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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메리 (속편)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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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26회 작성일 20-01-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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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다음날 아침에도 에이미는 어느덧 익숙해져 버린 모습으로 잠에서 깨었다. 지난밤에도 에이미는 술에 취해서 다른 소녀들과 알몸으로 뒤엉켜 잠이 들었었다.



에이미는 비몽사몽 간에 정신을 차리자, 그곳이 어제 아침처럼 리사의 집이란걸 깨달았다. 순간 에이미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어제 저녁에는 리사와 같이 놀지를 않았었는데, 어떻게 또 리사의 집에서 잠을 잔 것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알몸으로 화장실로 달려가다가, 문득 리사의 오빠도 집에 있을 거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그래도 다행히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방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무하고도 마주치진 않았다.



사이먼 부인은 밤 늦게까지 파티를 즐기고 온 4명의 소녀에게 평소처럼 아침밥을 차려주었다. 한편 리사는 무슨 일 때문인지 밖에 나갔다가 그들이 식사를 마쳤을 때쯤 집으로 돌아왔다. 리사는 에이미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소녀들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더니, 잠시 후에 혼자서 다시 돌아와 에이미를 식탁으로 부르는 것이었다. 리사는 식탁에 마주 앉은 에이미에게 몇장의 사진을 내밀었다. 그런데 맨 위의 사진에는 놀랍게도 지난 금요일 밤 파티에서 에이미가 알몸으로 웨이츄레스의 얼굴에 앉아있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에이미, 사진이 꽤 멋지게 나오지 않았니? 이날 파티를 할 때 너도 정말 재미있었지, 그렇지?"



리사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 밑에 있는 사진을 에이미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 사진에는 에이미가 웨이츄레스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에이미는 그걸 보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그래도 어색하게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친구들이 나중에 스크렙북을 만들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맞아. 뭐.. 의미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말이야."



리사가 또 그 밑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엔 에이미가 웨이츄레스의 음부에 얼굴을 쳐박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그 때 에이미는 술에 취한 상태라 잘 기억이 나진 않았다.



"이땐 정말 너나 내 노예나 얼마나 화끈하고 죽이 잘 맞던지, 보는 내가 다 몸이 후끈 달아오르더라니까!" 리사가 입가에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노예는 네 보지를 물고 빠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넌 너대로 내 노예의 보지를 물고 빠느라고 정신이 없었느니까 말이야."



"꼭 그런건..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한테도 그렇게 얘기를 해보지 그래? 그럼 과연 네 말을 믿어줄까?"



리사가 들고있던 그 사진들을 에이미 앞에다 내려놓으며 말했다. 에이미는 마음이 점점 더 불안해지는걸 느끼며, 위쪽에 있던 2장의 사진을 차례로 들여다 봤다. 그런데 그 사진에는 놀랍게도 당구장 사무실에서 옷을 벗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첫장에는 탱크톱을 머리 위로 벗는 중이라 누군지 확인이 안되었지만, 두번째 사진에는 앙증맞은 티팬티를 가랑이 아래로 막 끌어내리는 장면이라서 그녀의 얼굴은 물론이고 젖가슴과 털 하나 없는 매끈한 음부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도대체 이건 어디서 난거죠? 거기에 카메라 같은건 없었단 말이에요."



"핸드폰이 있잖아. 그레이스의 핸드폰은 카메라 기능이 있거든. 그동안 그레이스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늘 그렇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어. 에이미, 이왕이면 나머지 사진도 좀 보지 그래?"



리사의 말에 에이미는 이미 본 사진을 맨 아래로 내리고 그 밑에 있던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그 사진에는 에이미가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죠의 성기를 빨아주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설마 이걸 스크렙북으로 만드는건 아니겠죠?" 에이미는 불안한 음성으로 리사에게 물었다. "이런 사진은 누가 보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 언니나 같이 있던 친구들 말고 다른 누군가가 보면 안되지 않냐는 그런 말이에요."



