


그러면서 난 뉴스에서 말하길


bombed 된거 같다고. 비행기 충돌과 더불어서 폭탄 테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

(여타 증언들도 폭탄이 잇엇던거 같다고들 하는데.. 음모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내생각에 WTC 경비 업체나 보험쪽에서 


폭파당한게 아니라고 로비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막 와르르르 무너지는게 나오니까


여자애들은 우는거야..



남자 새끼들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물론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에 그렁그렁.







그때 걔들 가슴에 어떤 느낌이었을 까 생각해보면


우리가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침몰을 겪었을 때랑 유사하지 않았을 까 생각해.





교내 방송으로



"오늘 야외 수업과 오후 수업은 모두 취소입니다. 가족의 안전이 확인된 학생부터 조기 귀가 해주세요"



라고 하더라고.



근데 그래봣자 뭐해. 난 부모님이 지금 안계시는걸.



다른 한국 학생의 부모님이 픽업 해주길 바랬는데 걔들은 나랑 계열이 달라서 (내가 ESL이 아닌 일반 국어를 신청해서..)


걔들이랑 연락할 방법이 없엇어.


학교 안전상 아까도 말했지만 hall pass 없이 다니는 것이 금지되 있을 정도로 안전 관리가 철저한데,


내가 직접 안가고 걔들을 만날 방법이 없으니 난 그냥 남아서 부모님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넓은 홀에 모여서 하나둘 친구들이 픽업당해서 가는데


나중 가니까 나랑 미국인 몇명하고


머리에 터번 쓴 이슬람 애들이 남더라.


심지어 한놈은 아프간에서 온애였어.


물론 그때까진 분명한 배후가 누군지 알지 못햇지만 이미 알카에다나 빈라덴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었으니


눈치는 긁고 있었지.



니들 그 분위기 상상이 가냐..?


어제까지만해도 막 농담**고 놀던 친구가


그다음날 적국의 국민이 된거같은 그 기분?



상황이 존나 좀 심각하니까 교내 무장 경찰까지 걔들 딱 지키고 섰더라 혹시 험한꼴 당하지 않을까.



깐죽대는 흑인 새끼들 지나가면서 욕지거릴 하고 지나가고.




친구가 아니더라도 서로 얼굴 알고 지내던 친구가.


그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그 날.






걔들은 구석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더라.


존나 불쌍했다.









그리고 난 평소 하교 시간보다 2시간 일찍 날 픽업하러 오신 어머니.. 가 아니라 그날은 아버지께서 직접 날 픽업하러 오셨고.



골프장 9홀 돌고 클럽하우스에서 TV를 보고 느지막히 심각성을 아시고 날 픽업하러 오신거였어.




다행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비행기 타기 직전에 비행금지가 걸려서 이륙하지 못하셨대.





하루종일 TV에서는 



배후의 가능성이 잇는게 누군지



국제 테러란 무엇인지



그리고 정치 기반이 약햇던 부시 대통령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이야기가 나오고.







다음날. 



평소같지 않은 아침.



평소같지 않은 등교.



뭔가 많이 달라져있었다.



등교길 주변에 보이던 마을이나 단독주택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성조기가 나부끼고.



학교에는 평소와 다른 모습이 역력했지.




hall 한가운데 평소엔 걸리지 않았던 대형 성조기가 걸려있더라.




그리고 HR의 시작과 동시에




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아침조례를 했다.


옆 친구들에게 물어봣다. 니들 이런거 해본적 잇냐고




없대.





한국의 방송조례 한것과 매우 흡사했다.


국민의례를 하더라. 난 알지도 못해 지금도 기억도 안나 얼버무렸어



그리고 걔들 국가 부르더라.



난 전혀 몰랐어.





철저하게 달라진 일상에 나는 이질감을 크게 느끼게 됐지만.




그 일상이



12일 하루만 한게 아니야.



1달 동안은 매일했어.




매일 했다고. 




그러더니 이젠 그게 일상이 되더라.




아침마다 국민의례와 충성맹세로 시작하는 강요된 애국심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강했지.




그리고 이슬람 국가 애들은 크게 달라진 눈총받는 학교생활이 일상이 됐었고.




나도 나이가 들었나 그시절이 갑자기 생각나서 길게 써봤음.




---



세줄 요약


1. 나 2001년에 미국에서 살았었음.


2. 911 테러 나고 났더니 미국이 갑자기 천지개벽함.


3. 지금은 한국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위치 : Home > 커뮤니티 > 성인썰ssul Total 79,58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필요한 컨텐츠?


그누보드5
Copyright © https://www.ttking44.me. All rights reserved.
동맹사이트: 토렌트킹요가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국내야동 토렌트킹리얼야동 토렌트킹웹툰사이트 토렌트킹조또TV 토렌트킹씨받이야동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상황극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빠구리 토렌트킹야동게시판 토렌트킹김태희  토렌트킹원정야동  토렌트킹건국대이하나야동 토렌트킹이혜진야동 토렌트킹오이자위 토렌트킹커플야동 토렌트킹여자아이돌 토렌트킹강민경야동 토렌트킹한국어야동  토렌트킹헨타이야동 토렌트킹백지영야동 토렌트킹도촬야동 토렌트킹버스야동  토렌트킹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토렌트킹여고생팬티 토렌트킹몰카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마사지야동 토렌트킹고딩야동 토렌트킹란제리야동 토렌트킹꿀벅지 토렌트킹표류야동 토렌트킹애널야동 토렌트킹헬스장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접대야동 토렌트킹한선민야동 토렌트킹신음소리야동 토렌트킹설리녀야동 토렌트킹근친야동 토렌트킹AV추천 토렌트킹무료섹스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윙크tv 토렌트킹직장야동 토렌트킹조건만남야동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뒤치기  토렌트킹한성주야동 토렌트킹모아 토렌트킹보지야동  토렌트킹빽보지 토렌트킹납치야동 토렌트킹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토렌트킹씹보지 토렌트킹고딩섹스 토렌트킹간호사야동 토렌트킹금발야동 토렌트킹레이싱걸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자취방야동  토렌트킹영계야동 토렌트킹국산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검증사이트  토렌트킹호두코믹스 새주소  토렌트킹수지야동  토렌트킹무료야동  토렌트킹페티시영상 토렌트킹재벌가야동 토렌트킹팬티스타킹 토렌트킹화장실야동 토렌트킹현아야동 토렌트킹카사노바  토렌트킹선생님야동 토렌트킹노출 토렌트킹유부녀야동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자위야동 토렌트킹에일리야동 토렌트킹에일리누드 토렌트킹엄마강간 토렌트킹서양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미스코리아 토렌트킹JAV야동 토렌트킹진주희야동  토렌트킹친구여자 토렌트킹티팬티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바나나자위 토렌트킹윙크tv비비앙야동 토렌트킹아마추어야동 토렌트킹모텔야동 토렌트킹원정녀 토렌트킹노모야동  토렌트킹한성주동영상 토렌트킹링크문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섹스도시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레드썬 토렌트킹동생섹스 토렌트킹섹스게이트  토렌트킹근친섹스  토렌트킹강간야동  토렌트킹N번방유출영상 토렌트킹세월호텐트유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