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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랑 내얘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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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85회 작성일 20-01-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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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ㅎㅇ

잘들 지냈음?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왔다.

간간히 들어오기는 했는데, 바빴다.


누나 그렇게 되고 우울증 아닌 우울증 때문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어.

물론 운전은 누나가 하고.

담주부터 운전학원 다니기로 맘먹음.

누나 동생하고 포천가서 갈비 처묵처묵 하다가 제주도 얘기 나와서

제주도 갔다가 일욜날 컴백함.

한국올때 빼고 비행기 한번도 안타봤다고 하더니,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더라.

비행기 뜰때는 좀 겁도 먹은거 같고. 나도 첨이라 긴장 했지만 티는 안냈음ㅋㅋㅋ

한 4박 5일 코스로 다녀왔는데, 좋드라.


이번에 갈때는 일부로 노트북 안가져갔어.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더라. 안가져간거 후회함ㅋㅋㅋㅋ


내가 언젠가 인증한다 그랬지?

진짜 내가 큰맘먹고 찍었다ㅋㅋㅋ

누나가 술 못먹는데, 전날 회에는 청하! 라면서 한두잔 먹더니 맥주로 바꾸더라.

그리고 뻗음.

숙소가서 불타는 밤 보내려고 했는데, 누나 완전 뻗어서 나혼자 열심히;;;

근데 완전 뻗은거 같아서 찍기는 찍었는데, 사진 보니ㅠㅠ

우리누나 왤케 살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엔 나름 몸매 있었거든. 사진찍고 보니 슬퍼지더라. 그냥 펑퍼짐한 아줌마야ㅠㅠ


이거참 인증한다고 했는데, 뭔가 올리면 욕?먹을거 같기도 하고...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뭐 물론,

내가 있는얘기 없는얘기 다 하긴 했지만,

그래서 이제와 무슨 죄책감이냐고 욕해도 좀 그르타.ㅋㅋㅋㅋㅋㅋ

요건...잠시 용기를 내서..

아니 솔까...좀 이쁜?몸매 보여 주고 싶은데....진짜...이건...ㅠㅠㅠㅠㅠㅠㅠ


머...암튼..그날밤은 나혼자 열심히 하고...

다음날 아침에도 열심히 하다가 누나 깨서 같이 폭풍...ㅋㅋㅋㅋㅋㅋ

어우....다시 꼴릿하다..

그저께 서울 도착해서 완전 피곤한데도 열심히 또 했다...

피곤해서 그런지 금방 사정했는데, 누나가 완전 짜증내더라;;;

예전엔 안그랬거든.

한번더 하자는데 진짜 졸려 미치겠더라. 그래서 못들은척 그냥 잤는데

어제 하루종일 완전 삐져있고

그래서 오늘은 최선을 다해 봉사하려고 맘먹고 있는 중이다ㅠㅠ


말이 참 많아졌다..

전편에 이어간다..기다리는 횽들 있어 급하게 후다닥 썼는데...뭔가 어설퍼...이해해..ㅠㅠ





학교 가면....졸업할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해봐요...”

 

전에는 이런얘기 꺼내지도 못했지만, 관계가 시작되고 간혹 꺼냈던 말들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짜증내면서 말을 피했거든.

 

내가무슨 천재도 아니고 몇 개월만에 공부한다고 대학갈만한 점수 낼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런 얘끼는 좀 짜증이더라.

 

내자신을 너무 잘 아니까, 대학이라는 건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해보기는 하는데, 기대하지는 말라고 했더니.

 

나 먹여살려야지...?”

 

이러는거다_;;;;

 

, 이게 남자의 필연 인건지도ㅠㅠㅠㅠㅠㅠ

 

굶겨죽이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대같은 것도 하지 말라했더니 그냥 공부하는 모습 보고싶었단다.

 

그런 코스프레 죽어도 할 생각은 없지만, 알겠다고 했지.

 

꼰대 돌아가시고 나서 쌤이 불러서 대학에 대해서 얘기해 준적 있는데, 조금만더 내신을 올리고 특채라 그랬던가, 특별전형이라 그랬던가, 암튼 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고, 그걸로 하면 내 조건에 가능하니 어쩌니 그랬는데, 그게 지방에 몇군데라 죽어도 갈 생각 없더라.

 

그때는 그냥, 졸업하면 뭐든 다 잘할수 있고 성공? 할수 있단 생각했는데, 역시나 횽들도 알 듯이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잖아.

 

보고있냐 고딩들. 그순간은 한순간이다. 그순간이 전부는 아니더라.

