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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먹혀버린 한국 여고생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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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20-01-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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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하랍에게 속아서 방에 들어온 아연, 그곳에서 처음을 대주면서 울무짖지만 반항도 하지못하고 강간당한 아연.



아연이 일어나서 처음 한건 그것이 꿈이 아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배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온도는 어제 뱃속에 들어온 따뜻함을 아직도 느껴지는 듯 했다.



"흐윽... 흑... 이러.. 이런건... 이런건 꿈이라고.. 엄마... 아빠.."





흐느껴 우는 소리에도 옆의 강간범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코를 골고 있었다.



"지금... 이라면..."



후들거리는 다리를 일으켜서는 한발자국씩 다리를 옮겼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문이 아닌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화장실 설비는 한국과 다른 점이 없을 정도로 그나라의 사정에 비하면 꽤나 고급스러운 시설이었다.

샤워기의 김에 안쪽이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훌쩍이는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빠.. 빨리... 아.. 안빠져... 흑..."



배를 꾸욱 눌러대도 하얀 액체는 잘 나오지 않는듯 우는 소리에 섞인 신음소리가 더 커졌다.

한시간 넘게 씻어내었을까? 샤워하고 나온 아연의 몸에서 김이 올라오는 것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지 나오지도 않는 눈물로 훌쩍 거리며 어제 하랍이 찢어낸 옷을 여며매듯 입어 보았다.

여분의 옷은 분명 가방에 있었지만 이런 찢어진 옷을 입고서 나갔다간 분명 어제만큼 심한 꼴을 당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 으음... 일어 났...



하랍이 말을 걸자 화들짝 거리면서 뒤로 물러났다. 와들와들 떠는 다리가 불쌍해보일 정도였지만 지금의 방에는 아연과 하랍 외에는 존재 하지 않았다.



- 나... 나 나가고... 바.. 밥 먹고 싶...



신고하는 것은 커녕 변명하기 급급한 상태의 아연은 후들거리는 다리로 뒷걸음질치다가 넘어질 뿐이었다.



- 밥? 흐음....



하랍은 졸린 눈으로 침대에서 일어나 아연에게 성큼성큼 걸어왔다. 아연은 그자리에서 꼼짝할 수 없는지 그저 떠는 몸에 초점없는 눈으로 자신에게 오는 하랍에게 대처하지 못할뿐이었다.

얼굴을 낮춰서 입을 맞추는 하랍에게 싫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저 고개를 들릴 뿐이었다.



- 씻었나보지?

- 아으... 아...그....



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하랍의 태도에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 아침 섹스도 한번 해야 내 직성이 풀리겠는데?



말은 알아듣지 못하지만 하랍의 웃음기 가득한 얼굴에 반응하듯 아연의 얼굴을 하얗게 될뿐이었다.



- ㄴ... 놔!! 이.. 야만!! 야만족! 인간쓰레기!



욕을 뱉어내며 뜯어진 옷을 잡은 하랍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이번 역시 역부족이었다. 어제의 반항에 비해 줄어든 것은 절대 힘이 줄어들어서는 아닐 것이다. 몸이 기억하는 그 주종의 기억은 절대 정신만으로 극복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 재미있게 해주잖아 응? 옷을 더 뜯어내 줄까? 이번에는 밖에 나가지도 못할거야.



2차전의 시작이라는 의미의 말과 다시 한번 울려퍼지는 비명이 방에 울렸다.

어제와 달리 벗기는 것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고 곧이어 성교의 신음이 울려퍼졌다.



"윽... ㅇ.. 임신.. 임시인.. 해.. 아흑... 읏!! 시.. 싫어.. 그.. 그만!"

-어.. 어제보다.. 더..읍...더.. 문다고? 읏!!



어제보다 자지러지는 신음을 낸다고 말하면서 하랍은 침대에도 눕히지 않은채 아연을 일으켜 세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랍의 키때문에 조금 공중으로 뜬채 박히는 아연은 어제가 고통에 섞였다면 오늘은 꽤나 여성적인 신음을 내뱉어내곤 했다.

