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JobHunt - 단편1장 > SM야설

노크를 하자 안에서 대답이 들려온다. 유우키는 문을 연 뒤 깊숙이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앉아주세요.」



면접관에게 재촉 받고 방 중앙에 놓여진 의자에 앉자, 정면으로 3명의 면접관이 앉아있는 게 보인다.

이름, 대학, 연령이 확인된 후, 중앙에 앉아있던 면접관이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말했다.



「그럼… 저희 회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나 알고 있죠?」



「네, 여성. 특히 주부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 업무를 주로 취급하며, 규제완화의 흐름을 타 실적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써…」



취직난이 심각한 요즘. 면접조차 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유우키처럼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 직장을 잡는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요. 파트너가 없는 30대의 미혼 여성, 그리고 주부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어.」



그렇게 말하며 면접관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면접관은 3명 모두 여성이었다.



「영업은 이런 사람들이 타겟이 되요. 그런데, 당신은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한 영업에 자신이 있어?」



유우키는 대답이 막혔다. 해 보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무작정 자신 있다고는 대답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자신 없다는 따위의 말을 할 수도 없다.



「별로 자신 없다고 해도 상관없어. 합격인가 불합격인가는 그런 걸로 결정하지 않으니까······」



양 사이드의 면접관이 일어서더니, 유우키의 좌우로 다가갔다.



「얼굴은 합격이군요. 다음은 몸. 우선 벗어.」



「예?」



유우키는 되물었다.



「전부 벗어.」



유우키는 당황했다.



(면접으로 신체검사?)



「벗지 않으면 불합격. 저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 버려도 상관없어요.」



유우키는 마음을 결정했다. 정사원으로 취직할 수만 있다면 알몸이든 뭐든 되어준다. 이제 불채용 통지서를 받고 낙담하는 것은 지겹다.



유우키는 슈트부터 시작해서, 셔츠, T셔츠를 차례차례로 벗었다. 사각팬티, 양말까지 단번에 벗고 알몸이 된 유우키는 면접관의 앞에 섰다.



「좋아요― 꽤 시원스럽게 벗는군요. 대개 상반신만 벗은 시점에서 주저하는데.」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양쪽에 있던 면접관들은 파일을 손에 쥔 채 유우키의 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꽤 근육질입니다.」



핑크색 슈트를 입은 면접관이 말했다. 검은 슈트를 입은 면접관은 유우키의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 확인하고 있다.



「치질 등은 없는 것 같네요. 항문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2명은, 유우키의 몸을 사무적으로 조사해서 파일에 적어간다.



「몸도 합격···· 인가.」



감색 슈트의 면접관이 유우키에 다가갔다.



「여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오는 편이에요. 하지만 지금부터의 시험은 대부분 통과 못해.」



면접관 3명은 유우키의 눈앞에 나란히 섰다.



「시간은 3분.」



핑크 슈트의 면접관이 시계를 조작했다.



「시작.」



유우키는 뭘 어떡해야 할지 몰랐다. 면접관들은 가만히 유우키를 보고 있을 뿐이다.

아니, 유우키에 신체부위 중 한 부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유우키가 깨달았을 때, 생각하는 것보다도 빨리 유우키의 몸이 반응했다.



「어느 정도?」



「1분 4초입니다.」



「반응은 빠르네요, 꽤 소질이 있는 것 같아.」



감색 슈트의 면접관이 유우키에게 슬그머니 다가서더니, 느닷없이 격분해 있는 페니스를 잡았다.



「크기, 단단함도 더할 나위 없고… 그럼, 마지막 시험을 볼까요.」



그녀가 뒤돌아보자, 핑크 슈트의 면접관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콘돔은 확실히 씌우세요.」



유우키의 손에 콘돔이 건네졌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