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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러 - 아들의 이야기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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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0-0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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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작가의 자양강장제이다...



라고 말하며 리플을 구걸했던 저입니다만;;



이번 화의 리플은 어쩐지 두렵습니다;;



거의 압도적;; 이라고 할 정도로 츠카사와 카오리의 구제를 바라셨습니다마는;;



제가 아는 사람의 소설 - 야설은 아닙니다만 - 의 머릿말 - 출판작입니다;; - 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제 주인공들이 너무 악하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나는 내 의도대로 소설이 쓰여지고 있다는 것에 기뻤다 - "



끄응;; 전 그 사람만큼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만;; 나름대로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원래 설정대로 당하는 걸로 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죄송하며;; 특히 저에게 짱돌을 준비하신 분들은 던지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그 짱돌 맞겠습니다 ㅜㅜ;;;



하지만 지켜 달라는 분들의 말도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것은 츠카사의 꿈이기 때문에, 규가 개입해서 그 꿈을 잘라버릴까...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랬다가는 나중에 아마치에게 복수하는 이유를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아마치 싫어하시는 분들 - 계속 싫어해 주세요!! 이 놈 곱게 죽일 생각 없습니다!! 규가 죽여줄 겁니다 ㅡㅡ)



끙;;



사설이 길어졌군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며;;



본편 들어갑니다...





ps - 리플이 두렵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많이 달아 주세요;;







===============================================



“유키무라, 카이도, 류사쿠, 기이, 겐자부로, 토무라, 유스케, 신사쿠, 모두 다 나와!”



아마치의 말에 뒤에서 그의 똘마니들이 모두 기어나왔다. 그들에게서도 악의 냄새가 풍기기는 했지만 아마치의 그것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모두, 그저 아마치의 악에 휘둘려 움직이는 똘마니일 뿐.



카오리와 츠카사는 두려움이 극한에 달해 거의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마을로부터의 냉대, 그런 냉대를 13년 이상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바탕에 깔려있는 강함 때문이었다.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겠지만, 그들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활보할 수 있도록 유지시켜 준 것은 그들의 타고난 힘에 바탕한 우월감이었다.



그 힘이 봉인당했다.



“오...오지마...”



“소, 소리지를 거야!”



평소의 자존심 같은 것은 내팽개치고, 그리고 비디오라는 약점도 잊고 당황하는 카오리와 츠카사였지만, 그런 것은 오히려 앞에 있는 사람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뿐이었다. 아마치는 큭큭, 하고 웃더니 품에서 부적 한 장을 꺼낸 뒤 두 손가락으로 겹쳐 잡고 진식을 외쳤다.



[타보츠 타다이츠 샤양메이 샤양메이 아보츠 쿠다메루 인다라 소와카!]



화르륵 -



그가 마지막 주문을 외치자마자 부적은 그의 손가락 안에서 타오르더니 갑자기 붉은 섬광과도 같은 빛줄기가 아마치의 머리 위로 솟아올랐다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다시 땅으로 떨어졌다.



“너희, 모르냐? 나는 부적술의 천재, 미츠루 아마치라는 걸...방금 꺼낸 것은 ‘거울 벽의 의식’. 아무도 나를 중심으로 40장 이내의 공간 안쪽은, 볼 수 없어. 그 뿐인가? 소리도 새어나가지 않아. 크크큭...너희가 이 공간 바깥으로 빠져나가서 소리를 지른다면...글쎄, 가능은 할 거야?!”



아마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카오리와 츠카사는 서둘러 결계의 바깥쪽으로 나가기 위해 뛰었다. 하지만...



“윽...”



“흑...”



결계 바깥쪽으로 뛰어가면서도 츠카사와 카오리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자신들이 전력을 다해서 뛴다고 뛰어도, 예전에 비해 택도없는 속력이 나오는 것이다. 정말, 인간 소녀들과 다를 바가 없어진 것인가...



“크큭, 내가 뭐라고 했지? 소용 없다고 했잖아?”



