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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의 팸섭조교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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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25회 작성일 20-0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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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변 과 등장 인물 소개>



**나 야설 게시판에 올라오는 SM관련 소설들이 너무 허구적인 경우가 그 동안 많았습니다.

제가 10년 이상 SM을 해오고 크고 작은 SM모임도 참석하고 때로는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그런 SM을 하는 커플이나 분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소설을 쓰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경험을 기반으로 소설을 쓰지만 극의 전개와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가공은 됩니다.



저의 소설이 처음 SM을 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일반인들이 SM을 왜곡된 시각으로 보지 않도록 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일조하면 좋겠습니다.





중기 - 기혼이며 10년 이상 멜돔으로 활동중인 이 글의 주인공

플라워 - 37살이고 처음 중기를 통해 SM을 시작하는 스팽키 섭

은정 - 42살이고 돌싱이며 메죠 성향의 팸섭

아차산 -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의 멜돔 회원 서울 교외에서 식당을 운영.

정희 - 아차산 아내





셋의 주말 여행 이후

은정은 커피숍보다는 조금 돈벌이도 되고 적성에도 맞고 시간도 자유로운 일을 찾아본다고 하면서

요즘 정신 없이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플라워도 방학이 되면서 미국에 남편과 같이 생활하던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잠시 귀국을 해서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듯 해서 일부러 중기가 연락을 안하고 가끔 문자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와도

“이년아 애들 한국에 있을 때 잘해줘라..엄마가 아직은 필요한 아이들이다”고 답장만 보냈다.



중기는 그런 틈틈이 자신이 운영하는 **의 SM카페를 관리하고 회원들과

정보를 겸해서 한 두 번 저녁 식사 자리를 했다.

다른 카페들처럼 모여서 무슨 이벤트나 그런 것을 한 것은 아니고 카페 회원들끼리 모여서

같이 간단한 삼겹살 에 소주를 곁들인 식사 정도만 하는 그런 편한 만남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지난번에 저녁 식사자리에 처음 참석했던 남성 회원 한 분이 SOS 쪽지를 보냈다.



“ 운영자님 지난번 식사 한번 같이 했던 ***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섭으로 조교중인 아내와 플을 하다가

제가 실력이 부족한지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한번 모시고 조언도 좀 구하고 배움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의 내용이였다.



중기는 기억이 낫다

그때 회원들과 식사하는 번개 모임에 오셔서 거의 말이 없이 다른 회원님이 무용담처럼 떠드는 이야기나

자랑을 그냥 조용하게 듣고 있던 회원이였다.



중기는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 괜찮으신 장소와 시간을 잡아서 며칠 전에 연락 주십시오.

그리고 저는 만나서 조교를 해주거나 그런 만남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고민도 듣고 대화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회원 분과 중기는 저녁시간 조용한 일식 집에서 만났다.

둘만이서 보는 것은 첫만남이고 서로 부담이 되어서 부인 없이 그냥 중기와 회원인 남편만 만나기로 하였다.



이들 부부는 남편이 먼저 **를 알게 되었고, 부인을 어렵게 설득해서

처음에는 스와핑이나 3S나 마사지 초대를 주로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와핑으로 만났던 커플이 sm비슷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남편과 아내가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부부가 그렇게 sm을 시작한지는 1년6개월 정도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흉내를 내기는 하는데 더 이상 진척이 안되고 플레이도 발전을 못하고 있어서

고민을 하던 중 지난번 번개 식사모임에 왔다가 운영자분 얼굴을 보고 믿을만한 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다고 이야기를 했다.



중기는 남편의 이야기를 처음에는 주로 들었다.

sm을 하게 된 계기에 이어 그 동안 둘이 했던 플레이들의 방식과 종류등을 그 회원은 이야기 했고

고민을 이야기 했다.



중기는 이윽고

“sm은 사진이나 동영상에 나오는 플레이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자 회원은 눈이 동그래 지면서

“그럼요?” 하고 남편이 질문을 했다.