"그래, 맞아! 하지만 아마 누군가가 이 사진을 보게되긴 하겠지. 그러니까 네 표현대로 하자면.. 이 사진을 스크렙북으로 만들 사람이 아닌 그 누군가가 말이야. 아이쿠! 만약에 내가 혹시 실수로 이 사진을 네 집에다가 한장이라도 흘리기라도 하면, 그러면 네 엄마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린 하지 마세요!"



에이미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리사가 왜 그런 이상한 소릴 하는지 이해가 안돼서 에이미는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다.



"알았어! 그럼 실수가 아닌 걸로 하지 뭐. 그러니깐 일부러 그런 걸로 하면 되는 거지?"



"뭐.. 뭐라구요?"



사실 에이미는 금요일 파티에서 리사의 노예와 했던 레즈비언 섹스나, 당구장 사무실에서 술을 얻기 위해서 죠에게 오랄을 해줬던 일에 대해서 그때까지는 내심 자부심 비슷한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자부심으로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이 이젠 두려움과 공포로 와닿았다.



"아마 네 엄마가 이 사진을 보게된다면, 네 엄마는 너를 더 이상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을지도 몰라."



"아니.. 그.. 그런 짓은..." 에이미는 억지로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리사 언니, 하나도 안 재미있으니까 이젠 그만 해요."



리사가 또 다시 맨 위에 있던 사진을 맨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그 사진에는 알몸으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책상 위에 누워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는 죠가 얼굴을 쳐박고서 그녀의 음부를 열심히 핥아주고 있었다.



"이 사진에는 단지 지난 이틀 동안 있었던 일만 담겨 있어. 그런데 나한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진들이 있다구. 어때? 네가 보기에도 그레이스가 사진을 아주 잘 찍은 것 같지 않니?"



그런데 바로 그때 뒤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껴졌다. 그래서 에이미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리고 뒤를 바라봤더니, 뜻밖에도 리사의 엄마가 뒤에 서 있는 것이었다. 순간 에이미는 얼마나 놀랐던지 식탁 위에 있던 사진을 얼른 식탁 아래로 숨겼다.



"아가야,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사이먼 부인이 태연하게 말했다. "그 사진은 나도 이미 다 봤거든. 그러니깐 너는 당장 그 사진을 갖고가서 네 엄마한테 보여주도록 해. 그래야 네 엄마도 그동안 네가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를 아실 것 아니겠니?"



에이미는 너무 놀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냥 기념으로 스크렙북을 만들 거라며 사진을 찍었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어떻게 그런 사진까지 찍을 생각을 했는지, 또 그 사진들을 어떻게 리사의 엄마까지 보게된 것인지 에이미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니 어떻게..? 도대체 언제 이걸..? 리사 언니, 언니가 이걸 아줌마한테도 보여드렸어요?"



"물론이지. 난 엄마하고는 비밀이 없는 사이거든."



그동안 에이미는 새로운 친구들을 통해서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유를 느끼던 참이었다. 그들은 함께 쇼핑을 했고, 같이 어울려 놀면서 대화도 많이 나누었었다. 그런데 엄마가 그 사진들을 보게된다면, 그녀가 친구들과 같이 샀던 옷이며 액세서리들을 전부 다 압수당하는건 물론이고, 늦은 시간으로 늦춰졌던 귀가시간 마저도 없던 일이 될게 틀림없었다.



"제발 엄마한테는 그 사진을 보여주지 마세요. 그러면 하라는건 무엇이든 다 할게요."



"넌 포인트를 잘못 짚었어." 리사가 말했다. "엄마, 제가 얘기를 할 테니까, 잠깐 자리를 좀 비켜주세요. 그래도 되죠?"



사이먼 부인은 알았다는듯이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더니 그대로 주방에서 나가는 것이었다. 그걸 보고 에이미는 그들 사이에 이미 무슨 얘기가 오고 갔다는걸 눈치챌 수 있었다.



"에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봐."



"왜요? 뭣 때문에 그러죠? 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어서 일어나보라구, 이년아! 내가 시키는 대로 바로바로 하질 않으면, 이 사진을 몽땅 네 엄마한테 갖다줄 거야."



