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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아이돌 세탁소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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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20-0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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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화 : 육체적, 정신적으로 위험한 머슴아 - 패왕색기, 견문색기, 무장색기









#01 삼인방 - 세영, 경애, 정수







잔뜩 겁을 먹어서 당혹스러워 하는 세영이 놀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침실로 들어가버렸다.

정수는 세영의 반대 방향으로 가서, 경애의 방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경애가 방문을

잠그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웠다.



방안은 어두웠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 때문에 방 안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또 희미

하게나마 거실에도 불이 켜있다. 그는 침대에서 코고는 소리까지 내면서 자고 있는 누나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지만, 누나를 깨워서 뭐라고 말을 시킬 만큼의 용기는 없었다.

그는 재빨리 경애의 방을 나섰다.







그가 세영의 방으로 갔을 때 세영은 침대에 엎드려서 벼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경애 누나는 코까지 골면서 자요."





정수는 이 말을 남기고 부리나케 옆에 있는 욕실로 향했다. 그렇지만 세영의 직감으로

그것은 아무래도 경애의 연기 같다. 아직도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두 귀를 가득 채운다.

심장이 부지런히 내뿜는 피는 전부 머리로 쏠려올라오는 것 같다. 머리가 터지든지, 심장이

터지든지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세영은 주방으로 가서 시원한 물을 마셔야 했다.





세영은 찬물을 마시고, 정수는 찬물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두 사람은 침대 옆에서 다시

만났다. 세영은 비밀스럽게 치뤄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긴장된다. 그래도

둘은 서로의 몸을 당겨가서 부등켜 안았다. 그가 허리를 감고있던 팔을 겨드랑이로

끌어올려서 그의 두 손을 세영의 등으로 가져왔다. 세영의 여성스런 직감이 아직도

세영에게 위험을 느끼게 하는지,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각오처럼 손을 뻗어서

그의 목에 걸었다. 양쪽 팔을 그의 두 어깨에 불끈 솟아있는 탄탄한 근육에 얹어보았다.

불편한 자세였다.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까치발을 디뎠다. 그바람에 몸이 휘청거린다.



열꽃이 발그레하게 덮은 세영의 얼굴을 정수의 손가락이 안타깝다는 듯이 쓰다듬는다.

세영은 그의 목을 당겨서 그의 머리가 내려오도록 한다. 두 사람의 혀가 거의 동시에 입

밖으로 나왔다. 그의 혀 끝이 세영의 혀 끝을 가볍게 쓸었다. 세영의 입에서는 신음이,

세영의 코에서는 갇혀있던 더운 콧바람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흐으흥~ .. 하아앙~ 하악~"





그러나 세영은 뭔가가 억울한 심사를 드러내듯이 그의 입술을 안으로 자신의 입술을

깊숙히 들이 밀고, 그의 혀를 찾아내어 자신의 입 안으로 감아들여서 빨기 시작했다.

젖가슴을 그에게 밀어부치고, 자신의 음부를 그의 한껏 팽창한 페니스에 대고 비볐다.



세영은 휘청거리는 몸으로 그를 침대로 이끌었다. 두 사람의 몸에서 껍질을 벗듯이

입고있던 옷이 방바닥으로 던져졌다. 세영이 눕고, 그가 덤벼들면서 양쪽 젖가슴을 힘껏

움켜쥐고 돌렸다. 세영은 두 다리를 힘주어 붙인 채로 이리 저리 비틀었다. 그의 손이

붙어있는 허벅지를 열어버리자 세영은 입술을 깨물어야 했다. 보지가 또 왈칵하고 보지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회음부를 따라서 국화꽃 무늬를 촉촉하게 그리고 뜨겁게 적셔왔다.





"하아앙~ 하악~ 하악~ 하악~ 하아~"





그가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는 사이에, 세영은 그의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세영의

손도 만만치 않게 더웠지만, 그의 물건은 소름이 끼치도록 불덩어리였다.





"하~ 하악~ 뜨거워~"





그가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거나, 젖꼭지를 빨아대면 허전하던 가슴이 채워지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갈수록 싱숭생숭해져간다. 억울하다. 지금 세영이 그를 도둑질

하는 것도 아닌데 .. 그가 젖꼭지를 물어온다. 그의 뜨거운 혀가 젖무덤 구석구석까지

핥고 다닌다. 그가 젖무덤 여기저기를 빨고 있다. 흔적이 남을 것 같다.내일 경애와 같이

목욕탕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 보지에서 쉴새없이 보지물이 솟는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은 것 같다. 세영이 보지 언덕을 그에게 비벼댈 때 계속 질척대는 소리가 요란하다.