“문제는 주종이지요”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무리 플레이에 익숙하고 멋진 마스터를 초대해서 안내 조교를 시키고…그분에게 조교 스킬을 배웠다고

합시다.”

“ 처음에는 생소하고 처음 해보는 플레이에 대한 기대로 설레임이 있겠지만

그 플레이만 계속 하다가 보면 어느 사이에 지루해지고 금방 시들해지고

또 새로운 것을 찾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그때는 또 무엇을 하실려구요? “

“멀티나 갱뱅 아니면 수간이나 뭐 그런 것 하실려구요?”





“그냥 평소에 부부로 살다가 섹스 할 때만 아내가 주인님하고 부르고

남편이 이년아 한다고 해서 sm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님이 원하시는 것이나 중요한 것은 결국 sm놀이가 아니라 DS의 주종 관계 아닌가요?.”



그렇게 말을 이어나가자

남편은 “ 그렇지만 우리는 부부입니다. 집에는 어린 애들도 있구요”

“부부는 현실적으로 그런 것이 불가능 하지 않겠어요?” 하는 것이였다.



중기는 “그렇죠” 보통의 DS처럼 주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정신적인 주종 없이 플만 한다면 그게 sm일까요?

그냥 자극적인 섹스를 한다고 표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런 관계에서는 sm의 발전도 쉽지 않고 님들이 고민하는 부분도 해결되지 않을 듯합니다”

하고 중기는 이야기를 했다.



“그럼 어떻게?” 하고 남편이 이야기를 하자

중기는 “저도 그 해답을 바로 이야기 하기는 힘듭니다”

“두 분의 sm가치관도 정확히 모르지만 두 분이 정말 SMer인지도 확실하지는 않구요”

“더더구나 두 분의 가정생활이나 환경이 어떤지를 모르는데……..”



“가장 기본은 두 분이 먼저 sm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종이라는 명제를 고민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일 것입니다”



“일치적으로 남편과 부인으로 만났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 생활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주인과 섭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와 어떻게 서로를 대해야 하는지의

고민이 먼저 입니다”



남편이 “ 그렇군요” 하고 대답을 하였다.

“말씀에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그 동안 플을 위해 몇 번 이름있는 마스터를

초청해서 플 강의 받고 같이 즐기기도 했는데 항상 그때 뿐이였고, 아내나 저나

허전함만 커진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아마도 그런 정신적인 주종이 기반이 안된 sm플 만을 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군요”



중기는 그 동안 커플이나 부부 회원들을 다수 만났고 상담도 해보았다.

부부나 커플들은 그들의 1차적인 관계 부부나 애인이라는 것과 주종이라는 것의 구분 점을

못 찾고 그 경계선에서 혼란을 겪다가 결국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멜돔과 팸섭을 찾아 나서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더라는 그냥 중간에 우린 SMer가 아닌가 보다 하고 포기하는 경우고 보았다.



문젠 부부 둘다 SMer라는 스스로의 확신이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스스로 확신 없이 남편이 또는 애인이 원하기에 맞춰주는 식이라면 쉽지 않는 문제다



그러나 둘 다 확실한 SMer라면 주종이라는 성향적 관계와 부부나 애인이라는 1차적 관계의

구분 점을 정확하게 만드는 것이 그 다음 과제인 것이다.



그날 중기는 중기의 카페 회원인 남편을 앞에 앉혀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고

스스로 고민을 할 거리들을 던져 주었다.

중기 또한 신혼 시절 아내를 조교하기 위해 가진 노력을 하다가 결국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이거다~” 라고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기는

“제가 보았을 때 님은 sm플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도 없을 듯합니다

그 말은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정신적인 주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정신적인 복종과 지배의 관계를 부인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듯 합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서 고민되시면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상담이라고 하기 뭣하고 고민을 들어드리는

그런 역할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마치고 귀가를 했다.