 

나도 한때는 늬들과 같았다. 정신차리고 살아라. 나처럼 후회한다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는데, 친척들 얘기나 다른 얘기는 없었고, 아니 어쩌면 피해가면서 다지금까지 있었던 일. , 내 눈치보느라 궁금해도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 한참을 늦게까지 이야기 한 것 같다.

 

그럼에도 기승전대학 or 기승전공부 였지만.

 

사실 그때까지도 울 순영이는 수능이라는 단어를 잘 몰랐다. 언제나 대학시험이라고 했지.

 

그런 수능이든, 대학시험이든. 그런얘기를 할때마다 가슴을 만지면서 화제를 돌리긴 했는데, 오래가지는 못하더라.

 

얘기를 듣고있다가 살짝 잠이 들었나보더라.

 

놀래서 눈을 떳는데 엎드린채로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

 

나 잤어요...?”

 

더자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이러면서 뽀뽀해주고는 내 가슴에 안기더라.

 

그러면서 내 가슴을 애기들 재울때처럼 두드려 주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

 

팔을 뻗어서 팔베게를 해주고는 그냥 그렇게 멀뚱멀뚱 하다가 잠이들었다.

 

 

 

밤새 꿈을 꾸고는 눈을 떳는데 여전히 옆에 없고ㅠㅠ

 

근데 시간을 봤을때는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훨씬일찍 깬걸로 기억한다.

 

기지개 한편 펴고는 이게 꿈이길 바랬었다. 오늘부터 방학이었으면....ㅠㅠ

 

턱을 내려서 밑을 봤는데, 준혁이 ㅅㄲ 빨딱 서있음. 그때 바로 방문이 열리면서 순영이가 들어오더라.

 

깼네?...씻고 학교갑시다아~~”

 

....진짜 꿈이었음 좋겠더라.

 

몸을 비스듬이 해서 침대 끝에 앉아서 내팔을 끌어당기는데 어찌나 힘들게 일어났는지 죽을맛이더라.

 

그냥 그대로 순영이 끌어안고만 있는데, 그만하고 나가서 밥먹자는데, 내가 뭘했다고 그만하래ㅠㅠ

 

내팔을 힘겹게 빼더니 화장대 위에 내 옷을 가르키면서 입고 나오라더라.

 

그러면서 주니어를 한 대 툭! 치더니.

 

얘도 좀 그만...”

 

이러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너무 적극적이잖아. 이런생각으로 주섬주섬 옷입고 기어 나갔다.

 

건네주는 컵을 받아서 물한잔 먹고 깨작깨작 밥을 먹는데, 원래 아침을 안먹는 성격이라 평소 같으면 그냥 나가버릴텐데, 이젠 그럴수가 없더라.

 

어찌어찌 밥을 먹고 씻고 교복을 입는데, 하아....한숨만.

 

잘다녀 오라는 말에 억지로 집을 나왔다만 학교를 가는건지, 도살장에 끌려가는건지.

 

보통때는 그냥 학교가서 애들이랑 노가리 까는 재미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새끼들도 싫어지더라.

 

학교로 가는 버스를 몇 대나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탔다. 진심 집에가고 싶어 죽는줄.

 

교문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콜라하나 사들고 가려고 했는데, 문열자마자 첫 번째 진열장에 콘돔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_-;;;

 

마트에서 봤던거랑 완전 똑같은거;;;

 

학교앞도 그랬지만, 우리동네 편의점도 보면 왜 콘돔이 항상 입구근처나 계산대 옆에 있는거지 모르겠더라.

 

교실 들어가니 애새끼들 정신없이 떠들어대서 진심 대가리 깨지는 줄.

 

자리에 앉으니까 몇몇놈들이 우르르 쳐 몰려와서 방학동안 뭐했냐, 어디 놀러 안갔다왔냐 이지랄들 하고.

 

어린놈의 자식들이랑 내가 무슨 말을 섞겠어.

 

그냥, 그날은 재롱잔치 보고왔다 생각하고 담탱 종례 끝나자마자 집에 존니 텨옴ㅋㅋㅋㅋㅋ

 

 

 

집에오니 당연히 반겨주는 울 순영이

 

 

결혼하고 신혼때에 그런 기분이었을까.

 

개학했던 그날부터 3일인가 4일정도는 내가 아무리 들이대도 생리라는 이유로 관계할수는 없었고, 그걸 알기에 손이됐든 입이됐든 도와?주기를 바랬는데 절대 없었다ㅠㅠ

 

그리 해달라 말도 못했고.

 

그렇게 아침에 집을나가서 들어올때까지는 고딩으로 생활하고, 집에서는 남자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날만 어두워지면 관계를 갖는건 아니었고, 순영이도 그렇게 밝히는?편은 아니었다.