"하응~ 하으윽~"





그러는 사이에 그가 갑자기 보지에 그의 자지를 쑤셔박았다. 한강처럼 온통 물 천지인

보지 안으로 그가 우왁스럽게 침입해 들어왔다. 이를 알아챈 심장이 또다시 습관처럼

쿵쾅댄다. 세영의 심장이 벌써 그의 자지에 적응된 것 같다.





"하으으으윽~"





조용하던 그가 엉덩이를 치켜든다. 그리고는 박아대기 시작한다. 두 무릎을 들어서 활짝

열면서 젖가슴 쪽으로 바짝 당겼다. 엉덩이가 위로 들리면서 보지가 위로 치켜올라간다.



이 남자, 오늘은 돌직구로 박아댄다. 그가 힘껏 내려 꽂을 때마다 세영측의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세영의 온몸이 떨려온다. 허벅지가 덜덜 덜린다. 참으려고 이를

악문다. 입술도 지긋이 물어본다. 생각해보니까 참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아~... 날뛰는 야생마다.

세영도 야생마와 같이 미쳐간다.





새영의 몸 위에서 야생마가 미쳐 날뛰고 있다. 세영은 싫다. 세영은 자신이 이 야생마의

외숙모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 세영은 그의 여자이고 싶다. 세영도 암컷의 야생마가

되어 수컷의 광분함을 부채질하고 싶다. 요염하게 그를 유혹하고, 그를 미쳐 날뛰게 하고

또 그러면서 수컷과 같이 미쳐서 같이 날뛰고, 그러다 보면 그는 제 풀에 지쳐 쓰러질

것이다. 그 때 그의 지친 몸을 세영이 갖고 싶다. 경애를 신경쓰지 않고 세영이 원할 때면

언제나 그의 자지를 보지 안에 가두고 감싸고 싶다. 세영은 그의 몸을 부등켜 안았다.

박아대는 그를 밑에서 위로 쳐올려준다. 그의 몸 아래에 깔린 채로 학학거리면서 바둥대는

세영의 모습은 색스럽다.





"하악~ 으흐흐흐~ .. 끄으으윽~ .. 하아~"





엉덩이를 바둥거리면서 보지를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대준다. 그의 자지가 쑤셔

대면서 주는 자극이 엄청 강력하다. 마치 뇌를 쑤셔대는 것 같다. 세영은 참을 수 없어서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런데도 보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세영에게서 이제는 더 이상 신음이 아닌 비명이 쏟아져 나온다. 세영은 참담하고 처절했다.

육체의 욕망이 성욕이라는 불꽃에 이렇게 활활 불타는 것은 너무도 지독스럽다. 세영

자신의 몸도 따라서 겉잡을 수 없게 되어가는 것 같다. 그에 의해서 세영도 미친 암컷의

야생마로 길들여지는 것 같다.





"하악~ 미치겠다. .. 하악~ 하아~"





세영의 눈에 지금 보지를 들락거리는 그의 자지의 모습이 보고 싶다. 고개를 들었다.

자신의 가슴에 우뚝 솟아있는 두 개의 젖봉우리 사이로, 또 그의 가슴 아래로, 바로 그

틈 사이로 보인다. 가끔씩 그가 자지를 보지 밖으로 많이 뽑아내면, 핏줄이 울퉁불퉁하게

선 모습이 잠깐씩 눈에 보인다. 저것을 입에 넣고 빨고 싶다.



입술이 바짝 말라서 갈라진 것 같다. 입이 바싹 타들어간다. 혀를 꺼내서 입술을 적시려고

했으나 세영의 혀도 바짝 말라서 갈라져있는 것 같다. 소용이 없다. 그와 키스를 하면서

그의 입 안에 있는 그의 침을 가져오고 싶은데 그는 지금 보지에 박아대느라고 그럴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가슴. 아니다. 아랫배. 저 깊은 어디에선가 갑자기 소용돌이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뭔가가 가슴을 치밀고 솟아오르는 것 같다. 동공이 풀리는 것 같다.

세상이 없어진 것 같다.



