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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엄마와 있던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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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35회 작성일 20-0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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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가 쓰는 이야기는 모두 정말 사실이다 믿기 싫은 사람은 안믿으면 그만이다 

다만 그때의 기억을 상황으로 설명하며 쓰기 때문에 조금씩 현재의 감정처럼 쓰는것은 이해 해주기를 바란다







추운날이었던    어린 마음에도 나는 엄마가 몇시에 끝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엄마가 새벽늦게온다는 이유 하나로 잠바를 입고 뛰쳐나갔다  당시 우리집에서 미용실까지 거리는 10 안팍 정도거리에 있었다 심장이뛰며 떨리는 마음으로 엄마의 미용실에 도착했다 미용실 바로 문앞 작은 차도 건너편에 있는 좁은 골목에 숨었었고 그앞에도 다행이 작은 나의 몸을 가려주는 주차된 차들로 숨어 불이켜진 미용실을 몰래 볼수 있었다 

카운터에서 엄마가 서서 돈을 만지시고 계셨다 그리고 그런 엄마 뒤에서 처음보는 아저씨가 엄마를 뒤에서 끌어안고 둘이서 웃는 얼굴이 보였다 그러다 아저씨가 밖을 한번 보더니 엄마의 짧은 치마밑으로 손을넣어 엄마의 엉덩이와 앞부분을 번갈아 주무르고 엄마도 빠르게 밖을 한번 보고 활짝 웃으면서 아저씨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려고 했었다  모습을 보는 나는 알수없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런 분노를 느낀것은 처음이었다 너무 싫었다 아저씨가 너무 밉고 내가 어른이었다면 지금 우리엄마를 주무르는  못된 아저씨를 때려줄수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온몸이 달아올랐다 이때부터  알수없는 분노가 시작되었던것같다 얼마동안 그러다 엄마와 아저씨가 불을 다끄고 미용실 밖으로 나와 문을 잠그고 둘이서다정하게 팔짱을 낀채로 걸어갔다 엄마가 그렇게 활짝 웃는 사람인줄도 몰랐고 나랑은 한번도 하지도 않았던 팔짱을 먼저 그렇게 다정하게 안기듯이 끼는 엄마가 너무 낮설고 놀라웠다 나는 허겁지겁 따라갔다 얼마 가지않아 주차된 아저씨의 차에 나의 소중한 엄마가 조수석에 타버리고 떠나갔다 너무 허무하고 허탈했다 그리고 알수없이 눈물이 났었다  걸음 바로뒤로 나는 집에 가지않고 울면서 한없이 걸어가면서 생각했다 나는 엄마한테 도대체 뭘까 정말로 젊고 예쁜 엄마한테는 나는 짐덩이일뿐일까 이럴거면 나를 아빠라는 사람한테 보내지  나를 받아 놓고선 아무런 신경도 관심도 없고 그렇게 다정하게 다른 아저씨들을 만나고 다니는지 그동안 절대 미워하지 않았던 엄마가 너무 미웠다 집에 가지않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줄고 모르고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어디에 앉아서 계속 울었었다 그러다 어떤 술취했었던 아저씨가 왜 우냐고 갑자기 내앞에서서 말을 걸어 너무 무서워서 죽을힘들다해 뛰어 어쩔수없이 가기싫던 집에 돌아왔다 역시 엄마는 오지않았다 나는 이불을 깔았다 더이상 엄마와 나를 위한 따듯한 이불 이글루는 이제 영원히 필요없기에 엄마 이불자리를 따로 깔면서 또한번 눈물이났다 그리고 엄마가 너무 밉지만 너무 그리워 바닥구석에 있는 엄마가 벗어놓으신 팬티스타킹을 껴안고 나의 이불자리에 누웠다 조금만 안고있다가 엄마 오시기전에 얼른 돌려놔야지 하면서도 그날은 어린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피곤하였는지 그상태로 잠이 들었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떳을때는 엄마 이불자리만 정리가 되있었고 평상시처럼 엄마는 브라자와 팬티만 입으신채로 앉아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불로 나의 얼굴까지  덮고 사이로 엄마를 몰래 보고있었다 엄마는 화장을  끝내고 무엇을 찾으시면서 두리번 거리신다 그리고 누워있는나를 흔들어 깨우면서 저기 있던 엄마 팬티스타킹 못봤냐고 물으셨다  팬티스타킹은 지금 나의 이불 이글루 안에 나의 품에 있었다 

나는 절대 주고싶지 않았다 팬티스타킹이 없으면 엄마가 혹시라는 나가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에 팬티스타킹을 끌어안고 자는척을 하며 모른다고 대답하고 등을 돌렸다

엄마는 한숨을 내쉬고는 그대로 그냥 치마와 자켓을 입고 핸드백을 매고 나가셨다 또각또각 현관문너머로 또다시 엄마의 소리가 멀어진다 역시 소용이 없구나 너무 슬프고 우울했다

이건 지금 생각해도 내가 숨긴것은 전전날에 신으셨던건데 어제 분명히 신으신것이 있을텐테  전전날것을 찾으셨는지는 아마 어제 아저씨와 관계나 아님 올이나가 버리셨건것 같았다