첫 섹스가 거칠었다면, 오늘의 섹스는 매니악한 기분을 들게 하였다.



"그.. 시.. 싫어.. 아읏..! 그.. 그만좀... 읏!!"



팔을 휘젓는 아연의 움직임을 처음부터 봉쇄하듯 하랍은 아연의 왼팔을 잡은채 행위에 몰두했다.

아연의 신음이 점점더 색스러워질수록 박아지는 속도도 깊이도 다른 듯, 신음의 강도도 변했다.



-끄으... 시.. 시끄러... 읏! 싸.. 싸주겠...어!!!!

"그만! 아흑! 지.. 진짜!! 으윽!!"



하랍이 쌀것을 알고 있는지 더 크게 몸을 흔들어대었지만 결국 하랍의 피스톤질이 커져서 멈추어질 때에서야 반항을 멈출수 있었다.

하랍은 그 상태에서도 아연을 놓지 않겠다는듯 허리를 더 쑤셔 넣듯이 흔들어 댔다. 그에 반응하는 아연은 그저 그 몸에 휘둘려 박혀댈 뿐이었다.

어제와 같이 한방울도 남기지 않겠다는듯 짜내는 하랍의 행동에 아연은 다시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몸을 대주었다.

하랍이 만족하지 못한듯 다시 하려다 말고 자신의 남성을 빼내었다.



- 아연. 그 꼴로 나가면 무조건 강간이라고?

- 그.. 아..



나갈려는걸 들켰다기보다 자신의 행동을 말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 그러고보니 짐도 안가지고 왔네. 그것떄문에 그러는건 아니겠지?

- 그... 그게 맞는.. 으윽!



아직 오르가즘도 안가신 상태의 아연의 엉덩이를 만자 놀란듯 소리를 지르자, 하랍은 계속해서 아연을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 듯 보였다.



- 그래 그러면 같이 나가자고? 응? 이래뵈도 가이드로 고용된 몸인데..

- 거짓..아으으!!!



이 남자는 아연이 말을 곱게 할때까지 괴롭힐 생각인듯 아직도 액체가 흐르는 허벅지를 타고 손을 비집어 넣었다.

결국 아연은 그 괴롭힘 앞에 무릎꿇게 되었고, 적당히 빌린 옷인듯 아니면 빨랫줄에 널어놓은 옷인듯 한 티를 입고서야 밖에 같이 나갈 수 있었다.



- 저기... 약국도... 가도 될까요?

- 약국?

- 약.. 사고 싶은데.. 저... 이런걸로 책임지고 싶진 않으실테고... 응...그게...



남자가 불쾌할까봐 횡설수설대면서도 납득해주길 바라는 눈으로 보고 있다.

노발대발하거나 꺼려하는 얼굴을 보일줄 알았던 하랍은 쿨하게 가보라고 하고서는 자신은 짐을 가러 간다고 말을 했다.

숙소에서 나온 그 둘을 바라보는 눈은 분홍빛 가득한 신혼부부를 보는 눈이었다. 그런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리고는 다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했지만 언제나처럼 하랍에게 저지당했다.



-길 모르지?

- 그.. 프.. 프론트에 물어보고서...



당황하며 제대로 말이 또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절대 연애라고 느껴지는게 아닌 그저 공포. 이 남자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아연을 옥죄어왔다.

결국 가는 길은 하랍에게 안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어제와 다른 길인듯한 분위기를 주었다.



- 길 아닌거 같은데?

- 맞아 맞아. 뭐 문제 있어?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그저 하랍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외길인듯한 골목에 들어가자 하랍은 아연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 앞에서 해주셔야.. 히익!!

- 아침걸로는 만족이 안되서 말이야.



골목에 들리는 한번 크게 비명이 사그라들었다.

입이 막힌채 읍읍대는 아연은 아까는 침대에서도 하지않았기에 욕했지만, 이번에는 야외라니. 인간도 아니라는 말이 입에서 맴돌기만 했다.