어느 새 자신들의 머리 위로 뛰어 넘어와 앞을 가로막는 아마치를 보며 츠카사와 카오리는 뒤로 도망가려 했지만, 그 뒤는 아마치의 똘마니들이 이미 가로막고 있었다. 좌로 가려고 해도, 우로 가려고 해도 마찬가지. 어느 새, 둘은 포위되어 있었다.



“제...제발...”



“저리 가...저리...가...”



사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심리란 그런 것이다. 준비가 되었다고 여겨도, 막상 그 때가 오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을 느끼고 마는 것이다. 열 세살 소녀들에게서 무엇을 바랄까.



“크큭...크크큭...”



이제 아마치는 그들을 놀리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때가 왔음을 느끼는 것이다. 이제 손가락을 뻗어, 사냥감의 살 속에 그 날카로운 발톱을 박아 넣을 때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호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데리고 나온 녀석들이 모두 여덟 명이군. 좋아, 이봐, 나의 부하들! 금묘들은 모두 두 명이다! 너희들은 모두 여덟 명!”



“...아마치, 무슨 소리를...”



이윽고 아마치는, 자신의 부하들이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자 모두가 두려움을 느낄법한, 분노로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추궁했다.



“멍청이들...팔 다리도 네 개 씩이란 말이다!!”



그제서야 아마치의 말을 알아챈 그들은 츠카사와 카오리에게로 달려들어 둘의 팔과 다리를 땅바닥에 대고 눌러 바닥에 대고 이미 벗겨진 거나 마찬가지인 기모노를 갈갈이 찢어 발기기 시작했다.



“시, 싫어!! 흐흑...흑..놔, 이거 놔!!”



“오오, 난 좋아. 난 계속 잡고 있을 거야.”



“저리 가!! 이 자식들아!! 가만 안 놔둘 거야!”



예전의 그들이었다면 이런 녀석들 쯤이야 힘 한번 쓰는 것으로 떨구어 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그저 몸무게만으로 누를 뿐인데도 어깨까지 땅바닥에 붙어 움직일 수 없었다.



“크크큭...그림 되는 걸, 그림 돼...”



아마치는 눈물로 뒤범벅이 되어 소리치며 발악하는 두 미소녀를 바위 위에 앉아 감상하고 있었다. 둘은 소리를 치며 발악을 하고 있었지만, 이미 얼굴은 둘이 흘린 눈물로 젖어 있었다. 자신들은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지만, 눈물은 이미 오래 전부터 흐르고 있었다.



“제...제발...흐으윽!!”



이젠 소리지를 힘도 빠져 있던 츠카사는 갑작스럽게 가슴을 움켜쥐는 행위에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카오리의 애무도 거칠기는 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깃든 애무였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사랑 따윈 모른다. 그저 본능에 이끌리는 짐승인 것이다.



“읍...”



카오리도 사정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츠카사의 키스와 달리 강제로 입을 벌리고 입을 먹어 버릴 듯 덮쳐오는 그 행위는 키스라고 부르기에도 미안한, 거의 깨무는 수준이었다.



아마치의 말대로, 과연 그림이 되었다. 두 팔과 다리를 완전히 제압당한 채 여덟 마리의 짐승들에게 완전히 몸을 드러낸, 울부짖는 미소녀들. 처음에는 금묘의 힘을 알고 있기에 조금 떨떠름해 하던 묘족들이었지만, 이내 아마치의 말마따나 금묘의 힘이 인간 소녀들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눈에 불을 키며 달겨들고 있었다.



“흐...으윽...으으...아파...제발...그만...”



“야...이거 봐봐. 이 년 먹은 게 죄다 가슴으로 갔나...열 세살에 젖퉁이가 아주...”



저속한 말을 이어나가던 토무라는 말을 중간에 끊고 한 손으로 가슴을 끌어올려 그 가슴을 먹을 듯이 달려들었다. 크다고는 해도 열 세살 소녀의 가슴이다, 일단 그렇게 까지 크지도 않은 데 무리를 해서 끌어올리는 행위는 통증만을 유발할 뿐이다. 하지만, 토무라에게 그걸 신경 쓸 이유가 있나? 없다.



“제발...그만 해..으으윽...아악!! 그만...그만...”



