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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러 - 아들의 이야기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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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0-0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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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번 회는 내용이 좀 짧습니다만...;;



입장 정리를 하기 위해 조금 너저분하게 수다 떨겠습니다...



저는 앞서 프롤로그에, 그리고 작품 분류에 분명히 SM 을 껴 넣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뒤의 내용은 자연히 SM 으로 흐를 것이고, 읽으시는 분들도 그 예측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빗나갔던 것 같습니다;; SM 과 어울리지 않는 너무 소프트한 시작이



SM 취향이 아닌 분들에게 오해 아닌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에;; 모두 다 제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고, 독자 한 분에게 정중하지만 매몰찬(;;)



이별 통고(?) 까지 받아버린 마당에, 아예 쪽지 쓰시는 분도 있더군요;;



"내가 이런 이런 스토리 라인을 정해 놨는데, 이게 소프트 하고 좋을 것 같더라...그러니 이렇게 가라"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내린 결론은, "그대로 밀고 나가자" 입니다;;



그러니, 제 글의 "하드코어", 또는 "SM" 등이 보기 싫으신 분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제안을 해 드리겠습니다;;



시작 공지에, 작가가 무슨 말 보다도 먼저 - SM - 소프트 팬들을 자제해 주세요



라고 쓴 화는, 읽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 소프트 - 이제 괜찮습니다.



라고 올린 화 부터는, 읽어주세요. 소프트는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쭈욱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소프트 바탕에, SM 이 임팩트 성으로 가미된 글이기에 이 고비 넘기면 꽤나 소프트니까요.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를 빼기를 원하시는 분도 있지만;;



제가 로맨스를 거기에 얽어 넣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로맨스 빼 버리면 너무 엉망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밀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만약 이 방법도 마음에 안 차신다면, 전 아쉽지만 그런 독자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 드릴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저의 마지막, 마지노 선;; 이라고나 할까요;;



너무 택도 없이 앞으로 나온 마지노 선이기는 합니다만;;



과거 이야기를 스킵하면 스토리 이해가 되겠냐는 분들에게, 따로 내용 요약을 해 드릴 것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사실 배트맨 영화는 한줄로 스토리 요약됩니다, 좀 비약이지만...- 배트맨이 악당을 물리쳤다 -



뭔 맨 하는 물은 다 그렇지요...이러면 화 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화 내기 보다는,



좀 곤란해 하지요...지금도 곤란합니다;;



이기적인 놈이라, 이 이상 곤란해 하는 건 싫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밖에 양보를 못해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불만이 있으시다면, 리플로 표출해 주세요. 다만;; 악플과 불만 표출을 착각하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아, 혹시나 해서 이 글은 그렇게 까지 심하게 SM 으로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





아마치는 그것을 아는 인간이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아마치는 그저 킥킥거리며 웃을 뿐, 카오리가 무어라 하든 그리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저 머리끝을 잡고 뱅뱅 돌리며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있다가, 그녀가 말을 마치자 땅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 그녀에게 들려주었다.



“...이건...”



“아아, 착각하지 마. 밖으로 나가자는 이야기지, 절대로 뭐 너를 안 범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야. 빨리 입고, 마을 북쪽 흑면관 문으로 나와, 노예들.”



‘노예들’ 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카오리와 츠카사는 잠시 움찔했지만 그런 사정 같은 것은 봐주지 않은 채 아마치는 그대로 등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렸다.



“...카오리...”



“...나가자.”



카오리는 입술을 꽉 깨물며 밖으로 걸어 나갔고, 츠카사도 그 뒤를 따라 걸어나갔다. 거대한 미츠루 가였기에, 어쩔 수 없이 친척들과 마주치게 되어버릴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카오리와 츠카사에게는 기분나쁜 눈초리가 쏟아졌지만, 지금 둘에게는 중요한 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흑면관. 마을 북쪽의 문. 검은 옻칠을 한 나찰이 지키고 있는 문이기에 흑면관, 검은 얼굴의 문이다. 산 위쪽으로 난 문이기에 당연히 통행이 적은 문이다. 보나마나 그렇기 때문에 아마치가 그 쪽에서 보자고 한 것 이리라.



