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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파괴(SM 주의) - 1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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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81회 작성일 20-01-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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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바쁜 준과, 직장 여성인 미지는 주말이 되어야 볼수 있다. 평일에는 톡을 하며 야한 상황 플레이를 해 자위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진을 올려 서로를 자극하며 간혹 평일에 만나 질퍽한 정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갔다. 주말이 되어 만난 미지는 어느때보다 적극적이었다.



“쭌 오빠도 에세머야?”



미지는 딜도로 항문을 넓히며 뜻밖의 질문을 해왔다.



학창 시절 만난던 여자애들 때문에 생긴 것인지, 원래부터 가지고 태어난 것인지, 구별이 쉽지 않았지만 준은 스스로의 변태끼로 고민한 적이 많았다. 그 시절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것이 SM 이었다. 준은 멜돔(남자 주인)의 성향을 가진 약한 SMer 로 분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여성은 존중하고 아껴줘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에 SMer 들의 사진은 혐오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지배하고 싶은 호기심으로 인해 팸섭(여자 노예)을 조련해 본적이 있었다. 무엇이든 다 하겠다는 맹세를 하며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학대를 원하는 여성의 모습이 낯설고 부담스러웠다. 그들만의 성향이라 생각되었다.



정도를 지나친 행동을 요구하는 섭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 이후 SM 쪽은 쳐다보지 않았다. 문제는 그 이후 나타났다. 스스로도 모르게 SM 행위를 연출하고 있었다.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정신적인 팸섭(여성 노예)도 한명을 두고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물론 미지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었다.



“응. 나 에세머야. 근데 소프트 에세머라고 심한건 싫어하니까 걱정마.”



“그렇구나. 역시...”



“왜 갑자기 그걸 물어?”



“내가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에세머라네. 오빠 나 조교중이야?”



뜨끔한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사실이라고 말할수도 없고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거 엄청 위험한거야. 그리고 넌 그런 성향이 없으니까 만나지 마.”



“응? 나 팸돔인가 그거라던데? 스위치(돔과 섭의 모든 경향을 가짐.)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테스트 해보면 금방 알수 있대.”



미지가 그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 준은 어떤 말로 설득해야 할지 고민하며 입을 열었다.



“대부분의 노예는 가족간의 불화나 친구들간의 불화, 혹은 외모나 성격으로 인해 사랑받지 못한 경우, 구속되거나 학대 되더라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거야. 더군다나 고독이나 상실감 같은거는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이잔아. 그 짧은 시간에 착각해서 자신의 성향을 오인해 에스엠의 길로 빠져드는거야. 보호해줘야 할 사람이 대부분이야. 넌 그렇지 않잖아. 주관도 뚜렷하고.”



“그래도 약간 관심가던데.”



미지는 항문 확장을 끝내고 딜도를 뺀 후 삽입을 시도했다. 온몸에는 준이 해준 수많은 낙서들로 가득했다. 준은 항문 삽입을 하는 미지를 멈추게 하고 상체를 일으켰다.



“에세머에서 여자들은 대부분 욕망의 대상이 되어주면 사랑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 특히 마조 성향의 여자들은 자신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고정화해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고통과 학대를 감내하는거야. 남성이나 여성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슈퍼레이디. 그들은 그렇게 되고 싶어하지. 하지만 지배자는 노예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자신들이 이룩한 성과로 생각해. 대부분 견디지 못하고 상처받고 떠나게 돼. 남는건 휴유증 가득한 몸 뿐이야. 미지 넌 그런 성향이 아니니까 절대 관심 가지지 마.”



“알았어 오빠.”





그리고 한달여가 지났다.



미지는 준을 만나면 시선을 피하고 서둘러 헤어지길 바랬다. 이상한 느낌은 들었으나 준의 변태적 성향에 질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에 고민하느라 미지를 보살피지 못했다. 만날 수 있는 날이 뜸해지더니 어느날부터는 연락도 잘 되지 않았다. 특히 밤에는 거의 연락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또 다시 이별인가 하는 생각에 우울하고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석연치 않는 부분은 한달전쯤 에세머에 대해 궁금해한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준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이 되지 않는 미지를 수소문했다.



사흘이 지나서야 간신히 만난 미지는 초췌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고 나타났다.



“찌야 너 왜 연락도 안하고 그래?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얼굴꼴은 그게 뭐야?”



“... 오빠 우리 헤어져야 할것 같아.”



“.... 내가 하는 짓이 싫었구나. 언제든 싫어하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잖아. 참을 수 있어.”



“그게 아니고... 남친이 생겼어. 나 이만 가봐야 해. 잘있어.”



일방적인 이별통보만을 남기고 미지는 고개를 숙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도망치듯 걸어가는 미지를 따라가 팔목을 붙잡았다.



“너 무슨 일 있지? 대체 무슨일이야?”



“....”



순간 미지의 팔목에 가득한 흉터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미지가 이런 상처를 가졌는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순간 한가지 짚히는 것이 있었다. 준은 급히 미지의 목을 살폈다.



역시나 목에도 멍자욱이 있었다.



“미지 너. 팸섭이야? 여자 노예? 너 에세머라고 했던 사람 만났어?”



“...”



미지는 준이 잡은 팔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뛰어갔다. 휴대폰을 떨어뜨리고도 정신없이 뛰어가는 미지의 모습에 서늘한 공포가 전신을 훑었다. 사육되고 있다! 상황으로 보니 분명해 보였다.



준은 급히 미지의 핸드폰을 집어들고 패턴을 풀어 전화목록을 살펴봤다. 수많은 번호들이 있었고 문자들이 있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한달 전쯤에 누군가에게 보낸 문자는 [오빠 그 사람이 갑자기 절 강간했어요.] 이런 메시지가 씌여 있었다.



