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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모르는 학원남자애 엄마한테 싸다귀 맞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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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70회 작성일 20-01-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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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2? 쯤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초4~5까지는 여러 학원 엄청다녔다. (피아노, 미술, 사물놀이, 웅변 등등)


나름 트라우마급으로 남았던 기억인데 

그 중 초1~2쯤 미술학원 다닐 때였는데, 그림 그리는데, 꽃을 못 그리겠는데, 어디서 본게 있어서

싸인펜 뒷 뚜껑을 까면 나오는 빨대(안에 잉크솜채워진거) 그거로 O 모양을 찍으면 이쁘게 나온다.

그걸로 꽃을 그리고 놀았음. 옆에 있던 여자애가 와! 이쁘다! 하니깐 급 주목받음.  

그림 다 그리고 심심해서 내 손등에  

                                                O

                                             O O O

                                               O O


이런 느낌으로 알록달록하게 꽃모양 만들고 놀았음. 

그러다 그 옆에 있던 여자애가 자기 손에도 해달라고 해서 해주니깐, 나중에 애들 몰려옴.

막 지들도 해달라고함. 괜히 기분좋아져서 손바닥, 손등 다 해줬는데


첨보는 남자애가 자기는 목에 그려달래. 나중에 씻기 힘들다해도, 괜찮다고 해달라길레 해줌.

.

.

.


그 다음날... 갑자기 수업중에 학원쌤이 불러서 나가보니깐, 그 남자애 엄마 개빡친 얼굴로 나 꼴아보고 있었음.


남자애 아줌마가 "니가 우리 OO이 목에 낙서했어?!!" (엄청 언성 높이더니)하길레  "네..." (진짜 무서웠었음.) 대답했더니


ㅅㅂ이 미친년이 갑자기 싸다귀를 풀스윙으로 날림... (초1~2때라 ㅈ나 충격)  

옆에 있던 학원쌤 ㅈ나 말림. 

이후 말하는게, 내가 학원에서 애를 못살게 굴면서, 하지말라고 했는데 낙서한다고 ㅈㄹㅈㄹ함. 

ㅈ나 놀래서 울면서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이 미친년이 애 부모 데리고 오라면서, 이거 안지워진다고, 병원 가봐야겠다고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기 시작

학원쌤 급하게 집에 전화하러감.   전화하러 간 그 잠깐 사이 진짜 초딩이 어른한테 들을수 없는 수많은 욕 처먹었음.


학원쌤 돌아오고 곧 어머니 오신데, 이야기 듣고 학원쌤이 ㅈ나 달래주고 나서 왜 그런짓했어? 하고 물어보길레

내가 꽃 그리고 있었고, 내 손에 그리고 노니깐 애들이 자기도 해달라고 해서 해준거라고 이야기하니깐


이 미친년 막 쌍욕하고 난리침. 계속 난리쳐서 안되겠는지 나중에는 남자 쌤이 와서 막음.

진짜냐고 하면서 그럼 쟤말고 다른애한테도 했었냐고 하길레 했다니깐

역시나 옆에서 애들 한둘만 괴롭히고 다니는게 아니네 ... 학원에서 애가 이렇게 다른애들 못살게 구는데 관리를 안하느니  드립 시전


학원쌤이 내 옆자리에 있던 애 불러오더니 사실여부 물어봄.  미친년이 안믿음. 친한 애라고 감싸는거라고

애들 3~4명 더 불러옴.  전부  자기들이 해달라고 했고, 쟤도 지가 해달라고 했었다고함.


미친년 급 아닥하더니, 학원쌤(진짜 여리여리하게 생긴 여자쌤이었는데)  진짜 무서운 얼굴로 나한테 사과하라고함.

이 미친년이 거기에 굴하지않고, 목에 이거 어떻게 할거냐고 지워지지도 않는다고 난리침.

쌤이 씻겨 보셨어요? 하니깐 당연히 했데, 때타월로 ㅈ나 밀어도 안지워진다고 ㅈㄹㅈㄹ함.


쌤이 애 데리고 가더니 2~3분뒤에 목에 있던 꽃모양 없애고옴.


"비누칠해서 살살 문질러주니깐 금방 지워지느데요?, 애들 싸인펜, 수성싸인펜이라서 잘 지워지는데, 제대로 씻기신거 맞나요?"함..



거의 마무리 될쯤, 엄마 도착함...  근데 오자마자 엄마가 내 얼굴보더니 표정이 ㅈ나 무섭게 변해서... 

(사고쳐서 화났구나 라고 생각했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내가 눈물범벅에 싸다귀 맞은거 떄문에 얼굴이 퉁퉁부어있엇 그런거였음.)


어른들끼리 막 이야기하더니 애 엄마 나한테 오더니 앞으로 우리애한테 말도 걸지말고, 다른애들 괴롭히지 말라고 마지막까지 ㅈㄹ함. 그러더니 머리 쥐어박고 감. 엄마 빡쳐서 팔 붙잡고 뭐하는 짓이냐고 뭍는데, "아 왜이래" 거리더니 그 남자애 데리고 학원 나감...


나도 그날 바로 그냥 엄머랑 버스타고 집에 돌아갔고...


다음날 학원가니깐 그 남재애새끼 봄.  ㅅㅂ ㅈ나 고개 쳐 떨구고 썡까고 지나가길레, 

내가 붙잡고 너 왜 니가 해달라해놓고 내가 괴롭혔다고 거짓말하냐고 하니깐

니가 내가 하기싫다했는데 했잖아!! 하더니 도망감...    그 뒤 말도 안걸었음.


집에 돌아가니까 엄마가 나보고 "그 남자애 학원에 왔드나?"  "응"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나?"  "아니, 막 내가 괴롭힌거라면서 성질만 내드라"고 하니깐

엄마가 " 니 그 학원 그만 다녀라"하시고,  그렇게 그 학원 그만둠..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애야 뭐 몸에 낙서한거 걸려서 엄마한테 혼날까봐 무서워서 거짓말 쳤다고 쳐도, 

애 엄마가 저런건 진짜 이해 불가.... 지금 다시 생각해도 혈압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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