눈물을 흘리며 비는 츠카사였지만 그런 자비심이 있는 인간들이라면 이런 행위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츠카사와 카오리는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고통으로 정신이 반 쯤 나간 상태였다. 어느 새 다 벗겨진 기모노는 바닥에 곱게 깔려 있었고, 여덟 마리의 흉악한 짐승들은 그녀들의 다리, 겨드랑이, 유방, 유두 할 것 없이 난자해 대고 있었다.



“흐으으...”



“헤헤...처녀란 말이지...”



카이도는 츠카사의 계곡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유심히 관찰을 했다. 그의 거친 콧김이 비부에 닿을 때마다 츠카사는 몸을 움찔 움찔하며 공포의 비음을 터뜨렸다.



“흐으으으윽 - !!!”



카이도의 혀가 마침내 소녀의 풋 여문 음핵의 표피를 벗겨내고 날카로운 혀 끝으로 그것을 굴리자, 츠카사는 울음이 섞인 비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으윽...제발 그만해...흐흑...”



하지만 카이도는 더욱 더 무자비하게 클리토리스를 빨아대더니 츠카사가 울음을 터뜨리자 거기에 흥분하여 마침내 깨물기 까지 하였다.



“아악 -! 아아악!!”



상황이 나쁜 것은 카오리도 만만치 않았다. 어떻게든 다리를 오므려 자신의 치부를 보호하려고 애썼지만, 부적이 붙은 그녀의 몸은 예전의 그 몸이 아니었다. 이젠 묘족 소년의 몸무게 하나도 버티지 못하는, 평범한 몸인 것이다.



“흐흑...부탁해...제발...흐으으!!”



어느 새 토무라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들이대고, 그 갈라진 균열 사이에 혀의 끝을 집어넣고 있었다. 혀의 끝으로 그 균열의 틈을 아래 위로 핥아 조금씩 벌려가는 토무라의 귀에, 카오리의 울음소리는 그저 감미로운 음악처럼 들릴 뿐이었다.



아마치는 그것을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의 당당하던 카오리와, 다소곳하니 얌전하던 츠카사의 얼굴이 고통과 슬픔, 두려움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흐르는 눈물과 땀으로 츠카사의 얼굴에 찰싹 붙어버린 금발의 머리카락, 그 동안 울었던 것 보다 더 많은 눈물을 쏟아내는 카오리의 금안.



“그마안 - !”



그 때 였다, 아마치가 큰 소리로 그들의 행동을 제지한 것은. 자신이 앉아 있던 바위 위에서 내려온 그는, 약간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부하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파악을 못해 약간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지켜보는 금묘들에게 말했다.



“괴로운가?”



“...”



“...”



소녀들이 숨을 고를 뿐, 자신을 멍하니 쳐다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아마치는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 섰다.



“뭐, 괜찮은 모양이네. 힘들면 조금 봐주려고 했더니...”



“아, 아니야!! 히, 힘들어, 괴로워!!”



“아, 아프고, 숨차고...”



카오리와 츠카사는 황급히 멀어져 가는 아마치에게 외쳤지만, 그것만으로도 아마치는 만족하지 않은 모양이다.



“잊었나?! 너흰 내 노예라고...부탁을 해!!”



험악하게 자신들을 노려보는 아마치에 대한 증오가 점점 높아지는 둘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정말 이 상황은 감당할 수 없었다. 게다가 어떻게 될 런지 두려움마저 들었다. 자신들을 받쳐주던 힘을 잃어버린 상황...싫다.



“...부, 부탁합니다 아마치님...너무 힘드니까...”



“그러니까 부디 봐주세요...”



눈을 떨구고 복종의 자세를 취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아마치는 이제야 만족스럽다는 듯이 만면에 특유의 미소를 짓고는 그들의 앞에 다가갔다. 부하들은 약간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아마치가 손짓으로 떨어지라는 명령을 내리자 하는 수 없이 따랐다.



“카이도, 토무라, 무릎꿇려.”



카이도와 토무라는 조금 아쉬운 듯한 표정을 했지만, 이내 츠카사와 카오리를 일으켜 세운 뒤 무릎을 꿇리고 손을 뒤로 비틀어 잡아 압박했다.



