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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변소 -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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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20-01-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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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민화가 몸을 돌려 언니를 쳐다보자 언니가 말했다.

“나 면도 좀 해야 하는데 도와줄래?”

“면도?”

“응. 보지털 깍아야 하는데 뒤에 항문 주변을 깎을 수가 없어서 그래.”

민화는 멍하니 언니를 바라보았다.

언니는 태연히 욕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부르면 와서 좀 해줘.”

민화는 황당해서 일어나 앉고 언니는 욕실로 향했다.

무심코 일어나서 언니 침대로 옮겨 앉다가 언니의 켜져있는 컴퓨터를 보게되었다.

언니의 컴퓨터 화면에는 놀라운 모습이 보였다.

주변을 보아서는 성인사이트로 보였는데 카페 이름이 ‘공중변소’였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카페 이름이 아니라 바로 그 카페 메인 화면에 떠있는 커다란 사진이었다.

메인 사진은 바로 언니였는데 개목걸이를 하고 나체로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이었다.

무릎을 꿇었지만 가랑이는 벌리고 있어서 보지가 적나라하게 내보였다.

그리고 보지는 마치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음모가 하나도 없는 민둥산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언니가 얼굴을 가리지도 않은 채 당당하게 앉아서 앞을 보고 있어서 짙게 화장을 했어도 확실하게 언니임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언니의 사진 아래에는 자랑스럽게 커다란 글자가 밖혀있었다.

‘공중변기1호 강민주’

언니의 이름이 적나라하게 본명 그대로 밖혀있었다.

민화가 놀라서 바라보는데 등 뒤에서 갑자기 언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구경은 나중에 하고 좀 도와줄래?”

그 말에 놀라서 언니를 돌아보니 언니는 면도기를 들고 서있었는데 보지 부분이 사진처럼 완전히 깨끗해져있었다.

언니는 민화에게 면도기를 주고 돌아섰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앞으로 상체를 숙여서 민화 앞에 두 엉덩이 사이가 보이도록 내밀었다.

항문 주변에 정말 털 몇개가 남아있었다.

언니는 그 자세로 말했다.

“깨끗하게 밀어줘. 남아있으면 고통스럽게 하나씩 뽑히게 되거든.”

민화는 말없이 면도기로 언니의 항문 주변을 밀어주었다.

언니에게 면도기를 건네자 언니는 웃으면서 면도기를 ㅂ잗아들고 다시 욕실로 가며 말했다.

“그 카페 재미있으니까 구경해봐.”

민화는 그냥 자기 침대로 가서 누웠다.

언니의 말대로 하기 싫어서였다.

그러나 도저히 그 카페의 메인화면이 아른거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민화는 슬그머니 일어나서 다시 언니의 컴퓨터 앞에 앉았다.

카페 메뉴는 갖가지였는데 하나같이 민화에게는 놀라운 제목들이 붙어있었다. 암캐 누구누구의 방이라든지 암ㅐ들의 사진이라든지 암태들의 동영상이라든지 그런 메뉴들이었고 그 아래로 특별회원들만이 볼 수있는 표시가 있고 제목이 공중변기민주의 방이라고 되어있었다.

민화는 그 메뉴가 언니의 사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그 메뉴를 눌렀다.

그 메뉴는 안에서 다시 사진과 동영상과 프로필로 나뉘어져 있었다.

민화는 가장 먼저 동영상을 눌렀다.

그러자 안에 목록이 줄줄이 나왔는데 모두가 언니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 가장 오래된 아래 것을 열었다.

그러자 동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 화면에서 언니는 어떤 펜션으로 보이는 통나무로 된 방안에 발가벗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그러다가 그 자세에서 상체를 굽혀 두 손을 앞에 방바닥에 대고 이마를 붙이더니 말했다.

“공중변소 카페의 공섭으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어느 때라도 카페의 공중변기 1호로서 회원님들의 쾌락이나 배설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칠 것을 서약합니다.

이 시간 이후로 이 동영상을 보실 수 있는 조교사님들은 모두 제 몸과 마음의 주인님이시고 언제라도 저를 때리고 짓밟으실 수 있으며 이 동영상 뿐 아니라 제 사진과 일기를 다 보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제 몸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 입과 보지와 똥구멍은 언제라도 무엇이라도 넣으실 수가 있으며 제 몸뚱이와 팔과 다리는 무엇으로든지 때리실 수도 있고 손으로 때리시든 발로 차시든 저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조교사님들께서 저를 변기로 사용하셔서 오줌이나 가래침이나 똥을 제 입이나 몸에 배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좃물은 언제 어디서라도 명령만 내리시면 곧바로 제가 몸에 지닌 모든 구멍으로 받아내겠습니다.

조교사님께서 부르실 때에는 언제라도 달려갈 것이며 달려갈 때에는 필히 겉옷 한겹 외에는 입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만나서는 어느 장**도 상관하지않고 사람들이 있건없건 조교사님들이 시키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부디 이 미천하고 걸레같은 년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맹세의 뜻으로 오늘 조교사님들께 조교받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깁니다.“

언니는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남자가 말했다.

“이리 와.”

언니는 화면을 향해 기어오더니 각도가 바뀐 카메라 앞에서 어느 남자의 발을 밑에 납작 엎드렸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남자들의 발은 여러개였다. 아마도 서너명이 의자에 앉아있는 듯 했다.

“발을 핥아.”

언니는 남자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채찍이 언니의 엉덩이에 철썩 떨어졌다.