세영이 어딘가 깊은 자락으로 빠져드는 듯 하다가 또 갑자기 어디로 두둥실 떠오르는

것 같다. 어지러워서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눈물이 왈칵 치솟는다. 보지물도 왈칵 치솟는

것이 느껴진다. 세영도 모르게 질벽 곳곳에서 진동이 시작되면서 야생마의 육봉을 잔뜩

조여들어간다. 세영도 모르게 보지에 자꾸만 힘이 들어간다. 세영의 온몸이 굳는다.

그러면서 숨이 막혀오고 답답하다. 그러다가 보지가 진동하다가, 경련이 일어나는 듯 둔하게

퍼덕거린다.





"크흐흑 .. 크어억.. 아흥~.. 아흥~.. 커어억 .. 흐흐흑~"





그래도 한바탕 컥컥거리고 나니까 가슴만큼은 시원해온다. 마치 찬물로 샤워를 끝내고 난

뒤의 그 느낌이다. 솟아오르던 것이 막혀있다가 갑자기 뚫고 올라와서 다 쏟아져나간 것

같다. 이젠 더 이상 막혀있는 것이 없고 말끔하다.



실눈을 뜨고 그를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그의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다. 원래 참 잘

생겨서 중독성이 강한 그의 얼굴은 있는 대로 일그러져있다. 악마의 형상이다. 그가

광분하듯이 자지를 깊숙이 쑤셔박는다. 쑤셔박힌 그의 자지가 보지 안에서 용트림을

하기 시작한다.





그가 자신의 펄펄 끓는 정액을 쏟아붓는다. 세영은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의 미침도, 또 그래서 그의 광분함도, 그러면서 그의 헐떡거림도...





이제는 그의 외로운 영혼을 세영이 위로하여야 할 차례가 온 것 같다. 그런데 순간

세영도 급해졌다. 세영의 보지가 녹아 없어진 것 같이 허전하다. 세영의 온 몸의 뼈가

녹은 것 같다. 뇌가 폭발한 것 같다. 세영이 그의 영혼 대신에 그의 용암 같은 자지를

보지 깊은 곳에서 감싼다. 세영이 점점 황홀해진다.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자신이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져서 구름 위를 거닐어도 될 것 같다. 푸른 하늘에 흩어져 있는 새털 같은

구름 중에 하나가 바로 세영 자신인 것 같다.



온 몸을 감싸고, 진동시키고, 뒤흔들면서 소용돌이로 휘몰아치던 황홀함의 마지막에

이제는 환희가 이어진다. 세영의 온 몸이 이제는 평안함과 안락함에 휩싸이고 다시 그녀의

온몸은 한껏 부드러워진다.



야생마는 악마다. 악마가 쓰러진다. 야생마가 거품을 물고 숨을 헐떡이며 젖가슴 위로

널부러진다. 아직도 부르르 떨고있는 그를 이제는 안는다. 마치 그의 몸을 위로하듯이

그의 몸 곳곳을 쓰다듬는다. 그러면 그의 영혼도 세영으로부터 위로를 받지 않을까?



그러나 아름답다. 그가 자신의 몸을 불타게 하는 것, 또 거기에 맞춰서 기꺼이 불타버리는

자신의 몸이 아름답다. 지금까지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자기 몸을 가두어 두었던 그 세월에

대해서 위로가 되는 것인가?



그와 섹스를 하면 할수록 세영의 몸에는 끼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갇혀있어서 한껏 추헸던

자신의 육체는 그 끼에 의해서 어둠의 지배를 받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그 끼를 발산하면,

또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 나면, 황홀의 끝에 맛보는 환희는 정말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환희에 휩싸인 자신도 아름다울 것이다. 정수가 아름다운 수컷이기 때문에 소영도

아름다운 암컷이 아닐까? 악마든, 야생마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이렇게 아름다운데.









그 때 문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제 끝났어? 이제 시원해? 이 나쁜 놈아~ .. 흐어엉~~ 어엉~"

"경애야!"

"누나!"





두 사람의 눈에는 경애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보였으나, 경애는 이내 사라져버렸다.

세영은 욕실로 가고 정수는 반바지를 몸에 걸치고 경애를 찾아 방을 나섰다.



정수는 경애가 주방의 식탁에서 흐느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경애에게로 가서

옆자리에 앉았다. 울고 있는 경애를 보는 그의 마음에 미안함과 죄스러운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그는 누나의 심하게 흔들리는 어깨에 손을 얹었다.



경애는 그의 손을 잡아서 팽개친다. 그리고 계속 흐느껴 운다. 그러나 그는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는 말로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는 이미 이 사태를 겉잡을 수 없다.