묘성곡은 산에 위치한 마을, 때문에 마을의 전체적인 경사도 심하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마을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길도 거칠어진다. 예전의 폐활량과 근육이라면 그거 올라가는 것은 일도 아닌 두 금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어느 새 둘의 목덜미와 이마는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거칠게 숨을 내 쉬고 있었다.



“다 왔다...”



마을에서만 십 사년을 보낸 둘이지만, 흑면관의 앞에 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마을 북쪽의 흑면관은 아무도 사용 안 하는 통로에 가깝다. 만의 하나 묘성곡의 위치가 들통나고 적이 쳐들어 왔을 때 대피하기 위하여 만든 통로. 이 문을 만든 지난 천년 동안 외관은 수도 없이 바뀌었지만 결국 그 어떤 시대에 만든 흑면관도 자신의 용도를 수행했던 적이 없다, 그저 산 위로 잠시 볼일 있는 묘족이나 나갔다 올 뿐이다.



“...다 왔다...”



“응...”



하지만 도착했을 뿐, 도무지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흑면관의 문 한쪽 무게는 무려 2톤. 하나만 열려고 해도 묘족의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둘은 봉인된 상태...



“흥, 이번에는 제대로 왔는 걸.”



...그걸 모를 아마치가 아니다.



아마치는 근처에 있던 나무 그늘 밑에서 걸어 나오며 둘을 비릿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 인간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무의식 중에 깨닫는 둘이었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꾸르르르르르 -



저음의 소리가 울려 퍼지며 흑면관의 한쪽 문이 열리고 있다. 나찰의 얼굴 중 반쪽이 밀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지켜보던 츠카사의 눈에, 아마치의 왼 손에 들린 예의 ‘결계 부적’이 들어왔다. 자신 주변 이십 장, 강할 경우 백 장 까지의 거리를 아무의 눈에도 안 들어오게 할 수 있는 고급 술법류 황지 부적.



‘또 저걸로 자신들을 가리겠지...’



다시 한번 지난 밤에 당했던 고통을 당할 생각을 하니 마른 침이 넘어가는 츠카사였지만, 싸움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래, 나는 당할 것이다. 저항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저 사람이 원하는 것처럼 모든 걸 포기하고 철저하게 망가지지는 않겠어...카오리와 함께, 농성하겠어!



‘가소롭다 - ’



그런 그들의 다짐을 읽은 아마치의 비웃음이었다. 둘이 무슨 결심을 했는지 모르는 바 없는 아마치였다. 농성을 준비했다는 것도 안다. 점령은 했지만, 아직 마음을 부수지는 못했다...즉, 점령 초기단계라는 것이다.



어설픈 정복가는 상대의 군대를 다 죽인 뒤 들어간 도시에서, 금방 패퇴해 버린다. 사람의 마음을 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잘 꺾느냐가 훌륭한 정복자가 되는 중요한 능력이다. 로마가 사람의 마음을 꺾은 방법은 높은 문화로 인한 교화였고, 몽고의 그것은 사람의 목으로 탑을 쌓는 등의 공포였으며, 영국에게는 압도적인 군사였다. 이슬람의 정복가들에게는 코란이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그것에 실패했다. 그래서 그의 제국은 사후 조각조각 갈라지고 말았고, 훈족 역시 사람의 마음을 꺾지 못한 채 아틸라의 사망 이후 패퇴하고 말았다.



‘나는, 너희들의 마음이란 것을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 - ’



“어젯 밤 너희들의 의료기록을 읽어봤지.”



아마치를 따라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던 츠카사와 카오리는 갑자기 이상한 말을 꺼내는 아마치를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이내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아니, 상관없다는 투로 공격적으로 반응했다.



