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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중딩들 조교한 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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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0-0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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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http://www.ttking.me.com/287229

저녁이 다 되가고 걔들은 부산 갈 돈 남겨두고 남은 돈으로 찜질방이나 목욕탕 같은데 들어가서 좀 씻겠다는거야.


시발 씻는다고 기대하지마라.


내가 유우키 리토같은 새끼보다 더한 고자새끼니까.


난 그래서 가라고 했지.


그리고 서울에서처럼 튕기면 다시 이쪽으로 와야하니까 빌라쪽 비밀번호까지는 알려줬다.


집으로 들어온 나는 일단 존나 시발...


'내 인생에 이딴 파란만장한 일이 생길 줄이야.'


이러면서 존나 두렵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존나 재밌었다.


그렇게 시발 롤충답게 일단 롤을 하기 위해서 저녁을 챙겨먹어야 하니까 저녁 챙겨먹고 롤을 한판하고 두판째 시작하려고 하니까 두 명분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거든. 나는 역시 튕겼구나 싶어서 현관문을 열었지.


역시는 역시 역시.


"저녁은?"

"어......"

"......"


시발 내가 저녁까지 차려줬다.


찌개에 참치 부족하길래 참치도 좀 더 까주고.


어?


나도 못먹는 스팸 꺼내서 계란이랑 같이 부치고.


어?


난 식은 밥 먹었는데 밥 새로 해가지고 밥도 주고.


어?


시발 상 차려주니까.


존나 고마워하는거야.


"야 찌개 개맛있다."

"헉헉."

"시발 맛있으면 니네 땅으로 돌아가라 썅년들아."

"여기서 살고 싶은데."

"시발 소름 끼치게 그딴 말 좀 하지말고."


존나 맛있게 먹길래 나름 아빠 미소같은게 지어졌을꺼야 아마.


그리고 쳐먹은 미친년들은 냅두고 시발 내가 설거지까지 했지.


존나 병신같은 새끼.


밥에다가 최음제를 뿌렸어야 하는건데.


아무튼 그렇게 있다가 일단은 곧 부모님 돌아오시니까 돌아오자마자 

왠 이상한 여자 둘이 내 방에 있는걸 보고는 뒷목 잡고 쓰러지지 않을까 염려해서 다시 옥상으로 올려보냈다.


그 때가 2월쯤이라서 대구라고 해도 좀 추웠거든 그래서 옥상에 있기엔 감기 걸릴꺼 같았는지 

옥상으로 가는 문 옆에 공간이 있거든 거기 버려진 사무용 이자도 있어서 거기에 나는 담요 두장을 던져줬지.


"미안하다. 일단은 여기 있어라."

"미안하기는......"

"너 진짜 천사네. 발걸음만 맞춰라 그럼 진짜 여친 생기겠다."

"시발 여친 소리 한번만 더 해봐라 자살이 아니라 타살시킨다."


시발 아무튼 그렇게 냅두고 나는 부모님 올때까지 집에서 뻐길려고 했다.


그냥 집에 들여다놓고 싶었는데 쟤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


근데 여기서 내가 존나 마음 여리다고 했잖아.


겁도 존나 많아.


혹시 시발 뭔 일 저지를까봐.


뭔 일 일어날까봐.


10분 단위로 그 옥상가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확인했지.


한 30분쯤때 체크하니까 곤히 자고 있던데.


시발 잘 때는 천사지 시발년들.


자는데 왜 안덮쳤냐고?


시발...


깡이 없으니까 시발.


그리고 중딩을 왜 덮치겠냐.


아무튼 그렇게 10분 단위로 체크하면서 혹시 자다가 깨서 목마르지는 않을까 싶어서 

보온병에 따뜻한 물 담아서 자는 곳 근처에 놔두고 어?


혹시 시발 혹시 모르니까 정말 혹시 모르니까 휴지가 필요하진 않을까 해서 휴지도 몇장 때서 보온병 옆에 두고 어?


존나 착하지 않냐 시발.


그러다가 부모님이 돌아왔지.


"엄마 만약에 내 가출하면 우얄래?"

"나가라." 

"아,아니 그게 아니고."


아무튼 이렇게 시작해서 위에 애들이 있다고 말을 했어.


엄마가 데리고 오래.


그래서 올라갔지.


근데 시발 사라져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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