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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와 아버지의 여자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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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98회 작성일 20-0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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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와 아버지의 여자들, 3



퇴근하고 나서 글을 쓰려니까 조금 힘드네요...

많이 써봣자 하루에 한개 정도.. 일거라 생각이 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자고.. 내일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예전 일들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려고 하니..

마음이 답답한 부분과... 그땐 그랫엇지 하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복잡하게 떠오르면서

머리도 아프고.. 새어머니와의 관계와 김실장님의 관계도...... 쉽지가 않네요




다음날은 좀 오래 늦잠을 잣습니다.. 어떻게든 되겟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일어나자 마자 본가로 갓습니다.. 새어머니가 화장을 예쁘게 하고.. 목을 동그랗게 감싸는

하얀색 목티와... 청바지를 입고 계시더군요

그때 시간이 11시인가.. 그랬습니다

"식사 하러 가실래요?"

"어디로요?"

"글쎼요.. 가면서 생각해볼려구요"


차를 타고 아버지 회사에 갔습니다

김실장님이 놀라면서도..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황 전무님은.. 고생많았다.. 다독여 주면서도 밝게 맞아 주려고 하시는데...

입은 웃는데 눈이 웃지 않아서.. 가식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아버지 회사에는 저를 아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새어머니는.. 패딩잠바를 입고 오셧다가 실내라서 벗엇는데

화사함 그 자체로.. 모든 자리에서 빛나더라구요

왜 아버지가 이분을 선택했는지 알것도 같고... 붙은 목티를 입으니 가슴이 유난히 부각되서..

티가 얇으니 브래지어 선? 이라고 하나요... 가슴이 약간 눌려서 삐져나오려고 하는 게 보여서

시선 두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 밥을 먹는 내내 아무말도 하지 않으시더군요

회사에서는 아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아버지와 사실혼 관계였다는걸

모르시는지.. 제 여자친구나 와이프로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밥을 먹고.. 비어있는 대표이사실을 한번 둘러보고... 세무사인 친구에게 갔습니다.

상속세 때문이었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새어머니는 말씀이 없으시고 밖을 바라보시더군요

제차가 선팅이 약해 빛이 거의 정면으로 들어오는데..

옆에서 바라보는 코와 이마의 라인이.. 참 이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벨트에 눌린 이쁜 가슴들도....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더군요



세무사 친구 말을 들어보니 상속세의 20%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납부 하고

나머지는 물납을 하되 한계가 있어서 기존 아버지가 소유했었던 부동산을 빨리 매각해서

납부를 하는 쪽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해당 건을 진행하다 보니

아버지 소유 부동산이 본가, 제가 살고있는 오피스텔, 3층짜리 상가 하나, 그리고 경기도의 공장용지 였는데..

싸게 팔아도 금방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결론은 조금 매매가 활성화되어 있는 본가를 팔기로 결정이 되더군요.. 무엇보다 본가 아파트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

안좋은 기억들이 계속 생각날것 같아서..... 친구에게 말하니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내놔달라고 얘기를 하고 다시 본가로 왓습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새어머니는

"저 나가라고 그러는거죠?"

"아뇨.."

"나가라는것 같은데요?"

"아뇨... 그집이 젤 가격이 좋고.. 매매가도 좋으니까요.."

"진심이예요?"

"가실 곳이 정해지지 않으셨으면... 오피스텔을 얻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

"...."

"저 내릴게요"

"여기서요?"

"내려주세요"

"어디가실려구요?"

"집에 갈거니까 내려주세요"



그렇게 새어머니는 차에서 내리고.. 집으로 돌아와 소주 한병을 마시고 잠에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있따 보니 이젠 사람들 반응이야 이렇든 저렇든 될대로 되라 싶더군요

.. 본가를 판 결정을 한 이유는.. 나중에 다시 얘기할 생각입니다..



그날 밤 꿈에..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두 다리가 잘려 무릎으로 걸으시면서.. 두눈에 피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식아........ 희주를 부탁한다...미안하다......


잠에서 깻는데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희주..... 새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제가 왜 결정해야 하는지요..

그녀는 산부인과 의사고.....저보다 몇살이나 더 먹은 성인인데요..

어딜 가서도 밝게 빛나고 아름다울 것이고.. 행복하실 겁니다 아버지...



제가 꾼 꿈이 무엇인지... 가슴속이 꽉 막힌 것 처럼 답답하더군요..

새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라도 괜찮으시면... 같이 사실래요?.. 본가는 상속세 때문에 내놓은 거지.. 싫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 전화기 너머 그녀의 숨소리만 들리는데..

하얀 목 폴라티 위로 숨 쉴 때마다 오르고 내리는 새어머니의 가슴이 떠올랐다...

새어머니의 큰 가슴에서... 어쩌면 겪지 못한 모성을 찾으려고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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