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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moking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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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20-01-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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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썼던 찜질방 이야기와 유학생활 이야기는 모두 지워 버렸습니다.



유학생활 이야기는 픽션에 근거해서 쓴 이야기인데 중간에 연중을 해버려서



연재할 자신도 없고..... 찜질방 이야기는 실수로 지워 버렸네요....;



새로 쓰는 글부터는 연재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 한줄이라도 달아주세요





---------------------



"난다요~!!!! 난다요!! .... 흐응...."





무슨 소리지???





"앙.... 앙.... 난다요..!"



몹시 낯익은 톤의 목소리.





그래... 이목소리는 분명..... 나의 유아아이다짱 인가?













" 헛!!!!!!!"



다시 베개를 끌어 안고 잠이 드려고 하던 나는, "나의 유아아이다짱" 의 목소리가



나의 마음속이나 꿈속이 아닌 6평 남짓한 나의 반지하 자취방 에서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을 번쩍 떴다.



눈 주위에 아이라인 처럼 무수하게 붙어 있던 눈꼽들이 눈을 번쩍 뜨자, 비듬 마냥 우수수 떨어졌다.







"야메떼...... 하앙...."





컴퓨터 모니터를 열심히 주시하고 있는 "야동 관람자 + 불법 주거침입자" 의 뒷모습은



유아아이다의 목소리 만큼 낯이 익은 모습 이었다.





"누구 세요..???"





"Oh!! 시발!! U woke up man?"





놀라서 꾁꾁대는 저... 유아아이다 목소리보다도 더욱 낯익은 목소리





"Derren?"





"Yeah. 형. I am Derren. What"s up??"

(응. 나 데런. 잘지냈냐?) (데런은 "형"이 친한 친구끼리 부르는 애칭인줄 암)



"how come ...... R u in Korea????? How??

(니가 어떻게 한국에 있는 거야?)"





"I"ve arrived this country last week to enjoy the winter season."

(겨울에 좀 놀아보려고 저번주에 한국 들어왔어)





"Oh, shit man. Then How did u get my house? "

(젠장.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고?)



"I called with Yo Han then he gave me drive. He has just left."

(요한이 나 태워줬어. 요한이는 방금 자기 집으로 돌아갔어)



"I can hardly believe this...... "





나는 싱가폴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호주에 있는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드는 대학에 입학을 했다.



싱가폴 전문대 에서 2년을 공부하다가 작년에 막 호주대학교에 편입을 하고 한 학기정도 공부를 하다가,



군대 문제 때문에 한국에 들어온 상태다. 데런은 싱가포리언과 프랑스계 흑인의 믹스 이고 싱가폴에 같이 있다가



나와 같은 대학교로 편입을한 꾀 오래되기도 하고 친하기도한 친구이다.



게다가 싱가폴에 있는 우리가 다녔던 국제 학교에 한국인이 하도 많아서 "형,시발,담배있어?" 등등의



감정표현과 친해지는데 필요한 문장과 단어 정도는 알고 있는 녀석이다.



한국에 와서 서울 신림동에 조그마한 반지하실 얻어다가 폐인 생활하고 있는 놈의 집에



무단주거침입을 한 놈의 정체는 바로 그 데런 이었던 것이다.



"This is so cool man anyway. Who"s this girl? ur girl friend?"

(그나저나 이 동영상 괜찮다. 이 여자 니 여자친구야?"



"Fuck U ! She is quite gorgeous. Right? it"s a famous AV Star In Japan.

I think she is just slut although she is pretty or what.I don"t wanna make like that type of GF"

(꺼져! 개 일본에서 유명한 AV 스타야. 꾀 이쁘지?? 근데 난 그런 여자친구 만들기 싫어. 그래봤자

내가 보기엔 다른 술집여자들과 다를게 없거든. 아무 남자한테나 대주고)



"I C la~~"

(알앗다~)













나랑 동갑에



170 후반의 키, 보통 흑인 보다 살짝 밝은 색을 띄고 있는 피부, 그리고 엄청나게 작고 살짝 길죽한 얼굴에



축구좀 했던 놈인 만큼 꾀 탄력있는 몸매와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는 데런.



우리집에 케리어 까지 들고온걸 보니 한동안 죽치고 살 모양인데, 아무래도 국제 미아가 되지는 않게



교육을 시켜놔야겠지.....





"야 데런."



"왜 형."



"Let me know words what u can say"

(니가 아는 단어들 다 말해봐)



"u mean Korean?? Sex, 시발 , 개새끼 , 형 , 사까시, 담배 있어? 너 이리와 봐,친구 하자, 배고파 ... and... "

(한국말?? 섹스, 시발.개새끼.형.사까시.....)



