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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역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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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20-0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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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벌써 끝났어요?”

“그.. 런거.. 같아..”

현식이는 미선이의 배 위에서 옆으로 굴러 떨어진다.

미선이가 한숨을 푹 내쉬더니 현식이에게 말한다.

“당신.. 요즘 왜 그래요? 전에는 안 그렇더니..”

“글쎄..”

현식이가 누운 채로 팔을 뻗어 머리맡에 있는 담배와 재떨이를 당겨

담배를 한대 피워 문다.



요즈음 회사에서 코너에 몰려 있다.

나이가 사십대 후반에 회사에서의 직책이 이사로써 바로 사장 밑의 서열이면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처진 편도 아니고 이제 한참 일할 나이지만

사장의 나이가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삼십 후반에 현식이를 무슨 원로 대하듯이

하는데다 노골적으로 나이를 들먹이며 괄시를 한다.

사장이 심심하면 이야기하는 ‘젊은 피’로 수혈을 할 모양인지..

작년까지만 해도 사장의 아버지가 회사를 끌어 나갔다.

그 당시에 지금의 사장은 사장의 아들로써 총무부장을 맡고 있었고

상사인 자신에게 깍듯이 대했었다.

올해 초에 사장의 아버지가 연로한데다 건강이 좋지 않아 자신의 아들에게

사장자리를 물려준 것이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간부급들이 절반이나 물갈이가 됐다.

이제 자신의 차례가 된 것인지..

현식이는 하루하루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꼭 감옥에 들어가는 심정이다.

회사를 때려 치우고 퇴직금과 돈을 있는 대로 끌어 모아 가게라도 하나 내던지

수를 내야겠다.



마누라는 현식이의 그런 상황을 모른다. 현식이가 말을 하지 않았으니..

작년까지만 해도 마누라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관계를 가졌는데

회사에서의 처지가 그렇게 되고 난 이후로는 한 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할

정도인데다 그나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현식이는 결혼 후 지금까지 그 일만큼은 자신있다고 자부하고 있었고

많이 즐기는 편이었다.

마누라 역시 그 일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편이다.

웬만한 체위는 다 해봤고 페라치오는 기본이다.

결혼하고 한동안은 끼니를 거르는 한이 있더라도 그 일만큼은 거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젠 그 일을 해도 별로 재미가 없고 또 마누라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 말처럼 밤이 무서울 지경이다.



결국 두 달 후에 현식이는 회사를 그만 둔다.

오전에 회사에서 사표를 쓰고 나와 머리도 식힐 겸 차를 타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세시다.

무심코 거실로 들어서는데 안방에서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 이상하다 싶어

소리를 죽여 안방으로 다가서니 안방의 문이 꽉 닫겨 있지 않고 조금 열려 있어

문 틈새로 안방을 살펴보니 마누라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고 마누라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알몸의 젊은 남자가 보인다.



이럴 수가..

대낮에 외간 남자를 집으로 끌어 들여 저 짓을 하고 있다니..

이상하게 생각보다 그렇게 화는 나지 않고 엿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흥분되는 자신을 느낀다.

남자가 마누라의 사타구니를 빠는 소리가 귀청에 천둥소리처럼 들린다.

“흐릅~ 흐르릅~”

“아하~~ 나.. 죽어~~ 좀.. 더.. 그래.. 아흐~~”

어느 새 현식이의 손은 바지 춤 속에 들어가 있다.

열에 들뜬 마누라의 소리가 들린다.

“여.. 영민아.. 이제 그만.. 넣어줘..”

아니, 영민이라니..

마누라의 보지를 빨고 있는 저 젊은 남자가 자신의 아들이란 말인가?

하나뿐인 아들은 작년에 대학에 들어갔다.

어허.. 마누라와 아들이 벌건 대낮에 안방에서 저 짓을 하고 있다니..

이제 영민이가 엄마를 올라타고 본격적으로 박아대기 시작한다.

“철퍼덕~ 철퍼덕~”

뱃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다.

마누라의 다리는 허공을 휘젓고 영민이는 죽어라고 박아대고 침대는 요동을 친다.

흥분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온다.

바지 춤 속에 들어간 손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아악!!!”