경애가 몸을 일으켰다.

정수는 마치 준엄한 판결이라도 기다리듯이 경애의 얼굴을 응시했다.





"어떻게 네가 외숙모의 몸을 범할 수 있어? .. 이 짐승아!"



정수는 침묵으로 마주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런데 그 때 세영의 목소리가

참혹한 이 장면을 흔들었다.





"경애야. 정수가 내 몸을 범한 것이 아니야."





마치 침대에서 세영과 정수 두 사람이 놀라서 경애를 당황하면서 바라보았듯이, 이번에는

정수와 경애가 놀라서 세영을 보았다. 그러나 이들 구사람은 의외로 침착했다.





"경애가 외숙모를 용서할 수 있겠니?"



"아뇨. 절대로 용서 못해요.

이제 우리가 나중에 그 착하신 외삼촌을 무슨 얼굴로 뵐 수 있겠어요?"



"그래. 경애 네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아.

그렇지만 생각해볼래?

눈 번히 뜨고 있는 내 옆에서 세 사람이 죽어나갔다.

그 중에 한 명은 나랑 결혼한지 육 개월 된 내 남편이었어.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5년이 넘는 세월을 나는 그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어.

경애 너는 .. 이런 나를 이해할 수 있겠니? 흑흑흑~"



"외...숙...모..."



"내가 정수와 섹스를 하면서 점점 그 날의 악몽에서 일어서고 있어.

나는 정수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 .. 흑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외숙모랑 ..."





"또 정수가 나랑 같이 일하려면 어떨 것 같아?"

"왜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내 고객의 거의 다가 여자들이야.

게다가 정수는 이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서 여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

그 중에 몇명 정도는 정수한테 꼬리치지 않을까?"



"헐~..."



"그런 여자들 중에 꼭 좋은 여자만 있다고 볼 수 있니?

너도 <꽃뱀>이라는 말을 들어서 알고 있지?

만일 정수가 그런 여자들에게 휩쓸렸다고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정수가 자기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꽃뱀들이 가만히 있을까?"



"정수가 왜 그런 여자들이랑 놀아나요?"



"우리는 서비스업에서 일해.

여기서 누가 갑이냐? 바로 그 고객들이야.

진상짓을 하건 안하건 고객들은 항상 슈퍼갑이고, 우리는 항상 슈퍼을이야.

정수가 놀아나고 싶어서 놀아나는 것이 아니야.

갑들이 정수한테 한 몫 단단히 챙기려고 갑질을 하면서 덤벼드는 거지.

이런 것을 어린 정수가 어떻게 분간해서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해?

얘한테 지금 여자 경험이 그럴 정도로 많아?"



"그건 아닐껄요."



"항상 고객들 중에는 진상짓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엄청남 고단수로 교묘하게 사건을 만들어서 접근해.

그들에게는 반드시 무슨 의도가 있으니까 별 미친 갑질들을 해 대는 거야.

나도 처음에는 엄청 당했어.

우리는 그래도 그 사람들에게 큰 소리 칠 수가 없어.

왜냐고?

이게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들의 애환이야.

어느 분야에서 일해봐라. 이런 독종들이 없는지."



"그럼 정수가 이 일을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래.

그럼 내일 아침에 당장 정수가 짐을 싸서 이 집을 나간다고 치자.

그럼 경애 너는얘를 다른데 안보낼래? 다른 데는 안 그럴 것이라고 자신 해?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남자와 여자가 있고, 정수는 남자야.

게다가 정수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훨씬 더 많아.

지금만 그런것이 아니야. 앞으로 정수가 계속 해결해야 해.

정수가 어떻게 견딜 수 있겠어?

연예인들이 스캔들에 한번 잘 못 휩싸여서 끝장나버리는 것을 모르지는 않겠지?

옛날에는 남자가 유혹을 해서 건드리고 다녔지?

그럼 요새는 어때?

요새 여자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남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차지하잖니?"



"그건 ..."



"기왕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차라리 내가 정수랑 섹스를 하면서 정수의 욕망을 풀어준다면

정수가 그런 유혹에서 자신을 더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쟤 혼자 세상에 내보내면 저 나이때는 발정난 수컷밖에 더 되겠니?"



"그래도 외숙모라서 ..."



"나?

지금 우리 집에서 날더러 재혼하라고 성화야.

그런데 나는 아직 그날의 악몽 때문에 결혼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어.

만일 내가 재혼을 하게 되면 어떨까?

그래도 내가 외숙모니?