“그래서요? 이젠 강간범이 아니라 스토커로 격을 낮추셨나요?”



“오, 당연한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야. 나는 너희들의 주인, 그러니까 그런 기록을 알고 있는 것 또한 당연한 것 아닌가?



어쨌든...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너희들의 ‘기타 질병’ 란에, ‘기타’ 란 말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기록이 있었다는 거야.”



서서히 이야기의 윤곽이 자세히 잡히고, 언뜻 언뜻 악의 기운이 비치기 시작하자 츠카사와 카오리는 약간 겁을 먹었지만, 그래도 숨을 헉헉 내쉬며 아마치의 뒤를 따라 걸어 갔다. 어느 새 묘성곡의 흑면관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깊은 산속까지 들어와 버렸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아마치의 눈이 게슴츠레하게 변한다. 입술이 비죽이 올라가며 뾰족한 송곳니를 내보이더니, 이내 그 잔인한 혓바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설마...그것은...





“ - 이상성 수심 공포증 - 알고 보니 천년 전의 금묘 또한 이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더군...금묘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심리적인 압박인 모양이지, 과다하게 피부와 물의 접촉을 두려워하며 심지어 목욕통 깊이의 물에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증상, 그래서 세면 행위는 오로지 샤워, 그것도 물줄기의 세기를 아주 줄인 샤워기로만 가능하다지 - ”



이윽고 아마치가 돌아서며 그들에게 보여준 것은 -



계곡물이 흘러들어와 만든 -



깊이가 다섯 장은 될 듯한, 그러나 폭은 좁은...



계곡물이 흘러들어와 만든, 호 였다.



“아...아......아...”



츠카사와 카오리의 얼굴에는 오로지 한 가지 감정만이 나타나 있었다. 그것은, 굳이 안 말해도 알겠지만...





공포.





입은 다물어지지 못하고,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고, 동공은 커다랗게 떠지며 흔들린다. 순수한 공포. 공포 게임이나 유령의 집에서 느끼는 공포가 아니다. 전쟁터에 나간 사람의 공포, 살인마를 만난 사람의 공포, 자신의 머리에 총대가 겨눠져 있는 것을 느끼는 사람의 공포.



“아...아니야...이...이건...”



“아...아......”



비밀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비밀이었다. 설마 의료기록에 부주의하게도 그 기록이 적혀 있을 줄은 몰랐다. 누가 그런 것인가, 누가 거기에 그런 기록을 적어 둔 것인가...분명히 묘족 전담의인 아카기 코헤이의 실수일 것이다. 코헤이는 둘에게 매우 무신경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의사면서도 약간 학자기질이 있는 맹한 사람. 그렇기에...그 절대 밝혀서는 안 될 사실을 의료기록 따위에 적어버렸을 터...



“다 나와...”



평소 같으면, 물 냄새를 맡자마자 도망쳤을 터다. 평소 같으면, 물소리를 듣자마자 질겁을 하며 도망쳤을 터다. 평소 같으면, 물이 고인 이 호를 보자마자 도망쳤을 것이다.



팔과 다리가 붙들리지만 않았다면...





“아...아...하아...아...”



“으...하...아...아니야...아...”



위험수위 초과였다. 이런 많은 양의 물을 본 것은 둘 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렸을 때 목욕을 시키던 중 둘에게 이런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바다 사진, 강 그림 따위는 보여주지도 않던 집이었다. 당연히 계곡을 보여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그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물에 너무 오랫동안 접근해 있던 둘의 머리에 이미 이성은 존재하지 않았고, 아마치고 뭐고 없었다. 그저 축 늘어질 뿐이었다.



“저기...아마치...이건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흐흥, 내가 언제 위험하지 않은 일 한 적 있나? shut the fuck up, 하고 장비나 다 설치 해 놔.”