"Enough enough. U can servive if u exactly know what those mean."

(좋아. 니가 그 단어들 이 무슨뜻인지만 정확히 알면, 한국에서 굶어 죽지는 않을거야.)



"I know la. Dont worry 형."

(알어~ 걱정마)





데런이 갑자기 한국에 와서 반갑기도 하고, 좋기도 하지만........



이녀석 데리고 싸돌아 다니자니 가난한 학생 신분에 돈이 너무 많이 꺠지고.......



그냥 집에서 포트리스나 한턴씩 번갈아 가면서 해야 겠다......



"문자 왔다~~~"



중학교 3학년, 유학 가기 바로 직전에 샀던, 그당시에는 꾀 신형이었지만, 지금은 보기흉한 퇴물이 되어버린



나의 핸드폰이 나한테 반말로 문자의 도착을 알려주었다.



[부천 중앙공원 분수대 옆 하얀 스텐드 노상. 오늘의 물주 현창호. 여자애들 서너명 올 예정.



관심 있는 놈은 11 시까지 집합 - 지태형]



"오옷!! 창호형이 쏜다니, 죽을때가 됬나??"



시계를 보니 벌써 9시.여자애들 온다니까 샤워도 좀하고.... 오래간만에 하는 노상이니까 옷도 고삐리처럼



입어 볼까나...... 그러고 가면 딱 11시겠군??





어느세 나는 꽁술에 단꿈에 젖어 벌써부터 온몸에 엔돌핀이 돌기 시작했다.



오래간만에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면서 들어오는 데런.



손에는 아이스크림 봉지가 들려 있는걸로 봐서 동네 슈퍼에 갔다 왔나보다.



"What"s going on? r u going somewhere?"

(뭐야? 어디 가?)



"아.... 데런을 까먹고 있었네.... 나참 거기 사람들은 영어도 잘 못할텐데, 깜둥이 한놈 업어 갈수도 없고..."



"형! U r planning to go to a club for having sex! Aren"t U?? Ok. Cool~! Bring it on man. "

(너 여자 먹으러 클럽 가려고 하지?? 좋아! 가자 ! 가자고!!! "



클럽 갈 돈이 어디있냐 임마.... 클럽은 한달에 두번가면 그 한달은 정말 뜻깊고 보람 차게 보란 한달이거든?



"What r u looking at man? "

(뭘 그렇게 보는거야?)



"I ain"t going to club I am gonna drink with my Korean friends at the park."

(클럽 가는게 아니라 한국친구들이랑 공원에서 노상 까러 가려고)



"Wow. Can we drink at the park?????? Sooooooo~interesting! Let"s go!! I will show u what i got!"

(와! 공원에서 술마셔도 되!!?? 좋아! 가자!! 오늘 나의 모든걸 보여주지"





"아 이거 어떻게 하지.... ㄱ-......"



데런 자식은 이미 입고 있던 빨간색 아스날 축구 유니폼과 아디다스 반바지를 벗어 던지고 내 패딩과



바람막이 잠바들을 하나씩 입어 보고있었다(겨울옷이 없기에...).





"Derren. So sry but there r no person who can speak English."

(근데 데런, 거기에는 영어 할줄 아는 사람 하나도 없어.)



"So.... won"t u take me there ? "

(그래서 나 안 데리고 갈거야?)



날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는 데런.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노상"이라는 문화에 흥분했다가 내가 안데려갈



분위기니까 불안 한가보다.



"It is so late. Thus u have to take me there. Otherwise I will spread that u r pervert after I get back AU!

Don"t forget I"ve seen ur porno"

(너무 늦엇어. 너 만약에 나 안데리고 가면 호주에 돌아가서 너 변태라고 소문 낼거야! 내가 너 야동 본거 잊지마"







^^^;;; 시X넘................







결국 패딩 하나를 걸치고 데런과 함께 내 애마 50cc Mio 를 집 대문밖으로 끌어 냈다.





"U fuck."

(너 치사한 새끼)



"Don"t be sulky la 형. "



부천까지 직빵으로 통하는 길을 모르는 지라 양천구에 신정동을 찍고 작동 터널을 통해 레포츠 공원을 지나



중앙공원까지 스쿠터를 타고 갔다.



"혀....혀혀혀...형... I am going to freese of death..."

(혀.........효효효횽.. 나 얼어 죽을 것 같아..)

"아 추워... 덜덜덜..... 50cc 타면서 라이더용 헬멧 쓸수도 없고... 티코라도 사던가 해야지 원.

얼굴만 다 얼엇네...."