 

개학전날 순영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기는 했지만, 개학 당일 이후로는 전혀 그런거 없었고, 아주아주 가끔씩, 어쩌다가 오랄 해주는 식이었고 일방적으로 나혼자 애무해 주는 식이었다ㅠㅠ

 

, 절대로 안했던게.

 

불을 켜거나 날이 밝으면 안됐고, 항상 이불속에서만ㅠㅠ

 

내가 해주려고 해도 별로 싫어하는것 같더라.

 

키스하면서 가슴을 만지는거 까지 허락하는데, 손도 거부하고 입으로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어.

 

대부분 내가 그런 액션을 취하려고 하면, ‘그냥 하자’. 이런 식이었거든.

 

그때는,

 

순영이의 그런 반응을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하면 전부 사라질것 같은 기분이었어.

 

그래서 싫다는거 할수는 없었지.

 

그냥 키스와 가슴, 삽입.

 

이게 전부였었지.

 

항상 순영이는 누워만 있고 나만 노동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ㅠㅠ

 

, 맞다.

 

가끔, 무슨 일본 야동보는 것 마냥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낼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보빨 시도하면 허락해 주긴 했어.

 

그 분위기 타서 후장-_-도 도전해 봤는데.

 

그건 진짜.

 

더럽게 어렵더라ㅠㅠ

 

이거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후장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게 단순히 남자ㅅㄲ들만의 욕구인지, 여자들도 좋아하는지.

 

진심 모르겠다.

 

그렇게 실패했던 몇번의 과정 후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한적 없었어.

 

실수인척, 못찾는척 그렇게 시도해 봤는데, 분명 순영이는 내가 뭘하려고 했는지 알고있었을꺼야.

 

그럼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한 얘기마저도 한적이 없었지.

 

 

 

그렇게 지/////한 고딩 생활을 하다가, 담탱이가 고아ㅅㄲ라고 불쌍히 여기시고 보호자 시전을 하셨어.

 

, 당연히 쌤은 순영이가 있는지 몰랐지.

 

꼰대 상치르고 새엄마있다는 얘기는 하지도, 생각도 안하고 이모가 매일 오신다 정도로만 얘기했거든.

 

학교 안빠지고, 지각 한적 없어서 그런가, 쌤도 특별히 이모 연락처를 알려달라던가, 우리집에 처들어 오겠다는 말 없었고.

 

나 잘되라고 특별전형 꽂아준다고 했지만, 난 죽어도 싫고 취업하겠다고 하니

 

쌤은 내 미래를 위해 대학으로 유배 보내기 위해 내 보호자인 이모를 소환하려고 한거야.

 

근데 딱히 이모를 부르고 싶지는 않더라.

 

왠지 그성격에 쌤한테 순영이 얘기 할거 같은거야.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이모가 제일 짜증나는게.

 

나이가 많은데도 말을 참 생각없이 해.

 

상대가 기분 나쁘던 말던, 자기 할말만 다하면 끝이었지.

 

횽들은,

 

나이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라고 말하겠지만, 천만에.

 

나 어렸을때, 그나마 젊을때도 마찬가지 였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초딩입학 전후 인걸로 기억하는데, 울 엄마가 이모한테 말조심 하라고 엄청 화내고 난리났던 기억이 있어.

 

그때 이모는,

 

알았어 언니, 미안해~이러면서 실실 쪼개는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게 어떤 상황인지도 몰랐던 그때에도 이모가 잘못한거 같다라는 생각했을 정도니까.

 

아무튼, 이모 소환을 얘기꺼낸 쌤한테는 얘기해보고 시간 되실때 오시라고 하겠다 하고 계속 무시하면서 지나갔지.

 

하루 이틀정도는 따로 불러서 언제오시냐 묻던 선생님이 점점 포기하는거 같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수업 다 끝나고, 나를 남으라고 하더니 오늘은 같이 집에 가자는거야.

 

ㅅㅂ. 이게 무슨 상황이냐;;

 

졸라 정색하면서 아니라고 했는데, 아 진짜, 담탱 코스프레 쩔더라.

 

아무도 없다. 어제 이모 왔다가서 오늘 안오신다. 별 지랄을 다해도.

 

그럼 그냥 데려다 줄께

 

이렇게 된거다

 

 

 

집에 가는 기억은 없다.

 

존나 ㅅㅂ 어쩌지어쩌지.

 

이생각만 하고 집에 간듯. 우리집 가는 길 알려준 기억도 없다.

 

근데 존나 잘 찾아간듯.

 

내가 딱 기억나는건,

 

쌤 말거는거 무시한다고 길거리 쳐다보다가 신호 기다릴때 봤던 빵집과, 어느새 우리집 현관문 앞이라는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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