알수 없는 번호로 온 답변은 [상황극 한거라던데?] 였다.



[묶이는 상황극이었어요. 그러더니 절...]



[상황극 중에는 그런 일이 많이 벌어지잖아 내가 얘기했었지? 여기로 와 맛있는거 먹자.]



[.... 그래도...]



수많은 문자들을 보며 준은 부들부들 떨며 분노했다. 경찰에 신고를 해봐도 돌아오는 답변은 한가지였다.



“성인들이고... 갱뱅이나 그런거... 에... 그리고 수간... 성적 취향이고요.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없는 한 처벌은 힘듭니다. 본인이 직접와서 사건 접수를 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준은 연락이 되지 않는 미지를 찾아 다니며 사방에 연락했다.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 미지에 관한 것들을 추적하고 자료를 모았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 미지가 개에게 수간당하고, 밟히고, 남자들에게 둘러쌓여 오줌세례를 받고, 개자지까지 빠는 사진들이 버젓이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었지만, 준은 한눈에 미지인지 알수 있었다.



미지가 에세머에 대해 궁금해 한지 불과 한달이 지났다. 지금 미지가 어느 단계인지, 그리고 그 다음이 어떤 단계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끊임없이 전화해 미지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너 미쳤어!! 어서 거기서 나와. 내가 데리러 갈게!”



“오빠... 그 사람 나쁜 사람 아니야.”



“미친년! 너 그다음에 개처럼 쳐맞게 돼! 그 다음은 뭔지 알아?....”



“알아 오빠 난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어.”



“고통이야. 수치가 아닌 복종을 강요하는 길이야. 개처럼 묶여 개밥그릇에 밥먹어야 해. 눈을 가리고 묶어놔. 두건을 씌우고 어둠속에 버려져. 움직일수 없이 결박당한채. 알고나 있는거야?”



“알아... 죽을지 몰라..”



“안다는 애가 그 짓을 하겠다는 거야? 너 그런 애 아니었잖아. 한달 전만해도 넌 그렇지 않았어. 대체 왜 그러는건데?”



“오빠... 날 이해해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줘.”



무엇이 미지를 저렇게 바꾸게 만들었을까? 준은 숨을 쉴수 없을만큼 고통을 느끼며 가쁜숨을 내쉬었다.



“미지야. 개 정액처리까지 하는 일이 정말 좋아서 하는거야? 밟아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그건 아니잖아. 넌 인간이야. 동물이 아니라고!”



“개보지는 개자지가 어울려. 나 개보지 됐나봐.”



“...!!”



준조차 혐오스러워하는 말이 미지로부터 흘러나왔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미지는 말을 이었다.



“개는 배신하지 않잖아. 그래서 개가 좋아.”



“넌 사육당한거야. 돌림빵으로 시작해서 단계를 높여 사육 당한거라고! 정신 차리고 거기서 나와. 널 만족시켜줄게. 너의 성향... 너.. 너... 정말... 너무 갔어. 넌 인간이란 말야. 그것도 약한 여자. 어떻게 개가 낫다는 말이 니 입에서 나와. 바보 같은 년.”



“...”



“어서 나와. 나오기 힘들면 내가 데리러 갈게.”



“나 그래도 돼? 오빠 나 받아줄거야? 나 개걸레 됐어. 개보지야. 그래도 돼?”



“.... 응.”



“그럼 나갈게.”



“문제는 없고?”



“없어. 나가면 돼. 이 사람들 나쁜 사람들 아니야.”



세뇌당해 있었다. 사육당하면서도 미지는 자신이 사육 당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에세머들만이 알고 있는 암캐 사육법을 전혀 모른채 하나씩 단계를 올려 당한것이다. 수없이 돌림빵을 당하고, 수많은 플레이를 통해 그들에게 범해졌다.



딜도를 박고 진동기를 클리에 대고 묶인 채 눈이 가려 있었다. 방치되어 끊임없이 쾌락에 떨며 조교 당하고 세뇌 당했다. 이것이 범죄가 아니라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허용되고 있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미지는 그곳에서 나오고도 준을 만나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화로 들려온 충격적인 얘기, 친구도 그곳에서 개에게 삽입을 당했다고 했다. 항문에 삽입된 개의 자지가 부풀어 올라 빠지질 않아 탈장할뻔 했다고 한다. 이후로 그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지는 항문으로 남자 손목까지 받아들이는 피스팅까지 경험한 상태였다. 정작 혼란스러운 것은 미지보다 준이었다. 혐오스러웠다. 준도 성향이 에세머이긴 하지만 그런 일은 끔찍하게 싫다. 야동에 나오면 호기심을 가지고 보긴 했었다. 흥분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한번도 없었다.



미지는 남자의 낭심을 사정없이 걷어차는 팸돔의 역활도 했다고 한다. 한달동안 쉴새없이 박히면서 철저히 파괴되어 있었다. 미지가 지닌 마인드는 어디에서 찾아볼수 없었다, 수치스러워 하고 숨기기 급급하다. 하지만 미지가 당한 일들은 버젓이 사진으로 올라와 또 다른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또다른 희생자를 찾고 있었다.



사이버 수사대에서도 해결할수 없는 주제에 글이나 영화는 막고 있다. 사육되어진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다음 단계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었다면 저렇게 맥없이 당했을까? 분명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충분하지 않았다. 여성들이 가진 판타지라는 것이 자신의 질을 파괴하고, 수많은 정액을 받고, 오줌과 똥을 받아먹는 행위와 같은 일이라는 것인가?



이게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더군다나 전세계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미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준은 이제 하드한 sm의 길을 몸소 체험해 보기로 하고 팸돔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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