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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여인(실화)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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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63회 작성일 20-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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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와 허구를 섞어 만든 이야기 입니다.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고 가슴이 우러나와 이렇게 한번 허구를 더 붙혀 적어봅니다. 서민철이라는 분이 자신의 추억을 이렇게 허구와 섞어 적은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무조록 잘 보아주십시요.





안녕 하십니까? 저는 부산 신평동에 사는 서민철이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저의 소중한 여인 이야기를 들려줄려고 합니다.



때는 1994년, 2월 1일.



그때는 여느 때와 같이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마음을 녹여줄 봄이 다가오자 기뻐했습니다.

풀밭에는 새싹이 돛아 나고 사람들 마음에도 새싹이 돛아 났죠.

추위에 뛰어놀지 못했던 아이들도 날씨가 따스해지자 밖 같에 나가 뛰어노는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좋은 한때를 보내는 봄이었지만 저희 남매에겐 눈물의 봄이었습니다.



“흑흑흑...”

“아버지와 어머니는 행복하실 거야... 그렇게 서로 사랑했던 두 분인데... 이젠 저승에서 다시 만나겠지...”

“오빠~ 으아앙!”



오늘은 부모님의 장례식입니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2년후 아버지가 간암 말기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정말로 돌아가실 때 편안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을 때 아버지는 어머니의 죽음을 믿으려고 허지 않았습니다.

하버지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하루는 아버지가 쓸어져 병원에 실려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말하더군요.

간암말기라고.

아버지는 그렇게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해보았지만 결국 이렇게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을 치러 주지 못 한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오늘 장례식을 치루십니다.



“오빠... 우리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으흐흑...”



동생의 우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이제 제게 남은 건 여기 앞이 있는 여동생 뿐이니깐요.



“걱정하지마. 오빠가 어떻게 해서든 네 공부는 시킬 태니깐...”



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학교로가 자퇴서를 제출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동생은 아직도 우울해 보였습니다.

난 동생을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네가 그러고 있으면 어떻게 하니? 지금 이 모습을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면 참으로 좋아라 하시겠다.”

“으흐흑... 오빠...”



동생은 나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 동생을 꽉 껴안고 등을 두드려 주며 말했습니다.



“네가 큰사람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어머니와 아버지도 바라고 있을 거야... 그러니 이렇게 울지 말고 앞으로 노력해서 우리 하늘에 계신 부모님들을 기쁘게 해드려야지?”



동생은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을까요? 동생은 제 손을 잡고 깊이 잠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칠이 지난 후 동생이 화가 난 얼굴로 달려와 말하더군요.



“오빠! 바보야!? 왜 대학을 그만 두었어!”

“......”



동생은 저에게 따지듯 말했습니다.

전 그런 동생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빠가 나를 위해 학교를 그만둘 이유는 없잖아! 오빠 왜 그래!”

“네가 그만 두지 않으면 학비는? 집세는? 난 이렇게 그만두어도 괜찮아. 그리고 너만은 공부 시킬 거다. 그게 내가 바라는 일이고 너를 위한 일이니깐... 앞으로 돈 걱정 하지 말고 공부에 전념해...”

“으흐흑... 오빠는 정말로 바보 멍청이야! 그렇게 좋아하던 연극을 그만둘 수 있어? 이대로 포기 할거야!?”

“......”



연극? 전 연극을 이미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입이 안 떨어지는 건 왜 일까요?



“오빠는 바보야!”



동생은 그렇게 말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더군요.

저녁이 되었습니다.

동생이 아직 집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새벽3시를 가리킬 때쯤 동생이 들어오더군요.



“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후후후...”



동생의 몸에서 술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동생이 술을 마셨다는 생각에 커다란 충격에 휩사였습니다.



“너 술 마셨니?”

“응 오빠... 헤헤헤... 밖에 나가보니 술 생각이 나더라... 그런데 너무 취하네 머리가 어지러워...”

“그만 방에 들어가자...”