“윽...”



“아픈가? 조금만 참아.”



아마치는 징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그녀들의 앞에 다가가 앉았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직 채 소녀기가 가시지 않은 얼굴...아직 어리다. 아직 익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파괴하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먹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잘 익은 과일은 개나 소나 다 먹지!



“좋아, 노예들. 정 힘들다면 두 가지 선택 사항을 줄께. 첫 째는...내 부하들이 하던 일을 계속 하게 해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너희 둘이 나한테 봉사하며, 나한테 사랑받는 것.”



츠카사와 카오리는 두 조건 다 죽도록 싫었지만...첫 번째 보다는 아무래도 두 번째가 나을 것 같았다. 물론 스스로 아마치의 몸을 애무하고 봉사해 주는 것은 자존심을 모두 버리는 결과가 되기는 할 테지만...자존심이 부서지는 것 보다는, 더렵혀진 째 껍데기만이라도 남는 쪽이...낫다.



“...봉사해...드리겠습니다.”



“부디...사랑해 주세요.”



아마치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크큭, 하는 웃음소리를 짓더니, 아직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그리고 새로운 눈물이 쏟아져 나오기 일보직전인 둘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직은 많은 게 남아있군, 사랑 우정 증오 자존심...좋아...크큭...시간은 많아...너희들 눈에서 그런 걸 하나 하나 다 빼앗아 주지...



아마치는 주머니에서 목걸이 두 개...그러니까, 개 목걸이 두개를 꺼냈다. 둘 다 맹견용으로 제작된 것이라서 목걸이 자체의 강도나 목줄의 강도가 애견용과는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아마치는 그것을 둘의 목에 하나 씩 채운 뒤 토무라와 카이도에게 건넸다.



“꽉 잡고만 있어...딴 짓 하면, 죽여버린다.”



아마치는 이빨을 드러내며 그들에게 경고했고, 토무라와 카이도는 - 솔직히 끼어들 생각이었던 -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치는 마을에서 금묘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요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천재였다, 미츠루 료헤이와 함께.



다시 자신이 앉았던 바위 위에 털썩 주저 앉은 아마치는, 아직도 멀뚱멀뚱히 자신을 보는 금묘들을 큰 소리로 불렀다.



“뭐해! 이리로 와! 내가 미주알 고주알 다 말 해줘야 겠나? 봉사잖나, 봉사!!”



“죄, 죄송합니다...”



츠카사와 카오리는 허둥지둥 아마치 쪽으로 걸어가...려다가, 둘을 밟으라는 아마치의 손짓을 보고 정말로 밟아버린 똘마니들에 의해 땅바닥에 나동그라져야 했다.



“흑...”



“으으...”



“...기어 와라. 알겠나...”



“...네...”



“카오리, 넌 왜 대답안 하냐! 주인 말이 우습게 들리나?”



“...죄, 죄송합니다...”



둘은 두 손을 써서 아마치가 있는 곳 까지 엉금엉금 기어갔다. 하지만 도착한 뒤에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봉사를 한다고...봉사를 하라고는 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이런 멍청이들 - ”



퍼억 - 퍼억 -



“으...”



“흐윽...”



아마치는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둘의 가슴팍을 발로 걷어 차 버렸다. 지난 번 과는 강도가 달랐다. 츠카사와 카오리는 자신들의 육체가 얼마나 약해졌는 지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가슴의 충격에 폐는 놀라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숨을 쉴 수 없었다.



“여기 와서, 바지부터 벗겨라. 그 다음은...알려 주지 않아도, 알아서 하란 말이다.”



“예...”



카오리와 츠카사는 아마치의 헐렁한 청바지를 끌어내려 벗겼다. 그러자 아마치의 소년답지 않은 육봉의 흉상이 속옷 안 쪽에서 산봉우리처럼 우뚝 서 있었다.



“꺅...”



츠카사는 그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약간의 침음성을 흘리고 말았고, 카오리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혐오감과 공포가 몸을 감싸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알아서...하라고 했었지?”