치마를 들어올려진채 허리춤까지 올라온 팬티를 내리면서도 하랍이라는 생각에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뽀얀 엉덩이가 드러나 쩝쩝대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입은 그저 평범하게 옷가지로 막혀 있을 뿐이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티도 올려져서 가슴이 드러나보이는데도 아무 저항을 할수 없었다.



- ㅈ.. 조금 살.. 살!!! 살살... 살살! 해줘요!!

- 으읏! 아연... 네것... 으읏... 하루가지고는... 내것이라고.. 자국도 안남... 으응ㅅ!!!



하랍의 박자에 맞추어 흔들어야 안아픈걸 알지만, 그에게 복종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몸을 그대로 두려고 했지만 힘에 밀리어 계속 몸은 박자에 맞게 흔들어 대었다.



- 끄으!! 아직.. 아직! 아프다구오!! 으읏.. 그.. 그러지..아읏!!



어느새 머리채까지 잡고서 박아대는데, 그 알수 없는 수치심은 배가 되어 더 아연의 힘을 빠지게 만들었다.



- 싸... 싸... 으읏!!

- 빠.. 빨리!!



이곳에서의 정사에 대해 아무도 기억하고 싶지 않았으면 한다는 기분으로 쥐어짜내듯이 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대답하지 못했다.

아직 액이 흐른 자국이 남은 허벅지에 다시 한번 같은 무늬의 자국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애액이 신발에 들어간걸 느낀후에야 하랍은 아연의 몸에서 남성을 빼내었다.



- 쓰레기....



입으로 욕을 중얼거리고는 하랍을 째려보았지만, 하랍은 기분 좋다는 듯이 아연을 내려다 보았다.

옷가지로 대충 엉덩이와 허벅지를 닦아내고서는 하랍이 부르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아연은 골목을 빠져나왔다.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은 약국은 꼭 전쟁 말의 한국을 보는 듯한 배경의 건물들이 나열되어 있는 곳에 있었다.



- 실례합니다.



잘 정리되어 있지도 않은 약장에 약간 퀴퀴한 하수도 냄새가 나는 듯한 기분이었다.



-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한국의 약사와 같은 하얀 가운도 아닌 그저 평범한 옷은 손님과도 비교되어 보이지 않았다.



- 아이 안낳는 약이 없을까요?



그 나라의 피임약이라는 말을 모르기에 대충 둘러대었지만 여자는 약장을 뒤적 거리더니 잠시후 두 가지의 작은 상자를 가지고 왔다.



- 6시간, 12시간 어느거 사실래요?

- 에?



자신이 잘못 들은게 아니라면 48시간도 아니고 분명 12시간이라고 여자가 말한 것을 들었는걸 잘못 들었다는 듯 확인을 부탁했다.



- 48... 아니 24시간짜리라도 없나요?

- 12시간 이상 없습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이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그렇게 싸질러댄걸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에서는 생각을 거부한듯 그저 그자리에 주저앉은 아연이었다.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것따위는 어찌되도 좋다는듯. 그 몸속에 들어간걸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눈이 뱅글뱅글 돌아갈 뿐이었다.



"나... 이제 어째...어... 떻..."



여기서 한국을 돌아가도 2일은 지난다. 수술을 해도 그렇게 큰돈이 없고. 머릿속에 생긴 가정은 아무것도 맞지 않았다.

결국 할수 잇는 건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시간이 매우 걸린 뒤에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관광이 목적으로 온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만남에 모든 것이 틀어져버렸다는 기분이 울컥 다시 눈물을 불러왔다.

숙소 한쪽에서 훌쩍거리고 있으니 잠시 뒤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랍이 돌아온건 꽤나 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 약은 찾았어?



놀리는듯한 표정으로 물어보는 하랍은 이미 이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는듯 말했다.



- ㅋ...큰 약국...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 흐응? 허니 무슨 말을 하시는 걸까나?

- 에?



귀에 들어온 말이 대답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허니라서 아연은 더 당황했던 것 같다.



-허..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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