언니는 그대로 발만 핥았다.

엉덩이에 벌겋게 채찍 자국이 났고 채찍은 쉬지 않고 언니의 엉덩이를 내려쳤다.

어느 발 하나가 언니를 차서 쓰러뜨렸다.

그러자 모든 남자들의 발이 쓰러져 누운 언니를 밟았다.

얼굴 가슴 다리 사타구니 할 것없이 밟고 발바닥을 비벼댔다.

언니는 남자들의 발에 누려서 몸을 비틀면서 좋아했다.

민화는 끔찍해서 얼른 동영상으로부터 빠져나와버렸다.

가슴이 두근대고 식은땀이 났다.

민화는 그만 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궁금해서 다른 것을 열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민화가 망설이는데 등 뒤에서 언니가 나타나 말했다.

“재미있니?”

민화는 놀라서 얼른 자기 침대로 가려고 들었다.

그런데 언니가 민화의 어깨를 잡더니 슬쩍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민화는 파자마를 입고 있었는데 그 사타구니 부분이 젖어서 얼룩이 져있었다.

“흥분했구나?”

언니의 말에 민화는 얼굴을 붉히면서 자기 침대로 달아나 이불을 덮어 쓰고 누웠다.

언니는 자기 침대에 가서 컴퓨터 앞에 앉더니 말했다.

“감추지 않아도 돼. 난 이미 널 알아.”

민화는 못들은체 했다.

“그렇게 겁내지 않아도 되고. 싫으면 모른체 해도 돼.”

민화는 슬그머니 이불을 내리고 언니를 향해 돌아누웠다.

“언니는 정말 그런게 좋아?”

“좋은지 싫은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하지 않을 수없는 건 확실해. 네가 지금 흥분한 것처럼 말이야.”

“아냐. 난 참을 수 있어.”

“참을 수 없어. 그렇게 살면 불행할거야. 맨날 이불 속에서 자위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

민화는 내심 뜨끔했다.

사실이었다.

민화는 언제나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다.

엄마의 여관 생활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그렇게 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하고는 했다.

다만 그 정도로 자신을 제어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그래야 할 이유가 어디있니? 하고싶은 걸 마음속으로만 할 이유는 없잖아?”

언니의 말은 기가막혔다.

“어떻게 사람이 생각대로 다 할 수가 있어? 그럴 수는 없는 거잖아.”

“생각대로 해서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몰라도 피해는 절대 입지 않고 나는 내가원하는대로 할 수 있어. 그럼 해도 되는 거잖아.”

“그래서 직접 하는게 언니는 행복해?”

“행복이 아니야. 본능이니까. 타고난 성향인데 행복하고 무슨 상관이 있니?”

민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괴롭고 무얼 해도 즐겁지가 않지?”

언니가 다시 묻자 민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정말 그때부터 지금가지 한번도 즐겁다거나 기쁘거나 할적이 없다.

그냥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공부해서 무얼 하겠다는 의욕도 없었다.

친구들을 만나도 시들했고 맛있는 것을 먹어도 그저그랬다.

“하지만 난 언니처럼 그렇게 할 용기가 없어. 너무 끔찍해. 난 아픈 것도 싫고 남들이 날 무시하는 것도 싫어.”

“처음에는 누구나 그래. 하지만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거기서 재미를 느끼고 희열을 느끼게 될거야.”

민화가 고개를 저었다.

“처음에는 누구나 노출부터 시작해. 나도 그랬거든.”

“섹스가 아니라?”

언니가 웃었다.

“바보. 섹스는 당연히 하는거지. 닥치는대로 하는거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너를 자유로운 느낌이 들게 해주니까.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네가 음란한 인간이라고 인정해야 해.”

“어떻게?”

“일단 그 너저분한 옷 좀 벗어.”

민화는 자기가 입고 있는 파자마를 내려다 보았다.

정말 너저분해 보였다.

민화는 파자마를 벗어버리고 팬티 바람이 되었다.

언니가 직접 팬티를 당겨서 벗겨버렸다.

민화는 저항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앞에서 옷을 벗은 꼴이었다.

언니는 일어나서 옷장으로 가더니 두 개의 반코트를 꺼냈다.

하나는 민화에게 던져주고 하나는 자신이 입었다.

그리고 작은 지갑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민화에게 나가자는 몸짓을 했다.

“나가자. 바람 쐬러.”

민화는 코트를 입고 자기를 내려다 보았다.

너무나 짧아서 허리만 숙여도 엉덩이가 다 보일 판이고 만일 걷다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보지가 다 드러날 정도였다.

그리고 단추는 없이 그냥 앞섶을 여밀 수 있는 허리띠 하나 뿐이어서 조금만 느슨해지거나 혹은 앞으로 구부리면 젖가슴이 다 보일 판이었다.

반대로 어디에 앉거나 하면 보지가 다 드러날 판이다.

언니는 태연히 웃었다.

“그렇게 입으니 너무 예쁘다.”

민화는 새삼스러운 흥분으로 온몸에서 열이 나는 걸 느꼈다.

언니가 주는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섰다.

언니를 따라 오피스텔 복도로 나서자 그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늦은 밤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으로 복도라도 나왔다는게 불안했다.

그리고 불안한만큼 자극적이었다.

“어디로 갈거야?”

“포장마차.”

“이 모습으로?”

“그래. 아저씨들이 환장할거야.”

민화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그 아저씨들이 널 골목길에서 따먹게 할거야.”

민화는 더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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