음산한 아마치의 경고에 겨우 정신을 차린 그녀들은 허겁지겁 아마치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그러자 아마치의 자지가 더욱 더 그 흉악한 모습을 자랑하며 우뚝 솟아올랐다. 핏줄이 얼기설기 얽혀서 마치 괴물의 몸체처럼 보이는 그것. 열 세살의 소녀가 보기에는 너무 추악한 것이었다.



“...카오리...”



츠카사는 이제 어떻게 하지, 하는 눈빛으로 카오리를 쳐다보았고, 카오리는 한참을 망설이면서 주춤 주춤 얼굴을 아마치의 자지쪽으로 가져가더니, 이내 눈을 질끈 감고 그 귀두를 조그만 입으로 감쌌다.



“으읍...”



“호오, 카오리, 좋다. 츠카사, 너도 빨리 해라!”



“예, 옛...”



하는 수 없이 츠카사도 아마치의 자지 앞으로 기어가 귀두 아래쪽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입안에 들어온 육봉은 생각 때문인지 엄청난 역겨움과 토악질을 불러일으켰지만, 츠카사는 꾹 참기로 했다.



“이빨이 닿으면 아프다, 이빨은 안 닿게 해라...”



“웅...우웅...”



사실 둘의 기교는 형편없었다. 여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로 어느 정도 여체는 터득했다고 하나, 남자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면에 있어서는 백지 상태나 다름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남자의 성감대는 여자처럼 고루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귀두 쪽에 많이 집중되어 있다. 그런 만큼 귀두의 애무에는 많은 테크닉이 필요한 터인데, 그것을 알 리 있나.



“혀를 써, 혀로 핥으란 말이야.”



하지만 아마치는 어느 정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목소리에도 약간 힘이 풀린 채로 그녀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의 말에 눈에 눈물을 잔뜩 머금은 채 카오리는 입 안쪽에서 혀로 귀두를 굴렸다. 작은 미소녀가 입안에서 자신의 자지를 문 채 혀로 굴려준 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쾌감이었다.



“큭...꽤 하는데...이봐, 츠카사! 허리를 빼 줄 테니까, 넌 똥구멍을 핥아라!”



“...네...엣...”



힘없이 수긍하는 츠카사의 눈 앞에 아마치의 항문이 드러났다. 어쩔 수 없이 그 곳으로 얼굴을 뻗어간 츠카사는 가느다랗게 떨리는 혀를 내밀어 아마치의 그곳을 핥기 시작했다. 역겨운 향이 입 안 가득 퍼졌다. 입 안에 고인 침을 뱉고 양치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쯔쯧...카오리, 펠라치오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이번 한번만 내가 시범을 보여주지.”



“으?! 우웁!! 우우...!!”



아마치는 카오리의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 목구멍에 그의 자지를 힘껏 박았다. 숨구멍이 막히기도 하고, 목구멍에 이물질이 들어와 토악질이 나오는 카오리였지만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고 아마치는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우읍...우으응...우읍...”



어느 새 카오리의 얼굴은 다시금 눈물 범벅이 되어버렸고, 숨까지 막혀서 눈의 흰 자위가 빨갛게 충혈되어 버리고 말았다. 작고 가냘픈 몸과 얼굴이 관절째로 흔들리고 있었다. 인간의 몸과 다를 바 없는데, 묘족 남성이 완력으로 범하고 있는 상황...안 죽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크윽...나간다!!”



푸슈 -



아마치는 일부러 사정을 성급히 했다. 일단 목구멍에 육봉을 우겨넣은 이상, 카오리의 목구멍에서 사정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이 카오리한테 가장 괴로운 상황을 유발할 테니까. 아니나 다를까, 목구멍에 저 커다란 물건이 들어온 것 만도 괴로운데 생전 처음 보는 역한 물질까지 뿜어놓고 나가자, 카오리는 배를 부둥켜 안고 토악질 하기 시작했다.



“웨엑...우우욱...우웨...엑...”



“카오리!! 괜찮은 거야?”



츠카사는 엎어져서 괴로워하는 카오리에게 다가가 울먹이며 친구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눈물이 잔뜩 흘러나온 눈은, 금색의 눈동자에 빨간 핏줄이 바탕이 되어 말로 표현 못할 이상한 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입가에서 흘러나와 목줄기까지 이어진 하얀 줄은 카오리가 입안에 아마치의 사정액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흐으...나는...괜찮아...괜찮...츠, 츠카사!”