마누라의 비명소리와 함께 바지 속에서 정액이 터진다.

“허억!”

얼마 만에 맛 보는 절정감인가?



침대에는 아들과 엄마가 알몸으로 나란히 누워 숨을 헐떡이고 있다.

마누라의 손은 영민이의 자지를 주물럭거리고 있고 영민이는 제 엄마의 유방을

주물럭거리고 있다.

“우리 아들 잘하는데?”

“정말?”

“그으럼, 아주 죽는 줄 알았어..”

“아빠하고 나하고 어때?”

“영민이가 훨씬 낮지..”

어느새 영민이의 자지가 발기하고 다시 제 엄마를 올라탄다.

“아유~ 벌써 커졌어? 아앙 몰라~~”

“철퍼덕~ 철퍼덕~”

“아흐~ 나~ 죽어~~”



현식이는 몰래 화장실로 가서 휴지로 아래를 마무리한 뒤 집을 나서

차를 몰고 부근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간다.

이제 피서철의 절정을 조금 지난 해변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주로 남녀 쌍쌍이다.

해변가에 있는 포장 집에 들어가서 맥주를 시켜 마신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린 것 같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맥주 세 병을 마시고 일어서니 다리가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구두를 벗어 손에 들고 맨발로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닷가로 간다.

모래와 바닷물의 경계선을 따라 무작정 걷는다.

밀려오는 바닷물에 바지 가랑이가 젓는다.



저녁나절에 집으로 돌아온다.

아들과 마누라가 자신을 맞는다.

“아빠, 오셨어요?”

“당신 왔어요?”

“그래, 별일 없었지?”

그냥 현식이의 생각인가? 두 사람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것 같다.

마누라가 말한다.

“옷 갈아 입고 씻고 와요. 저녁 차려놓을게요.”



저녁식사 후 현식이가 마누라에게 말한다.

“샤워하고 와. 오늘 죽여줄게.”

마누라가 눈이 동그래진다.

“어제 하고 오늘 또 하려고요?”

“왜? 뭐가 어때서 그래.”

“오늘 좀 피곤한데 그냥 자요.”

“집에서 뭘 했다고 피곤해? 나는 오늘따라 힘이 솟구치는데..”



마누라를 알몸으로 침대에 뉘워놓고 거칠게 마누라를 탐한다.

마누라의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마누라의 보지를 허벅지게 빤다.

[아들이 이 보지에 입을 갖다 대고 빨았단 말이지..

그래, 오늘 아예 보지를 헐어줄게..]

“아하~ 오늘 당신.. 왜 그래요?”{

“뭐가 어때서? 당신.. 기분 좋지?”

“아이.. 몰라~~”

뒤치기, 옆치기, 쪼그리고 앉아서 하기, 마누라를 위에 올려놓고 하기..

“어때? 영민이 보다 나아?”

비몽사몽간을 헤매고 있던 마누라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반문을 한다.

“다.. 당신, 뭐라 그랬어요?”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좋다고..”

마누라가 절정을 두 번 치르고 나서 현식이가 옆으로 떨어진다.



“당신.. 오늘 이상해요.. 요즈음은 별로더니 오늘은 펄펄하네요.”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누구 덕분에 정력이 되살아 났는데..”

“누구 말이에요?”

“그런 사람 있어..”

[누구긴 누구야? 아들 덕분이지..]



“오늘 회사 그만 뒀어.”

“아니? 당신.. 그 동안 아무 말 없더니..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면 어떡해요?”

“왜? 밥 굶길까 봐서 그래?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그 동안 생각해둔 게 있는데.. 퇴직금과 있는 돈을 끌어 모아 가게를 해볼까 해.”

“요즘 불경기에 장사가 잘 되겠어요?”

“아무리 불경기라도 되는 장사는 돼.”

“어쨌든 당신이 잘 판단해서 해요.”



석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프랜차이즈 점을 오픈한다.

가게의 목이 좋아서 그런지 그런대로 장사는 되는 편이다.

마누라하고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질퍽하게 일을 벌인다.

눈치로 봐서 어쩌다 한번씩은 마누라가 아들하고도 그 짓을 하는 모양이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생각을 하면 흥분돼서 마누라하고의 일이 더욱 더 잘되니 무어라고

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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