"야 데런. Park my Bugati around here and come"

(야 데런 주위에 다가 내 부가티 주차 해놓고 와)



데런은 주차 시키는것보다 50cc 스쿠터보고 부가티 라고 떳떳하게 말하는 나의 뻔뻔함이 더 어이가



없엇나보다. 나를 미친놈 보듯이 보면서 조용히 스쿠터를 끌고 가는 데런.





10시 50분. 공원 스텐드에 도착하자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엇다.



"형. 저 왔어요. "



나한테 고맙게도 문자로 알리미 역할을 해준 지태형한테 먼저 인사를 건냈다.



"어. 지금 막 애들이랑 너 씹고 있엇다. 너 애들한테 문자 한통 안보냈다며?"



주위를 둘러보니 양파링을 고리처럼 만들어서 길게 이어 가고있던 쌍커풀이 진한 소영 누나,



벌써부터 맥주를 따서 종이컵에 따라 마시던 선미 누나,

선미 누나 옆에 가만히 앉아있떤 중학교 동창 조하나,

효섭이 형 옆에 기대고 앉아 있떤한살 어린 이혜은,



남자는 지태형, 형풍이형, 효섭이형 그리고 오늘의 물주 창호형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도 남자중에서는 내가 막내군...



"맞어. 너 다른애들은 몰라도 어떻게 나한테도 연락 안할수 있어?"

예전에 잠시 사겼던 하나가 말했다.



"아니... 들어온지도 얼마 안됬고... 군대 가려고 들어온거라서...."



"그럼 연락 안해도 되는거냐 임마?"

형풍이형마저 나를 매장 시키려 하다니.... 길이없군 이럴떈 .....그냥. 확!!!!







"죄송 합니다!!! "



라고 소리지르는게 최고다.



"새끼야. 주민신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간만에 고딩떄 분위기 내면서 노상까다가 빽차 피해서 도망다닐일



있어?"



"아 넵. 또 죄송 ㅠㅠ"



"안녕 시발?"



"뭐야?"



내 뒤에서 어떤 꾁꾁 거리는 목소리가 "시발"이라는 단어를 붙여가면서 말을걸어오자



어떤 고삐리 놈이 씨비를 거는줄 알았나보다. 내가 중학교떄 동네에서 잘나가던 편이던 형풍이형이



벌떡 일어나서 인상을 구긴다.



"나 데런. 안녕. "



덩치좀 있는 깜댕이가 한국말로 뭐라 나불대자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



아 이러다가 나 오늘 공원에 토막살인 당한체로 매장 당하는거 아닌가....^^;



"아, 저랑 같이 유학 생활하던 흑인계 싱가폴인 데런 이에요. 갑자기 같이 살게 되서.... 한국말도 안되는놈

떼어놓고 올수도 없고... 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ㅠㅠ 창호형 이놈이 먹는건 제가 낼게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일기 시작한다.



"휴... 살았다..."



"한국말을 못하긴 뭘못해. 잘만 하는데. 야 시발. 여기 sit down "



"Oh 형. U speak English man? Han Wool said(접니다.) that there r only siily people. Nobody speak Eng!"

(오 ! 너 영어 할줄 아네? 한울이가 여기에 있는 사람 다 병신같아서 영어도 못한다고 했는데!"



"Silly 가 뭐냐?"

효섭이 형이 물었다.



차마 Stupid 나 foolish 라고 말할수 없었기에....



"착하단 뜻이에요.. 착한데 영어들은 못해서 아쉽다고 햇어요 아까... ㅎㅎㅎ"



"아닌것 같은데.... " 효섭이형 옆에 기대 있던 혜은이년이 토를 단다...



선미 누나는 다 알아 들은 눈치인지 나를 웃으면서 보고있다.





다행히도 때마침 후라이드 와 양념 하나씩 시킨 치킨과 생맥주 3000cc 가 배달 됬다.



창호형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계산하고 나서



생맥주들과 치킨은 우리의 양파링과 새우깡, 맛동산, 그리고 펫트평에 담겨진 피쳐와 한곳에 집결 되었다.





여느 노상 술자리처럼 007 빵 같은 즉석 게임을 벌이게 되었고,



소연 누나가 데런에게 친절히 게임방법을 알려 주었다.



"공공 칠.....빵!!!!"



"Eu Ak!!!!"



데런이 믿을수 없을만큼 너무 게임을 잘 풀어갔고, 그에 반해 데런의 007 선생인 소연누나는



자꾸 걸려서 벌써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한글에 어설픈 데런 덕분에 모두 즐거운 분위기로 술을 마시게 되었고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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