우물 쭈물 말을 꺼내는 기타노에게 나지막이 위협을 하며 아마치는 이빨을 갈았다. 겁쟁이. 그나마 자기가 판을 벌리면 제일 신나게 노는 녀석이 저 녀석이다. 두고 봐, 이제 도르래가 깔리면 저 녀석이 제일 신나하면서 둘을 괴롭힐 걸.



“뭐, 나도 이런 건 즐기는 편이니까. 그나저나 고맙다, 고쿠쵸...네 힘이 아니었다면 저 둘을 봉인하는 부적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을 테니까.”



고쿠쵸, 즉 검은 나비라 불리우는 물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치의 어깨 위에 나타났다. 작은 종달새 만한 크기의 그것은, 나비의 날개를 달고 있으나 사람의 형상을 취하고 있었고, 몸에서는 검은 기류를 내뿜고 있었다. 머리 또한 긴 흑발이었으며 여성의 모양을 한 그것은 검은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눈동자가 없이 새까만 눈으로 아마치를 흘겨보던 그것은 곧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뭐, 별 거 아니야. 난 진 - 금묘도 봉인한 적 있던 존재라고. 그래봤자 그 망할 계집이 큐류마루 - 구룡환 - 를 익힌 뒤 부터는 깨지기만 했지. 여하튼 이런 어린 것들은 장난이야.”



잠시 큭큭 거리던 그 나비같은 존재는 곧 아마치의 어깨에서 사라졌고, 아마치 역시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고 토무라가 완성시킨 장비를 보러 갔다.



“크큭, 훌륭한 걸, 토무라.”



깊이는 5미터 정도지만, 둘레는 기껏해야 이 미터가 조금 넘을까 말까한 원형의 호였다. 그 호에 높이 2미터 정도의 철봉을 양 쪽에 세운 토무라는, 둘 사이에 또 철봉을 연결한 뒤 거기에 도르래를 연결해 두었다. 멀리서 당겨도 작동할 수 있게 해 놓은 그것은, 마치 우물의 두레박 같은 형상이었다, 단지 바가지가 없다는 걸 제외하면.



“뭐하나, 빨리 실시 하지 않고...”



“아, 알았어...”



웃으며 높은 바위 위에 쭈그리고 앉아 상황을 지켜보는 아마치는, 자신의 부하들의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저항하는 금묘들을 간단히 제압한 채 묶는 모습을 관람하고 있었다.



“놔!!! 놔!!! 제발...흑...제발...흐흑...흐...부탁이야...”



카오리는 소리를 치며 팔다리를 힘껏 휘둘러 보았지만, 부적이 붙어있는 한 묘족의 열 배를 상회하는 그녀의 힘은, 몇 번을 말하지만 인간 소녀 이하다. 그녀는 이내 옴짝달싹 못한 채 팔다리가 묶여 땅에 짐짝처럼 내 던져졌다.



“살려줘...흐...아...”



츠카사는 카오리보다도 더 빨리 제압당했다. 마치 거미줄에 나비가 걸린 양, 츠카사는 억지로 몸이 뒤틀려지고 꺾여진 뒤 줄로 꽁꽁 묶이고 말았다. 그리고, 카오리의 옆에 똑같이 짐짝처럼 내던져졌다.



- 털썩



“악...”



“호...토무라...너 의외로 센스가 있어...”



시바리 - 즉, 본디지다.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여성의 결박은, 이제 사진작가의 예술로도 등장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 버렸다. 지금 본디지, 즉 시바리, 현대사회에서 시바리는 쌍방이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조건은 이렇다. 1 - 아프지 말아야 할 것. 2 - 쉽게 풀 수는 없어야 할 것. 3 - 매듭은 최대한 적을 것. 하지만 이렇다 저렇다 변명을 한다 한들, 그것의 원초적인 목적은, 여성을 결박하고 구속하는 데에서 쾌감을 얻는 것이다.



실로 미 - 아름다움, 그것의 범주를 넓힌다면, 묶여있는 두 소녀는 굉장한 예술품으로 인정받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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