정말 진심으로 부탁하는데, 나 때문에 부담 갖지는 말아줘."



"으음 ... 그 ... "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아라.

앞으로 일년이라며?

그 동안은 나를 외숙모라고 생각하지 마.

그냥 백화점에서 가게하는 아줌마라고 생각해.

정수랑 나랑은 성인 대 성인으로 봐주면 안되겠니?"



"정수, 네 생각은 어떤데?"

"나야, 누나가 하라는 대로 해야지."



"저는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경애야. 냉정하게 잘 생각해 봐."





세영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방으로 갔고, 경애는 정수를 데리고 거실을 건너서 경수

방으로 갔다. 경애는 고개를 숙이고 마치 죽을 죄를 저지르기라도 한 것처럼 서있는

정수를 보자 마음이 저미듯이 아파온다.



세영의 말을 듣고 보니까 경수가 너무 불쌍하고 애처로와 보인다. 지금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데도, 경애의 눈에는 마치 그가 지금 어떤 스캔들 한가운데에서

꽃뱀과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이 남자는 이게 문제다. 어렸을 때부터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들키면 꼭 저렇게 고개를

숙이고 서서 경애로부터의 처분만을 바라고 있다. 괜히 경애의 마음 속에 있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다. 진상은 정수가 바로 진상이고, 정수가 이러는 것이 바로 진상짓이다.



경애는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이렇게 한없이 불쌍해 보이는 동생의 모습 때문에

경애에게서 눈물이 샘솟는다.





"정수야. 흑흑흑~"

"누나. 미안해. 잘 못 했어."





둘은 서로를 안았다. 정수가 무슨 말을 더 하는데, 경애가 정수의 입을 당겨왔다.



자연스럽게 혀와 혀가 거세게 엉킨다. 서로의 입술을 탐하면서 빨아들인다. 자꾸만

경애의 등을 쓰다듬기만 하는 정수의 손을 경애가 들어다가 자기의 젖가슴 위에

얹어준다. 그가 침대에 걸터 앉아서 경애를 무릎에 앉게한다.



그의 손에 의하여 경애의 티셔츠가 벗겨지고, 드러난 경애의 젖가슴을 정수가 거침없이

베어물고 빨기 시작한다. 경애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그의 머리를 끌어안다시피

하면서 젖가슴 으로 짓누른다.



그가 침대로 누워버리자 누나가 옷을 벗고 그의 반바지도 벗긴다. 그리고 경애가 그의

허벅지 위로 앉았다. 경애가 뭔가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의 페니스를 질구에 대고 그대로

단번에 푸욱 하고 주저앉았다. 그의 자지가 경애의 보지 갚숙히 박혔다. 경애의 엉덩이가

그의 허벅지를 누른다.





"경애, 너."

"외숙모!"





회색 빛의 어둠 속에서 선영의 목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정수는 윗몸을

일으켜서 앉았고, 그 바람에 경애가 누웠다. 경애의 엉덩이가 미끄러지면서 보지에 들어

있던 자지가 빠져나갔다. 경애도 일어나서 세영을 향하여 앉았다. 세영이 두 사람에게로

갔다. 세영은 침착하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따라와."





옷을 입으려는 그들을 말리면서 세영은 양 팔에 한명씩 팔짱을 끼고 세영의 방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을 침대에 앉게 했다. 참으로 어색하다. 세영은 두 남매와 눈을 맞추려

하고, 경애는 고개를 돌려서 외면함으로써 세영의 눈길을 애써 피한다.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 경애랑 정수, 너희 언제부터였니?"

"외숙모!"

"정수는 조용히 해. 경애다 말해봐. 언제부터였냐고."

"지난 번 오디션 끝나고 나서 ..."

"경애는 애인 없어?"

"없어요."

"경애는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을 작정이야?"

"우선은 정수 문제가 해결 되고 나서 ..."

"보기에 눈물겨운 남매네 .. 참나~"





세영은 기가 찼다. 사실 몇일 동안 경애나 정수가 자는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던

적은 몇번 있었다. 그렇지만 세영은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까 세영이 혼자 방에 들어왔을 때, 속으로는 이들이 따라 들어와서 잘자라는 인사를

하고 갈 줄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거실을 건너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조용했었다.