오늘 중기가 만난 저 회원과 아내는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중기가 그 동안 만났던 부부처럼 한계를 극복할 수 도 있고 아니면

그냥 플 흉내내기만 하다가 어느 날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둘이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이라면서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네? 어디 신데요? “ 하고 중기가 묻고 걸려온 전화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번 은정과 플라워와 함께 1박2일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렸던 그 식당임을 기억해 냈다.



“서울 시내 **호텔 하루 이용권과 저희 식당에서 식사권이 당첨 되었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되실 때 방문하셔서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하는 것이였다.



중기는 속으로 ‘ 그냥 우편으로 보내주지’

하였으나 ‘아마도 그런 경품을 그냥 주기 아까우니 와서 밥은 한끼 먹고 받아가라’고

하는 가 보다 생각을 하고는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안되고 나중에 지나는 길에 들리겠습니다” 하고 답을 했다.



그렇게 중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 회사 일에 집중하고 중간에 은정과 만나서

은정이 즐기는 본디지와 노출플을 은정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한번 했다.



은정은 서울의 북쪽에 있는 단지가 크지 않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다행히 은정과 함께 살고 있는 딸아이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아무도 없었다.



항상 옥상문이 닫혀 있는데 최근 고층 건물 화재 사건이 일어나서 주민 대피를 위해 옥상문을 개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정이와 함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



목줄을 채우고…

가슴 결박 본디지를 하고…

애널에 플러그로 된 개줄을 꼽고…

아파트 옥상 산책을 하는데 햇살에 비친 은정의 모습이 정말 그림 같았다.



유두와 클리에 피어싱된 자그마한 링이 더욱 음정을 음란한 섭으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옥상 가스관에 은정을 욺직이 못하게 묶어 놓고….

눈을 가렸다….

중기는 담배를 사러 간다고 저벅 저벅 걸어갔다…



은정은 “누가 오면 어떻하나… ㅜㅜ “ 하는 불안감에 어쩌지 못하고 뒤척인다.

그런 은정을 중기는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즐긴다.



혹여나 입주자 가운데 누가 옥상으로 오면 옥상문이 닫혔다고 말을 하려고 사실 중기는 옥상문 앞을 지키는데

이를 알리 없는 은정은 계속 불안하게….



중기는 섭을 이렇게 장난치듯이 놀려주는걸 원래부터 즐기는 멜돔이였다.



한참을 그렇게 두고 보다가…

중기는 은정에게 다가가서….목소리를 조금 가늘게 하면서 “ 누구세요? 도와드릴까요?’ 하면서

다른 사람인척 흉내를 내었다.



은정은 정말 다른 사람인줄 알고 “ 아…아닙니다 “ “ 그냥 못본 걸로 해주세요”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중기는 그런 은정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사람인척 계속 흉내를 내면서 묶여서 꼼짝 못하는 은정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



한참을 그렇게 어쩌지 못하는 은정에게 장난을 치다가 눈을 풀어줬다.

은정은 눈을 차마 뜨지 못하고 감고 있다가 살며시 눈을 뜨는 것이였다.

그런데 자신의 앞에는 주인님인 중기가 서 있었다…



“주인님 뭐예요… 힝~~~” 투정과 애교 섞인 말투….

40이 넘은 나이에도 그런 투정과 애교 섞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뻐보였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중기는 은정이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같이 식사를 한 후 집으로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강원도 영서지역에 출장을 갔다가 서울로 복귀하는 중에 지난번 그 식당 근처를 지나게 되자

경품이 생각나서 들렸다.



그런데…………….



식당 안에 들어간 중기는 너무 깜짝 놀랐다.





그 식당 안에 며칠 전에 만나서 부부 sm에 대해 고민하던 멜돔이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기는 그 멜돔 회원님도 마찬가지 였다



*** <작가 보충 설명>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 멜돔을 설명하자면

그 사람은 중기보다 2살이 많고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멜돔으로 활동중인 닉네임이 “ 아차산” 이라는

사람이다.