"아.. 알았어요, 리사 언니." 리사가 그녀와 뭔가 거래를 하려 한다는걸 눈치채고, 에이미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왜 이러는 거예요?"



"시끄러우니까 입 다물어." 리사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날카롭게 말했다. "만약에 네 엄마가 이 사진을 절대로 못보길 바란다면, 너는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 거야. 알았어?"



"예. 아.. 알았어요, 리사 언니.."



"지금부터는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마. 앞으로는 나를 사이먼 아가씨 라고 불러. 난 사이먼 아가씨 라는 호칭이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거든."



에이미는 그 소리를 듣자, 그녀의 엄마가 학교에서 제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호칭을 하고있다는 게 떠올랐다.



"예, 알았어요, 사이먼 아가씨."



"그럼 이제 한쪽 발을 들어봐." 에이미는 얼른 한쪽 발을 들고서 약간 비틀거리며 몸의 중심을 잡았다. "이제 다른 발을 들어봐." 에이미는 얼른 발을 바꿔 들고서 몸의 균형을 잡았다. "그래, 됐어. 그럼 이제 제자리에서 뜀뛰기를 해봐."



에이미는 영문도 모른 채 리사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게 뭐 특별히 힘들다거나 못할 건 아니었기 때문에, 리사가 그냥 장난이나 놀이 삼아 그러는 걸거라고 짐작했다. 하물며 그 사진을 엄마가 보지 않게만 할 수 있다면, 리사가 하루 종일 그렇게 뜀뛰기를 하라고 시키더라고 그렇게 할 자신이 그녀에겐 있었다. 하지만 리사의 엄마 사이먼 부인이 그 사진을 봤다는건 여전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사이먼 아가씨, 그런데 사이먼 부인께선 뭐라고 하세요?"



"그건 신경 쓸 필요 없어. 내가 시키는 대로 잘 따르기만 하면, 우리 엄마도 절대로 네 엄마한테 고자질을 하진 않을 테니까 말이야. 그건 날 믿어도 돼."



새삼스럽게 자기를 믿으라는 리사의 말이 에이미는 오히려 더 이상하게 들렸다. 왜냐하면 에이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리사를 언니처럼 따르며 믿고 있었는데, 리사가 오히려 배반을 하고서 그 사진을 갖고 그녀에게 협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발이랑 양말을 벗어봐."



에이미는 리사의 지시대로 신발과 양말을 벗으며, 지난 금요일 파티에서 했던 스트립 포커 게임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도 그때는 다같이 게임을 하며 진 사람이 옷을 벗었지만, 지금은 리사의 말 한마디에 그녀 혼자만 신발과 양말을 벗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럼 이제 그 숏팬츠도 벗어."



"사이먼 부인께서는.."



에이미는 리사의 엄마에 대한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고 다시 말을 꺼냈다. 왜냐하면 사이먼 부인이 이미 그 사진을 봤다면, 리사가 아무리 파워가 있어도 사이먼 부인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사실 사이먼 부인은 그때 주방 바로 바깥쪽에 서서 그들의 얘기를 다 듣고있었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 자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들어오려고 대기하는 중이었다.



"잘 들어, 이년아! 넌 이 사진들을 네 엄마나 아빠가 볼까봐 두려운 거지, 그렇지?"



"네, 사이먼 아가씨."



"그럼 잘 생각해 봐. 만약에 이 사진을 네 엄마나 아빠가 보게되면 어떻게 될지를 말이야. 그리고 또 학교의 친구들이 이 사진을 보게되면 어찌 될지도 생각을 해봐. 만약에 너를 아는 사람이 이 사진을 보게된다면, 어느 누구라도 아마 너한테 아주 크게 실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너에 대해 아주 나쁜 얘기를 퍼트리게 될 거야. 한마디로 네 인생은 완전히 쫑이 나버리는 거지. 그러면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 같니? 너는 이 사진들이 외부로 유출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걸 막아야 하는 것 아니겠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사이먼 부인께서 그 사진들을 우리 엄마한테 갖다주라고 사이먼 아가씨한테 시키시면, 사이먼 아가씨도 어쩔 도리가 없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만약에 우리 엄마가 그 사진들을 네 엄마한테 보여주라고 하시더라도, 내가 무슨 수를 써서든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있다면..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숏팬츠를 벗을 수 있어?"