기다리던 세영은 정수의 팬티와 티셔츠가 방바닥에 있는 것을 들고 정수에게 갖다주려고

방을 나섰다. 그런데 거실을 걸으면서 세영의 귀에 간간이 들리는 소리는 쪽쪽거리면서

빨아대는 소리였다. 그가 정수의 침대에서 본 것은 경애가 정수의 몸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저것은 단순하게 누나가 남동생 몸 위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경애가 그의

몸 위에서 여성상위로 자세를 잡는 것이다. 그들은 섹스 중이었다.





"정수 너 그렇게 안 봤는데 ... 네가 이 착한 누나를 강제로 가졌니?"

"외숙모!"

"그게 아니라, 그 날, 제가 정수를 가졌어요."

"그래, 정수는 그럴 애가 아니지. .. 그런데 경애야, 내가 너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니?"

"아니오."

"아니야. 나는 네가 경수를 엄마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해."

"죄송해요."

"이제 막 불이 붙었으면, 경애한테 다른 남자가 생길 때 까지 너희 둘은 어쩔 수 없겠다."

"......"

"내가 너를 이해하듯이, 너도 나를 이해하면 안되겠니?"

"......"

"나는 경애에게서 정수를 빼앗아 갈 마음이 전혀 없거든."





세영은 정수의 벗은 몸 앞에서 다시 원피스를 벗었다. 경애가 놀란 눈으로 세영의 벗은

몸을 본다. 세영은 정수의 두 손을 잡고, 한 손을 경애의 젖가슴에 또 다른 손은 자신의

젖가슴에 얹었다. 정수가 지금의 이 상황 때문에 잔뜩 긴장한 탓인지 손을 움직이지 않는다.

경애도 당황스럽게 멀뚱멀뚱 보고만 있다. 정수의 자지도 발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긴장하지 마. 더 이상 숨어서 할 필요 있니? 내가 도와 줄께."





세영은 정수를 침대에 눕게 했다. 세영이 그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서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경애가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린다. 정수는 세영을 바라본다. 세영이 정수에게

눈짓을 했다. 정수가 경애의 얼굴을 당겨 입술을 포개면서 경애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세영이 입안에 들어온 자지를 혀로 휘감으면서 빨았다. 그의 자지가 천천히 커지기 시작

한다. 정수가 경애를 빠는데에 힘이 들어가고 경애의 젖가슴을 움켜쥔 손에도 힘이 들어

간다. 정수가 경애의 젖꼭지를 누르면서 돌린다. 경애도 같이 빤다. 한참을 빨자 드디어

자지가 단단면서 완전히 커졌다. 세영의 눈에 경애의 보지가 젖으면서 보지에서 허벅지로

약간 흐르는 것이 보인다. 경애가 정수에게 빨리면서 신음을 뱉는다.







"흐으응~ 아흥~ 아흥~ 으응~ 흐읍~ 흐응~ 흐윽~ "





세영이 일어나서 정수에게서 나오고, 경애를 그리로 오게 했다. 아까 정수 방에서 했던 것

처럼 경애를 그의 허벅지에 올라앉게 하고 세영의 손으로 정수의 자지를 세워서 경애의

입구에 맞춰주었다. 경애는 시키지 않아도 주저앉았다. 세영이 아까 경애가 있던 곳으로

가서, 정수의 입술에 키스 하며, 정수의 두 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지긋이 누르면서

천천히 돌렸다. 세영의 젖가슴을 움켜쥐는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세영이 보기에는 정수 위에 앉은 경애가 엄청 서둘다. 세영이 경애에게로 가서 양쪽

무릎을 세워서 쪼그린 자세로 앉게 했다. 경애의 한 손을 정수의 가슴팍에 짚게하고,

다른 손으로는 경애 자신의 젖가슴을 스스로 쥐어짜게 했다. 그리고 세영이 경애의

엉덩이를 받쳐서 올리고 내리게 해주었다. 몇 번을 받치고 하게 해주니까 경애 혼자서

해도 잘한다.



정수의 양 손으로는 경애의 엉덩이를 잡게 했다. 경애의 엉덩이가 오르내리자 경애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입이 열린다. 정수도 위로 쳐올리기 시작한다. 경애가 신음을

계속 내뱉는다. 경애가 너무 높이 들어서 자지가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애는 혼자서
{출처:yadam3.net}
끼워 넣고 계속 내리쳤다.