카페에 가끔 부부 SM에 대한 고민글이나 질문 글을 올렸던 회원이다. ***







“어떻게 여길………?” 하고 그 아차산님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난번 여기서 식사하고 경품 추첨 신청을 했더니 연락이 와서……” 하고 중기가 대답을 하는

동안 지난번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던 여주인이 다가왔다.



여주인은 남편이 중기를 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듯이 어색하게….. “ 안녕하세요?”



점심 식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었기에 조용한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갔고

중기가 식사를 하고 왔다고 하자 집에서 다린 한방차라면서 그 아차산님이 가지고 들어왔다.



이식당은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했다.

중기는 지난번 이 식당에 들렸던 이야기와 경품 참여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었다.



경품으로 서울시내 호텔 숙식권을 받아 들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차산님으로부터 “한번 뵙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둘은 약속을 잡고 일식 집 조용한 방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차산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중기가 플라워와 은정과 예전에 플라워의 별장을 갔다가 그 식당을 갔을 때 방안에서 플레이 하던 것을

식당 종업원이 계속 엿듣고 몰래 보았고 그것을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아차산님은 아내에게 원래 개인적으로 조금 알던 사람이라고만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고 했다.



잘 아는 sm카페 운영자라고 중기를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은

아차산님의 생각으로는 아내가 그때 방안에서 중기가 한 플레이 이야기를 종업원으로부터 전해 듣고

아내는 중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래서 경품 추첨에서 일부러 중기를 뽑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이였다.



자기도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중기에게 관심이 있는듯하니 이참에 가능하면 무슨 방법이 나올까

싶기도 하고 해서 아내에게 상의하지 않고 중기에게 연락을 했다는 것이였다.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둘은 나누었다.



아차산님도 알고 있었다.

첫날 중기와 만나서 중기가 이야기 했던

“sm은 플레이가 아니라 결국은 정신적인 주종에서 시작된다” 는 것과

“부부 sm을 하는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들이 항상 1차적인 둘의 관계로 인해 sm에서

장벽이 발생된다는 것”을 스스로 그 동안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아차산님은 중기에게 자신이 고민하면서 나름 내린 결론은

아내에게 자신은 모르는 것으로 하고 중기가 자신의 아내와 연락을 해서 조교를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만약 예전에 마스터를 초대해서 했던 것처럼 자신이 주선해서 같이 아내를 데리고 플을 해봐야

아내는 남편 눈치보기만 급급하고…. 플레이의 상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여자가 되는 것이고

진정한 복종의 기쁨이 무엇인지 그리고 주종은 어떠해야 하는지 경험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였다.



중기는 계속 이야기만 들었다, 그러다가 가끔 담배를 피워 물고..

식사가 끝나고 디져트로 메실차가 나오자 중기는 메실차를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시작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한가지 먼저 질문을 하겠습니다”

“왜 그렇게 아내와 sm을 하려고 하세요?”

그렇게 중기가 묻자 아차산님은 곤혹스러워 하다가 말을 시작했다



“운영자님은 왜 sm을 하세요?”

“sm하는 것도 각자의 이유가 있고 어느 이유가 정답인 것은 없잖아요.

저는 결혼하고 10년쯤 지나자 아내와 부부 관계도 소원해 졌고 부부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더구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식당을 시작하면서 매일 같이 붙어 있으니 부부싸움이 더 심해졌습니다.”



“권태기의 나이에 부부싸움이 심해지면서 이러다가 우리부부 이혼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 것이 스외핑이였고 처음에는 관전만 해도 된다고 해서 어렵게 설득해서 데리고

모임에 가게 되었고 지난번에 이야기 대충 드렸던 것처럼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다가

우연히 SM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한번의 sm경험이 잊혀지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는다고 여러 마스터들을 초대해서 아내와 플도 하고 저도 나름 연구를 해서

아내와 플을 하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1년이 좀 넘자 한계가 온 것이구요

그래서 운영자님을 찾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 생각으로는 sm은 지금 우리 부부에게 탈출구인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제가 본능적으로 이끌려서 sm을 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내도 성향이 확실히 있있습니다. 아내 성격상 성향적으로 안맞으면 못한다고 딱 잘랐을겁니다”



중기는 답답했다.