“아아아아아악!!”



지금까지 질러왔던 비명과는 비교도 못 할 정도의 큰 비명이 울려 퍼졌다. 츠카사의 눈은 휘둥그레 떠 진 채, 하늘을 바라보며 고통 때문에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흐흥, 나한테 엉덩이를 돌리다니 말이야...해달라는 의미인가?”



어느 새 아마치는 엎드려 있던 츠카사의 비부에 자신의 자지를 우겨넣고 있었다. 츠카사의 다리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한 가닥의 가느다란 선혈이 소녀의 순결함이 산산조각 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가녀린 소녀의 육체를 온몸으로 누른 채, 아마치는 그녀가 첫 경험이던 아니던 신경쓰지 않고 무자비하게 피스톤 운동을 해 나갔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눈 앞의 상대를 짓밟고 싶은 마음 뿐인 것이다.



퍽, 퍽, 퍽, 퍽 -



“으아악!! 아아악!! 아퍼...아퍼!! 아악!! 제발, 제발 그만해!! 아아악!!”



금묘의 힘을 상실한 소녀의 나약한 육체가, 마치 낡은 문의 경첩이 삐그덕 거리듯 흔들린다. 그만큼 내뱉는 소리 또한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흐흥, 좋아서 내뱉는 소리 봐라.”



물론 절대 좋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안다. 무지하게 아프다는 것도 안다. 여자의 첫 경험은 아픈 사람도, 좋은 사람도, 약간 따끔한 사람도 있다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열 세살의 소녀인 것이다...나무에 단단히 매달려 있는, 떨어질 준비가 되지 않은 사과다. 그런 것을 지금 무리하게 잡아떼고 있는 것이다.



“아악...으으윽...아악...흐흑...”



요란한 경첩도, 계속 문을 열고 닫고 하다보면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닳는 것이다. 츠카사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고통...고통이 계속 되다 보니, 그것을 고통으로 지각하지도 않는다.



“아으으...아으...으으...”



“츠카사!! 그만 해, 그만 하란 말이야!!”



완전히 탈진해 버린 츠카사는 이제 몸에 힘을 주며 버팅길 여력 마저도 없어졌다. 마치 백치처럼 눈에서 힘이 완전히 나가버린 츠카사는, 뭍에 나온 물고기 마냥 늘어지면서 아마치가 자신의 몸에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만을 보며,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호오, 카오리, 지금 네 상황을 알기나 하는 건가?”



아마치는 자신의 허리를 붙잡는 카오리를 간단히 한 손으로 들어올린 뒤, 땅바닥에 떨궈버렸다.



“으윽...”



갑자기 한 순간 세상이 빙빙 돌았다고 느낀 카오리는, 곧 제정신을 차린 채 지금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순간, 카오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눈에 초점이 없이 흐리멍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츠카사의 얼굴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벌이라면 벌이고, 상이라면 상이지! 너도 받아라!”



“무, 무슨...흐이이이익!!”



아마치는 느끼고 있었다, 이미 츠카사는 더 이상 ‘공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는 것을. 장기로 치자면, 이미 왕을 빼앗긴 상태라는 것을. 이제 남은 것은, 차 포가 떨어져 나갔어도 끈질기게 왕을 지키는 카오리였다. 아마치는 카오리를 츠카사의 옆에 나란히 엎드리게 한 뒤 한쪽 무릎으로는 츠카사를 짓누른 채로 - 치밀하다 - 카오리를 범하기 시작했다.



“흐으윽...하으으윽!! 제...제발...아으으!!! 자...잘못...했...아아악!!”



퍼벅 퍼벅, 퍼벅, 퍼버벅



“이미 늦었어~!”



고통의 소리를 지를 수록 아마치는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들고, 더욱 거칠게 소녀의 몸을 뼛속까지 뒤흔들고 있었다. 아마치에게 자신의 쾌락이란 곧 피지배자의 고통이었다.