그렇게 항상 똑같이 나에게 아무런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지않는 엄마를 뒤로 우울하고 외롭기만한 초등학교 시절을보내고 중학교로 오면서 나는 정말 많이 변하게 되었다 엄마를 닮아 준수한 외모에 학창시절 배구부였던 아빠라는 사람을 닮은 큰키와 좋은 체격 그리고 또래 아이들보다 좋은 근력을 받아 주먹다짐도 앞장서서 했었다 엄마에 대한 심한 그리움과 외로움 분노가 나를 그렇게 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싸움을 잘하는 애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내가 그런 친구들과 어울린 이유는 그런 친구들은 거의  나처럼 편부모에 집에가도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 집에가기 싫어하는 애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아이들에게  마음을주고 의지하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담배를 펴보고 술도 먹어보고 여자와 성관계라는것도 해보게 되었다 친구중에 아빠만 하나 있지만 아빠가 집에 거의 안들어오는 친구집에서 여자애들과 술을 마셨다 그중에서도 치마에 스타킹을 신은 아이가 마음에 들었고  아이도 한번에 나를 찍어 처음 성관계를 하게 되었다 처음 해보는 어색한 키스를 하는데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며  여자아이가 엄마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과 5학년때 밤에 몰래 엄마 미용실에서 엄마의 짧은 치마속에 손을 넗고 주므르던 아저씨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흥분되고 화가나서 키스하고있던 여자아이에 치마속에 손을넣어 나도  아저씨처럼 똑같이 주물렀다 손에느껴지는 팬티스타킹의 감촉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는 이때부터 그동안 그저 나를 봐주고 안아주고 관심만을 주기만바랐던 엄마가 이제는 내가 엄마를 여자로 안고 싶다고 느낀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 그동안 엄마의 무관심엄마가 남자를 만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엄마를 향한 심한 그리움과 외로움에 엄마의 팬티스타킹으로 매일 자위를 해서 이렇게 변해버린것 같았다





우리집은 방한칸짜리 집에서 이사를 가 방두칸에 거실겸 주방 그리고 이제는 작지만 집안에서 샤워라는것도 할수있는 화장실겸 욕실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어차피 방한칸에 살았을때도 엄마와 얼굴을 볼기회도 아침뿐이고 대화도 몇마디뿐이었지만  두칸짜리로 이사를 오게되어 엄마랑 이제는 다른방을 써야 한다는 사실에  슬프기만 하고  멀어지는것같아 더욱더 집에가기 싫었다 이사할 집으로 이삿짐을 날라준 4명의 크고 무섭게 생긴 아저씨들이 전부 엄마가 아는 아저씨들 같았다 엄마가  무슨 오빠 무슨 오빠라 불렀고 아저씨들도 엄마 이름을 부르며 아이구 OO  마이 벌었네하면서 친근하게 얘기했다 옆에 뻘쭘히 서있는 나를보며  아저씨가 니가 OO 아들이냐중학교 2학년인데 뭔놈의 애가 크고 떡대도 좋냐 허허 이러면서 괜히  어깨를 가볍게 치니까 엄마가 그인간 닮아서 그렇지 라고 조금 짜증섞인 말을하고 화제를 바로 돌리셨다 나를 그렇게 말하는 엄마를 보고 나는  엄마가 멀게만 느껴졌었다

이삿짐정리가 모두 끝나 아저씨들이 가고 엄마와 둘이 집에서 각자 방정리를 하면서 엄마한테 아까 그아저씨들 엄마가아는사람이냐고 물어봤더니 

 라는  한마디만 하시고 정리만 계속 하셨다 정리와 청소가 모두다 끝나는 동안 엄마와 나는 한마디도 없었다 나는 거실에 앉아 쉬면서 엄마는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걸까 내가 싫은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에 아무기운이 없었다 한참있다가 엄마가 방에서 문을열고 나오는데 미용실 갈때처럼 화장하고 짧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너무 예쁘게 꾸민채로 애니콜 폴더폰으로 전화를 받으며   이제 출발해 라고 통화를 하면서 신발장으로 간다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나는 또 한번 알수없는 답답함과 불안함으로 화가났었다 이사온 첫날인데 어떻게 하나뿐인 아들을 냅두고 바로 저렇게 나가버리다니 나도 이제 조금은 커서 알고있다 저렇게 입고 나가면 남자를 만나러 간다는것을 나는 화난 목소리로 엄마에게 지금 시간에 미용실 가는것도 아닌데 어디가?? 라고 물었다 엄마는 한쪽손으로 휴대전화를 막으며 퉁명스럽게 나갔다 올게 라고 빠르게 말하며 다시 통화를 하며 구두를 신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너무 화가나고 서럽고 울컥해 울면서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었다

엄마!!! 도대체 나는 아들맞어????우리엄마맞어???라고 하면서 서럽게 울었다 

그런 나를 엄마는 정말 놀라며   이러시다가

나중에 얘기하자  한마디만 하고 문을열고 나가버렸다 나는 그자리에 선채로 한없이 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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