솔직히

“ 왜 sm을 하려고 하세요?” 하고 질문을 할 때는 이쯤에서 중기는 도망치고 싶었다.



어차피 나와 주종을 맺을 팸섭도 아닌데 신경 쓰면서 조교하기도 귀찮았고 그리고

아무리 자신이 운영자라 있는 카페 회원이지만 이 정도로 만나주고 상담 아닌 상담을 해주었으면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아차산님이 남편의 입장에서 그리고 SM을 늦게 시작한 후배 SMer로서 고민을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지금 중기는 난감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아내라지만 속이고 조교를 하는 것은 제 도의상….”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하였다.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잖아요. 단지 저와 이렇게 만나서 상의했다는 말을

하지 말고 운영자님이 만나서 조교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음………..”

“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하고 중기가 한발을 빼자….



“압니다 운영자님도 회사 일도 그렇고 본인 섭도 아닌데 귀찮아 하시는 것 그렇지만

우리 부부를 도와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하고 정말 정중하게 청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이럴때면 카페를 운영한다는 입장이 곤혹스럽다.

차라리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아니면 더 쉽게 거절을 하던 승낙을 하던 했을 것인데,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이렇게 부탁을 해서 조교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면 운영자 입장에서

더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부담감이 중기를 더 괴롭히는 것이였다.



“일단 그럼 긍정적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했고 아차산님은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집으로 중기는 돌아오면서

“이놈의 카페 다른 회원에게 운영권을 넘기든지 해야지….” 하면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는

운영자로서의 답답함을 느꼈다.



열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은정과 만나서 플레이를 한번 한 것을 빼고는 플라워와는 연락을 일부러 피했다



아직도 아이들이 방학기간이라 한국에 아이들이 플라워와 머물고 있었고 괜히 연락하는 것보다 연락을

안 하는 것이 플라워 가정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였다.



기혼 섭으로로 아이들의 엄마로서 중기의 섭이 되어서 플라워가 가지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중기는 알고 있었기에 나름대로 배려를 해준 것이다.



중기와 마주 앉은 아차산의 아내….

오늘 중기는 아차산의 아내와 전통 찻집에 마주 앉아 있다.



며칠 전 중기가 그 식당을 한번 방문을 했다.

식사를 다했을 때쯤 아차산님의 아내가 과일과 차를 가지고 들어왔기에

“지난번 경품 너무 감사했는데 지난번에는 인사도 못했습니다” 하고 말을 꺼냈고

아차산님의 아내는 맞은편에 앉아서 이야기를 받아주었다.



아내분은 “그때 경품으로 받은 호텔 숙식권은 이용하셨어요?”…..

중기는 “ 아직 사용 못했네요..”.. 등등 그냥 그런 내용 없는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경품도 고마운데 제가 커피라고 한잔 사야 하는데 어쩌죠”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하자



“네~~” 하면서 그냥 아차산님의 아내는 얼굴만 살짝 붉혔다.



중기도 SM 조교 경험은 많지만 결혼하고 SM을 계속하는 동안 연애 경험이나 여자를

꼬셔 본 적이 없어서 여기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못하였다.



중기가 카운터에 가서 아차산님 아내에게 식사 값을 묻고 지불을 위해 지갑을 꺼내는 데

아차산님의 아내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남편분과 친분 있는데 식사비를 어떻게 받아요”

받아라 안받는다 잠깐의 옥신각신…..



아내분이 “ 그러면 그 식사비로 이 근처 조용한 전통 찻집 있는데 거기서…..” 하고 말끝을 흐렸다.