난 동생을 안방에 눕혀 놓고 슈퍼에서 술을 사와 거실에서 따라 마셨습니다.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어서죠.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동생이 밝은 얼굴로 나와 저에게 말하더군요.



“오빠... 내가,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만 참아줘... 나도 고등학교 졸업해서 내 힘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대학갈 태니깐... 오빤...”



전 동생을 꽉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난 동생을 오래 동안 안아주었습니다.

동생은 그 후로 공부에 전념 했고 저도 공장에 취직해 동생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 앞날을 생각하며 살아갔습니다.



199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이때가 저와 동생이 저에게 한명의 여인으로 다가온 날이자, 불행의 날이죠.

전 크리스마스이브 전 날도 여느 때와 같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오빠!”

“응 현지야 왜 전화했어?”

“피-이! 오빠는 내가 전화한 게 싫은가 보내……. 목소리가 왜 그래? 전화 끝 는다?”

“하하하~ 장난이야. 그래 우리 이쁜 현지가 왜 전화 했을까?”

“응... 내일 시간 있어?”

“시간? 당연히 없지.”

“뭐? 정말이야...”



동생의 시무룩한 목소리에 전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말했습니다.



“하하하~ 거짓말이다. 오빠야 내일 시간 많이 있지.”

“뭐야! 오빠는 나 놀리는 거 재미 들었구나!”

“하하하~”



그렇게 기분 좋게 웃곤 동생에게 용건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래... 그럼 그건 왜 물어봐?”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잖아.”

“응...”

“그러니깐... 나 졸업 할 날두 얼마 안 남았구. 해서 오빠와 같이 데이트 하구 싶어!”



데이트라니? 전 현지의 말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현지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했더니 진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안 간다고 하니깐, 그때서야 장난이라면서 그냥 졸업선물일겸 해서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

현지의 말에 제가 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것도 못해 주냐고 현지는 따져들었습니다.

전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전 동생과 약속한 장소인 남포동 대영시네마라는 극장 앞에 나갔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옷 들 중 괜찮은 옷을 골라 입고 나가니 동생이 벌써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빠! 여기야!”



그렇게 동생과 영화를 보고, 동생 따라 옷가게에 끌려가 생전 입지도 못했던 옷도 사고 신발도 샀습니다.

전 이렇게 동생을 따라다니며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얼마간 돌아다니다가, 분위기 있는 커피숍에 들어가 커피를 시키고 이때까지 있었던 일,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난 일, 우리는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을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전 욕실에서 막 씻고 수건에 머리를 닦으며 방에 들어가 이부자리를 까는데 앞에 있던 배게 앞에 자그마한 선물 상자가 보이더군요.

전 선물 상자를 풀어보았습니다.

거기엔 가죽장갑과 편지 한 장이 들어있더군요.



[오빠 이때까지 나를 위해 너무 고생 시킨 거 미안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을 때 하늘이 문어지는 줄 알았어, 하루 종일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데, 오빠는 네게 다가와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었어. 다음날부터 오빠 말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해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했는데, 그만 충격적인 말을 들어서 힘이 않나둬라, 오빠가 나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꿈을 포기 했다는 말을 접하고, 난 너무 분했어. 오빠가 바보 같아서. 난 오빠 에게 달려가 안 좋은 말만하고 뛰쳐나가 많이 후회했어, 그렇게 고원에 앉자있으니 술 생각이 나더라. 난 기분이 풀릴 때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오빠가 나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어. 사과는 해야겠는데 너무 머리가 어지럽더라. 나중에 잠에서 깨어보니 오빠가 술을 마시다 잠이 든 모습을 보고 내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오빠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어제 전화로 말 한건 내 진심이구 오빠를 사랑한다는 것도 내 진심이야. 저번에 오빠 손을 보니 많이 상했더라. 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미안해. 이제 고등학교도 졸업이니, 이졌던 오빠의 꿈도 되찾아. 난 오빠가 연극을 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오빠의 제일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해. 난 오빠가 연극무대에 올라서는 걸 꼭 다시보고 싶어. 오빠도 내 맘 알지? 그럼 나 슈퍼에 다녀올 태니 내가 안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 이 편지보고 울고 있는 건 아니겠지? 헤헤헤... 오빠는 너무 마음이 여려. 난 그런 오빠의 마음을 사랑하구 오빠의 모든 걸 사랑해. 내 말이 진심이 아닌 거 같지만 이것만은 알아줘 난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해.]