"흐으응~ 으흠~ 으응~ 흐읍~ 흐응~ 흐윽~ "





경애가 다리가 아프다면서 힘들어한다. 이제 세영은 경애의 허리를 잡고 경애의 엉덩이가

천천히 돌아가도록 도와주었다. 경애를 바라보면서 코치하는 세영의 엉덩이를 정수가

당겼다. 정수는 자지로 경애의 보지를 쑤셔대고, 경애와 마주 보고 앉은 세영의 보지를

입으로 빨아댄다. 그의 손은 탐스러운 세영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세영도 엉덩이를 들썩

거리면서 비틀고, 또 자기 손으로 젖꼭지를 비틀었다. 경애는 이러는 세영을 보고 또

세영은 경애의 보지를 들락거리는 자지가 보인다.





"아흐으흐흘~ 으흠~ 흐으응~ 흐읍~ 하아앙~ "

"하악~ .. 하아악~ 좋아~ .. 하으윽~.. 미치겠다."





마주보는 두 여인의 입이 열리고, 신음이 쏟아진다. 스런데 세영에게는 별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보지 물은 좀 흐르지만 신음이 나오지는 않앗다. 그래도 경애의 분위기를 띄워주기

위해서 연극을 했다.



세영이 몸을 돌려서 경애에게 등을 보이고 앉았다. 세영의 허벅지 사이에 정수의 입이 오게

한다. 그의 입에 보지를 대고 비빈다. 그의 혀가 꼿꼿이 선채로 비벼오는 보지 곳곳을 휩쓴다.

꽃잎을 빨고 또 꽃잎 사이의 계곡과 구멍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또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감고, 짓누르고, 돌리면서 빨아댄다.





"크흐윽~ 크큭~ .. 하으윽~"





경애가 힘들다면서 그의 몸에서 내려온다. 이제는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세영이

빠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애의 입 안에서 자지가 끔틀거린다. 세영이 숨막히는

소리를 내자 경애가 세영에게로 온다. 경애가 세영과 자리를 바꾼다. 경애가 경수의 입에

보지를 맡겼으나, 경수는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하고 경애의 보지 구멍을 쑤신다. 세영은

자지를 보지에 넣고 돌리고, 내려찍기를 한다. 경애가 넋을 잃고 유연하게 몸짓하는 세영을

바라본다.





"어머머~ .. 어쩜~"

"내일부터 나한테 몇 가지만 배워!"





세영이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바닥에 엎드렸다. 정수가 급하게 오더니 뒤에서 자지를

찔러 넣는다. 세영는 엉덩이를 그의 자지를 삼킬 듯이 그의 음부 쪽으로 자꾸 밀어댄다.

세영이 경애를 자기 옆에 나란히 엎드리게 한다.





"정수는 경애 보지에 박아!"





정수는 세영의 말에 따라서 경애의 보지를 쑤시면서 한 손으로 경애의 엉덩이를 쓰다

듬는다. 경애 옆에서 세영이 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흔들어댄다. 정수가 손가락으로

세영의 보지를 쑤신다. 두 여자가 신음을 쏟아낸다.





"흐윽~ 으윽~ .. 으윽~ .. 하악"

"아악~ 하악~ .. 하아악~ .. 하악"





경애가 세영의 손을 잡는다. 세영은 경애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면서 경애가 세차게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을 보았다. 경에가 갈 모양이다.



세영은 정수를 경애에게서 떼어내고 경애를 눕혔다. 정수에게 정상위로 삽입하게 했다.

두 사람이 요란하게 펌프질을 한다. 경애의 엉덩이가 위로 들려 올라간다. 경애의 보지가

그에게 달라 붙어있다. 경애의 몸이 굳는다. 세영은 경애의 뺨을 쓰다듬는다. 정수는

경애의 젖가슴을 쓰다듬는다.





"하아~"

"좋았니?"

"예. 외숙모는요?"

"나는 아까 했어. 이제 숨어서 하지 마."

"알았어요. 그런데 정수가 ..."

"너는 가서 씻어. 정수는 내가 알아서 할께."





세영은 다시 정수 위로 올라앉아서 엉덩이를 내려찍고 돌렸다. 경애는 씻으러 가지 않고

세영이 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세영은 정수의 손을 당겨다가 젖가슴을 주무르게 했다.



한참 후에 세영이 내려와서 입으로 그를 사정시켰다. 세영과 정수도 경애에게로 가서

같이 씻었다. 그날 밤에 세영의 광활한 침대에서 셋이 같이 자려고 누웠다.





"경애야, 일년이라고 했지?"

"외숙모, 앞으로 딱 일년요."

"일년 후에 안되면 너나 나나 시집은 다 갔네. 호호호~"





그런데 정수는 두 여인의 대화와는 관계없이 벌써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다.