그렇게 중기와 아차산님의 아내는 찻집으로 중기의 차로 이동을 해서 마주 앉은 것이다.



아차산님의 이름은 정희였다.



정희…..

그리고 이미 아차산님으로 들었던 둘 사이의 이야기를 정희를 통해서 다시 들었다.

이미 중기는 알고 있었지만 아는척할 수가 없었다.

아내는 중기와 남편이 sm을 인연으로 한 사이임을 모르기에…



처음 그 식당을 방문했을 때 중기가 은정과 플라워와 방안에서 하던 플을 여 종업원이 보고

까불거리면서 이야기를 해줘서 혹시 중기가 멜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고,

계산할때 중기의 얼굴을 보면서 호감을 갖었 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지난번 경품권 받으러 왔을 때 인사를 나눈 후부터

자기도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 sm을 하는지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중기는 아차산님에게 해주었던 부부나 애인간의 sm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과 한계를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는 중기는 정희라는 아차산님 아내에게

SM은 육체적인 플레이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주종 즉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신뢰와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지배와 복종의 정신적인 관계가 우선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였고,

그것이 기본이 안되면 결국 자극적인 섹스나 즐기는 사람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SM을 진정 즐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장시간 동안 나누면서 아차산님의 아내 정희도 그 동안 남편과 sm을 하면서

느꼈던 본인의 성향과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였으나 이내 솔직하게

모두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고민하던 부분도 중기와 이야기를 하면서 고민의 해답을 위한 실마리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 사람에게 체계적으로 조교를 한번 받아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지을 수 없었다.



아차산님의 아내 정희가 대뜸

“그러면 중기씨는 어떻게 팸섭을 조교하세요?” 하고 물었다.



중기는

“ 어떻게 라는 것을 한마디로 이렇게 설명하기 힘든 것이죠”

하면서 정신적인 주종을 위해 팸섭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생각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해 주면서 “그런 부분을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받아 들이도록 조교합니다.” 하고

대답을 해주었다.



“평소에는 생각도 안 하다가 섹스 할 때 달아 오르면 주인님 주인님 하는 년들이

어떻게 팸섭이겠어요? 그런 년들은 그냥 색다른 섹스나 즐기려는 발정 난 암캐에 불과한

것이지요” 하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플을 하지 않아도 나를 지배하시는 주인님이 있고 내가 복종하는 주인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가지는 것이 바로 팸섭이지요.



정희는 그 동안 이론적으로 용어도 서투르고 해서 그 동안 궁금했던 각종 용어를

중기에게 물었고 중기는 플레이 종류나 용어를 예를 들어가면서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중기의 그런 설명을 정희는 들으면서 마치 중기가 자신에게 그런 플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였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보지에게 뜨거운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중기가 아니다.

중기는 이미 그런 염두를 두고 이야기 방향을 그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수위를 높이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중기는 경험담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계속 했다...





잠시 후

“화장실 좀” 하고는 정희가 일어 서서 화장실을 갔다.



중기는 담배를 한대 피우고는 정희가 돌아올 때쯤 일어나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정희를 기다렸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정희는 중기를 보자 " 왜... 밖에 계세요?"



중기는 " 다른 일정이 있어서요... 오늘 즐거웠습니다"



정희와 함께 중기는 자신의 차에 올랐다.



벌써 날은 어둑해졌다.

중기는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팸섭 스스로가 기어 들어와서 “미천한 저의 주인님 되어주세요” 하고 무릎을

꿇어야지 멜돔이 “너 내 노예가 되라” 하는 것은 중기의 방식이 아니였기에…



정희를 차에 태우고 식당 입구에 내려주면서 "나중에 서울 시내 나올 때 한가하면 전화주세요”

하고는 출발을 했다.



정희는 몹시 아쉬웠다.

그 타이밍에 왜 화장실을 간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도 하였고,

그냥 그렇게 가버린 중기가 야속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중기와 정희의 첫만남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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