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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근친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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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20-01-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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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부터 봐온 동생냔은 정말 시원시원한 애였어.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고 자기 기분이나 감정을 정말 솔직하게 여과없이 말하는 애였거든 그런점이 내가 얘를 사랑하게된 가장큰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그렇게 입대한 나는 입소 5분만에 내가 여길 왜왔지ㅜㅜ 후회막심 하며 좆같은 군생활을 시작했지


다큐멘터리나 그런걸로 보는 해병대랑 막상 내 눈앞에 닥쳐온 해병대 생활은 너무나도 달랐다.


하루하루 내가 미쳤지를 속으로 되뇌이면서 잠들던 내 머릿속에는 동생생각 밖에 없었다.


당시 여친도 없었고 솔직히 떠올릴 사람이 없었다고 봐야되겠지. 정말이지 이 착한녀석은 꼬박꼬박 일주일에 한통씩 편지를 써주며 내 혹독한 군생활 초반을 위로 해줬다. 저때 받은 편지가 거의 한박스인데 아직도 가지고 있어.


이냔이 제일 싫어하는게 내가 지금 그 편지꺼내서 자기 앞에서 낭독하는거.ㅋㅋㅋㅋ월래 사랑하면 좀 유치해지고 하잖아? ㅋ


아직 100일 위로휴가 전인 좆 이병 찌질이때 기적같은 일이 생기는데


저때 우리 중대 중대장이 새로 왔는데 아주 패기넘치고 추진력 오지는 사람이었다.


대대에서 오분대기 비상훈련을 했었는데 우리분대 평가가 가장좋았어. 중대장이 갑자기 뜬금포로 지통실에서


대놓고 방송때렸다.

"오늘 비상대기 훈련 받느라 고생많았다!! 우수 1개 분대는 전원 포상 면회외박 부여 할테니까 푹쉬고 우수분대 전원은

 지통실 보고 할수 있도록 이상!!"


레알 저대사를 지금까지도 기억한다.ㅋㅋㅋ 순간 로또 당첨되면 이런 기분일까 오만생각이 다들었지


원래 좆 이병은 100일 위로휴가 전까지 면회 외박 외출 포상휴가 등등 거의 암묵적으로 금지였거든


당시 나는 입대한지60일정도 지났을때고 아직 휴가가 40일 정도나 남아있었는데 우리 쿨하신 신임 중대장님은


열외없이 이번주 안으로 포상자 외박 완료하라고 발표를했다.ㅋㅋ


온갖 선임들에게 쌍욕을 먹으면서도 속으로는 만세를 불렀다.ㅋ(욕먹는 이유는 대충 알지?)


그렇게 나는 동생에게 면회 올수 있냐고 전화를 했고 동생냔은 신나서 버스를 타고 김포로 오게 됬지.


원래 우리부대는 부모님이 오셔야 면회 외박이 되는데 중대장한테 이빨 졸라 털었었던거 같다.


부모님 식당혼자 하시는데 오늘 점심장사만 마무리 하고 저녁에 오신다고 동생이 먼저 왔다고 ㅋ


어찌됐든 그렇게 동생냔과 부대를 나와서 진짜 병신 찌질이마냥 쪼개기만 했다.ㅋ


동생냔은 고3인데 오늘 면회온다고 옷 좀 신경쓰고 입고 왔더라.ㅋ 힐도 신고 짧은 치마에 핑크색 블라우스 입었는데


진심 레알 누가봐도 고딩이 멋부린 티났음.ㅋㅋ


점심으로 중국집에서 짜장면 탕수육 처묵처묵하고 까페가서 커피마시면서 그동안 힘든 군생활 썰 졸라 풀고


꿈같은 시간이 훌쩍지나 20시 정도 됐는데 (군인빙의 ㅇㅈ? ㅋㅋ) 이제 그만 가자고 했더니 동생냔이 오늘 오빠랑 자고


내일 간다는거..엄마도 걱정하고 학교도 가야되는데 정신나갔냐면서 쏘아붙히니까 갑자기 웃는상이 눈물 글썽 하면서


엄마한테 얘기도 하고 왔고 학교는 아프다고 전화하면 된다는거? 준비성 오진 동생냔 멘트에 그래그래 했지만


사실 고딩년이랑 어딜 들어가서 자야되나 막막했다.


그렇게 거리를 한찬 배회하다 타부대에서 외출 나온 군바리가 여자랑 모텔로 쏙들어가는걸 보게됨. 그래서 동생냔 손 붙잡고 그모텔로 입성했지. 카운터 아저씨는 뭐 얼굴 보지도 않고 신분증확인같은건 딴나라 일인냥 무심하게 키랑 일회용품 주더라고


사실 여기까지는 정말 그냥 친한 남매사이야.


입대전에 쉬는날이면 동생냔이랑 밖에서 데이트하다가 엄마 식당와서 엄마랑 밥먹으면서 소주한잔하고 단칸방에서 셋이 잔적도 많았고 무엇보다 동생냔이 나를 많이 좋아하고 따르고 또 성격도 시원시원했기 때문에 솔직히 우리 둘한테 모텔들어가는 일이 그렇게 어색한 일은 아니었어. 무엇보다 엄마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아무리 친남매라지만 고딩냔을 면회보내 놓고 오빠랑 자고오라는 엄마 마인드도 오졌지.ㅋ


그렇게 들어가서 샤워좀 하고 편의점가서 술이랑 과자좀 사들고 들어와서 동생냔이랑 이 썰 저썰 얘기하면서 밤을 보내게 됬어


술도 얼큰하게 되고 00시 쯤? "아효 자자 피곤하다"


하고 침대에 드러누웠어.


근데 갑자기 동생냔이 내 팔은 베고 품속으로 폭 하고 들어오는거 ㅡㅡ


사실 저때 난 처음으로 본능이 하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다. 그전까진 본능이 있었더라도 나한테 들릴정도까지


강하게 얘기하진 않았거든...


동생냔이 가슴을 꽉 밀착하며 안겨오는데 와 씨발 진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수백번 외친거 같다.


속으로 제발 발기만은 안돼 발기만은 안돼 되뇌이는데 이 새끼는 항상 말을 안듣지 ㅡㅡ


한번 고삐풀린 ㅈㅈ는 순식간에 풀발기되서 꺼떡거리는데 진짜 하늘 무너지는줄 알았고 등에서 식은땀 졸라 났다


이냔 허벅지에서 느껴질수밖에 없게끔 꽉 밀착해서 안겨있었거든...


그렇게 우워우워 하는데


"야! 신경안써도 돼.. 군인이 다 그런거지.."


이씨발 이게 고3 입에서 나올 드립이냐? ㅋㅋ


그치만 나도 저 말에 힘입어서 다시 쿨가이 코스프레 장착하고


"미안하다 ㅋㅋ" 던지고 이마에다 뽀뽀를 쪽 했다.




우리 둘다 동의 한건데 아마 시작은 저때가 아니었나 싶어. 본능이 하는 얘기를 조금씩 듣기 시작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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