* * * * * * * * * *









#02 패왕색기







경애는 포항으로 돌아가고, 정수도 매일 자기의 일과를 계속했다. 그는 이제 혼자서도

고객을 맞아서 세탁물을 접수하고 또 돌려줄 수 있게 까지 일을 배웠다.





어느 날 세영이 출근한 정수에게 말했다.







"정수 너, 가게에 일하러 나오는 시간을 오전으로 바꿔야겠다."

"무슨 일 있어요?"

"요새 저녁때 손님들이 몰리잖아. 몰랐니?"

"전혀요."

"보통 6시는 돼야 북적거렸었는데, 요새는 4시만 되면 버글거리잖아."

"그럼, 장사가 잘되고 있다는 말씀?"

"잘되는 정도가 아니지. 이러다가 돈벼락에 내가 내 명에 못살지. 호호호~"

"예에에?"











그 날도 정수는 고객과 함께 옷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정수는 늘 하던 대로 접수증을

작성했다. 그녀의 이름은 <안명수>이었다.



"밝은 물이세요?"

"예? .. 아하~ 아닌데요."

"그럼 .. 밝은 빼어남?"

"빙고! .. 아무나 아는 것 아니던데."

"저는 <아무나>가 아니거든요. .. 헤헤~"

"하긴, <아무나>가 마약이면 안되죠. .. 호호~"





"다음 주 화요일이면 되겠습니다."

"하아~ ....."

"곤란하시면 ..."

"그럼 화요일, ... 혹시 .. 죄송하지만 밤 11시에도 배달 돼요? 출장이라서..."

"당연히 해드려야죠."

"그 시간에?"





다음 주 화요일이라는 말에 그녀의 표정이 굳었으나 저녁 11시에 배달해주겠다며,

자신만만해 하는 표정을 보이자 안혜진 고객도 해밝은 소녀의 웃음으로 대답했다.





"안명수 고객님, 감사합니다. 여기 접수증입니다."



--- 접수증 ---

고객 성명 : 안명수

전화 : 010-XXXX-YYYY

주소 : 궁정동 상원 빌라 1307

옷 : 검정색 정장 1, 회색 정장1, 검정색 바지 2, 흰색 바지 2

가격 : 15000 원

배달 - 8일(목요일) 21시 전화 후 배달.











안명수 고객이 나가자 세영이 정수를 보관실로 불러들였다.





"저 여성 누군 줄 알지?"

"VIP ..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계속 단골."

"하아~ 아무리 그렇다고 밤 11시에 배달 간다고 하면 어떻해?"

"집에 가는 길에 ..."

"밤 11시에 누가 집에 가는데?"

"흠 .. 그럼 제가 할께요."

"흥! .. 패왕색기에 씌인게로군!"

"헐~ 사장님~!!"

"사방 천지로 요염하게 뿜어대잖아? .. 하긴 뭐, 너도 만만치는 않지."

"내가 왜요?"

"정수 너는 패왕색기, 견문색기, 무장색기 싹 다 내뿜는 것 몰라?"

"아휴~ 오늘 도대체 왜 이러세요?"

"왜긴? 넌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위험한 머슴아야. 마약이라는 별명을 생각해봐."

"갈수록 태산이시네. 그럴 일 절대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밤 11시에 배달해달라는 여자 고객의 부탁을 그대로 들어주는 정수도 한심하다.

무슨 사고가 나도 날 것만 같아서 세영은 걱정스럽다.





드디어 화요일 저녁.



퇴근하는 길에 정수는 안명수 고객에게 배달해 줄 세탁물을 모두 차에 실었다.

세영이 정수에게 물었다.



"연락은 했어?"

"낮에 전화 통화 했어요. 출장 갔다가 온다면서, 그 시간에야 집에 있대요."

"그래서 정말 가는 거야?"

"그럼 VIP 고객인데 어떻게 해요?"

"참나~"







그들은 퇴근해서 집으로 갔다. 저녁을 먹으면서 세영은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도 정수는

천하 태평으로 TV 를 보고 있다.



세영은 보통의 경우에 배달은 저녁 9시 이후에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이고 또

단골고객일 경우에는 밤 10시 까지도 한다. 그런데 지금 정수가 이렇게 해 놓으면 나중에는

누구나 다 그 시간에 해달라고 하면 곤란하다. 더구나 정수는 남자이고 또 그 고객은 여자이다.

게다가 패왕색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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