카오리의 다리 사이에서도 붉은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똘마니들은 또 한번 감탄하기 시작했다. 과연 우리 대장, 더 이상 갈 데가 없을 때까지 훌륭하게 짓밟는 구나. 한편으로는 질투도 있다. 좋은 것은 자신이 다 먹는다는 느낌...그 만큼, 남자들에게 여성의 처녀 상실은 엄청난 매력이었다.



“흐으으윽...으으으...으아......아......아으...”



사실 이미 카오리는 츠카사보다 더한 피로를 안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이런 난폭한 행위를 당하니, 츠카사보다도 훨씬 더 빨리 코마 상태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눈 앞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머리를 새하얀 백지처럼 텅 비어져 가면서...



서서히 몸을 지탱하던 두 무릎에 힘이 빠지고...



눈이 반쯤 감겨가면서...



초점을 잃은 눈이 아무런 영상도 잡지 못하고...



가까이에서 들리던 아마치의 끔직한 숨소리도 먼 산의 메아리처럼 변하며...



마침내 다리가 땅에 쓰러지고...



배가 땅에 닿으며...



팔도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패배한다...







“쿠으으으읏!!”



투두둑. 투둑.



아마치는 카오리의 계곡에서 육봉을 빼내 두 미소녀의 얼굴에 정액을 흩뿌렸다. 자신의 흥분도 조금 가라앉자, 아마치는 서서히 그 특유의 미학으로 앞의 상황을 천천히 지켜볼 있는 여유가 생겼다.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의식을 완전히 잃고 입을 반쯤 벌린 채 쓰러져 있는 전라의 미소녀들. 눈에는 초점이 완전히 사라져서,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표정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얼굴에는 자신이 뿌린 정액이 그녀들이 흘린 땀과 눈물과 뒤범벅이 되어 남자의 정복욕과 피학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제멋대로 널부러진 팔...각도 좋군. 피가 흘러나온 다리...좋아. 생각보다 피가 많이 흘러나온 것은, 질 파열인가. 하긴, 조이는 맛이 좋더라니, 작아서 그랬군. 뭐, 상관없어. 이제 앞으로 충분히 크게 만들어 줄 테니까.



그런 아마치의 속도 모른 채,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코마 상태에 빠져든 두 미소녀는 가끔 몸을 파닥 파닥 떨며, 솔개의 발톱에 날개 꺾여 떨어진 종달새처럼 무방비 상태로 있을 뿐이었다.



“저...아마치...”



토무라와 카이도는 옷을 챙겨입는 아마치에게로 다가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응?”



아마치는 왜 그러냐는 듯이 둘을 쳐다보다가, 이내 둘이 원하는 바를 알고 이빨을 벌려 큭큭 대며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래, 그래. 사랑스러운 내 부하들이 있었지...



이건 전쟁이다.



이건 전쟁이다, 나와 저 소녀들 사이의. 처음부터 상대가 안 되는 전쟁이었다고 욕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일방적으로 선전포고한 전쟁이니까. 어쨌든...확인 사살이라는 것도 있고, 나의 전략은 어디까지나 초토화지, 교화가 아니다.



“아아, 원하는 대로. 하지만 한 사람이 한 번씩만 싸...그 뒤로는 안 돼. 그리고는 어떻게든 정신 차리게 해서 집으로 돌려보내. 안 돼면 나를 부르고. 조금 쎈 부적술을 쓸테니까.”



“고, 고마워!!”



“역시 우리 대장이야!”



마음에도 없을 말을 내뱉으며 대장이 남긴 음식을 먹으러 자신의 똘마니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던 아마치는 이내 픽 하고 코웃음을 치더니, 자신이 쳐 놓은 결계 밖으로 빠져나와 안 쪽을 보았다.



과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불과 열 댓 걸음쯤 앞에서 두 소녀를 강간하고 있을 자신의 부하들의 행위는,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다.



만족스러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한참 자신의 결계를 바라보던 그는 마을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며 생각했다. 필히 정복하리라...완전히 부숴버리리라...너희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는 이 전쟁만을 준비해 왔다...



기다리라고...더 즐거운 일들이 앞에 산적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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