볼에서 흘러내리는 건 눈물일까요? 전 동생의 편지를 꼭 껴안았습니다.

그때 대문에서 총인종 소리가 울리더군요.

전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눈물을 닦고 밖에 나갔는데 이웃집 아주머니가 숨을 헐떡거리며 저에게 말하더군요.



“자네 동생 현지가 쓸어졌어!”



전 충격을 먹었습니다. 현지가 쓸어졌다는 말에 봐 로 현지가 실려 간 ㅇㅇ병원으로 곧장 택시를 잡고 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고 접수 대에 물어서 현지가 있는 곳을 물어 달려갔습니다.

응급실에 뛰어 가니 현지가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고 있더군요.

전 앞에 있는 의사에게 말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커다란 충격과 고통을 느꼈죠.

간암말기랍니다.

의사에게 말해보니 유전이라고 하더군요.

전 놀라서 말이 않나왔습니다.



“오빠...”





현지의 목소리에 놀란 얼굴로 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현지는 여전히 자고 있더군요.

아마 잠꼬대 옅나봅니다.

전 현지의 손을 꽉 잡아주었습니다.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번 시키겠습니까?”



의사의 말에 전 거절했습니다.

아버지처럼 병원에서 고통스런 항암치료제를 맞으며 동생을 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진통제를 다 맞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현지를 꽉 껴안고 울었습니다.

그러자 현지가 제게 이러더군요.



“오빠 울지 마. 이제 오빠가 나 때문에 우는 것도 싫어. 난 오빠가 밝은 얼굴로 날 보내주었으면 좋겠어.”

“으흐흑..... 현지야...”

“오빠 울지 마... 그러면 나도 슬퍼지잖아. 흐흐흑...”



전 신을 저주 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자라 하나뿐인 내 여동생 현지까지 데려가다니요?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현지가 저를 안으며 말했습니다.



“오빠. 날 오늘 오빠의 여자로 만들어줘...”

“현지야...?”

“부탁이야... 마지막으로 오빠와 한몸이...”

“크흐흑...”



현지를 꽉 껴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전 현지의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현지의 옷을 천천히 벗겨 내려가 브래지어를 벗기고 팬티마저 벗겼습니다.

현지의 나체를 보며 저도 옷을 벗고 현지에게 깊은 키스를 해주고 천천히 가슴을 애무해 갔습니다.

그리고 현지의 그곳을 애무하고 저의 성기를 현지의 그곳에 맞추어 천천히 넣었습니다.



“오빠...”



조금 들어가니 처녀의 상징인 처녀막이 앞을 막고 있었고 전 현지를 살며시 안고 천천히 밀어 넣었습니다.



“아아악! 아파...!”

“그만 둘가?”

“계, 계속해줘...”



그렇게 우리는 그날 크리스마스 새벽을 맞이해 처음이자 마지막 섹스를 치뤘습니다.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고 현지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왔습니다.

그사이 현지는 몸이 더욱 악화대어 휠체어를 타고 다녔고 마지막 고등학교 졸업식도 휠체어를 타고 치렀습니다.



5월 16일.



현지의 건강이 더욱더 악화되어 이젠 밖에도 외출을 못합니다.

현지는 눈물을 흘리며 죽는 것을 두려워했고 전 그런 현지를 안아주며 달래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현지의 부탁으로 제 고등하교 때 연극 친구들을 불러 현지 앞에서 마지막 연극을 선보였습니다.



5월 19일.



현지는 그렇게 마지막으로 제 손을 잡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4년, 5월 19일.



전 오늘 오랜만에 현지의 묘를 찾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동생이자 저의 소중한 여인의 묘지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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