"네.."



솔직히 에이미에게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지난 금요일 밤 파티에서 에이미는 이미 리사와 같이 알몸으로 놀기까지 했었고, 심지어 그녀가 보는 앞에서 그녀의 노예와 레즈비언 섹스까지 했었기 때문이었다.



"엄마!"



그런데 그때 리사가 갑자기 사이먼 부인을 부르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이먼 부인이 그다렸다는 듯이 주방으로 들어왔다. 물론 순진한 에이미는 사이먼 부인이 주방 바로 바깥에 서서 리사가 부를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왜 그러니, 리사?"



"엄마, 에이미가 믿지를 못하는것 같아서 그러니깐 엄마가 좀 얘기를 해줘요. 만약에 에이미가 내 말을 잘 듣기만 한다면, 엄마도 그 사진을 에이미의 엄마한테 절대로 보여주지 않을 거라고 말이예요."



"그야 물론이지. 아가야, 리사 말대로 네가 리사의 말만 잘 따르면, 우리도 그 사진을 절대로 네 엄마한테 보여주진 않을 거야. 물론 다른 사람한테도 절대로 안 보여줄 거구 말이야. 사실 나는 이 사진과 비슷한 사진을 네 친구들 것도 많이 봤었어. 너도 잘 알지 왜.. 그레이스, 수지, 그리고 웬디 말이야. 걔네들도 예전에 이거랑 비슷한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난 그 사진을 한번도 걔네 부모님들한테 보여준 적은 없었거든. 사실 탁 까놓고 얘기를 하자면, 걔네들도 예전에 너랑 똑같은 일이 있었어. 그래도 우리가 시키는 대로 잘 따른 덕분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너도 리사가 하라는 대로 잘 따르기만 하면 아무 문제도 없을 거야.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지가 못하면.." 갑자기 사이먼 부인이 눈을 가늘게 뜨며 경직된 말투로 말을 이었다. "그땐 네 인생은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버리는 거야. 그렇게 되면 네 부모는 물론이고 네 친구와 너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네가 얼마나 능숙한 Cocksucker인지를 알게 되는 거지. 심지어 네가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까지 좋아하는 양성애자라고 모두들 생각하게 될 걸? 그러면 네 인생은 한마디로 완전히 쫑이 나는 거라구."



에이미는 그제서야 자신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버렸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다른 사람도 아닌 리사의 엄마한테 듣게될 줄은 그녀는 상상도 못했었다. 방금 리사의 엄마가 한 얘기는 좀전에 리사가 그녀에게 했던 놀이나 게임처럼 하던 얘기와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얘기였다. 리사의 엄마가 한 얘기는 좀더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이었기 때문에, 에이미는 리사가 다시 말을 꺼낼 때까지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자! 그럼 이제 숏팬츠를 벗을래?" 에이미는 너무 놀란 나머지 리사의 말을 듣지도 못했다. "이봐! 네 말이 안들려? 어서 숏팬츠를 벗으라구!"



에이미는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리사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리고 곁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리사의 엄마를 돌아다 보았다. 그때 리사의 엄마는 우리가 기다리고 있잖아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에이미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걸 깨닫고 입고있던 숏팬츠의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터질듯이 꽉 끼는 그 숏팬츠를 억지로 엉덩이 아래로 끌어내렸다. 에이미는 그 숏팬츠에서 날씬한 다리를 빼내며, 안에 입고있는 너무도 야한 티팬티를 리사의 엄마가 보고있다는 것 때문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잠시 후 에이미는 티팬티와 탱크톱 차림으로 리사와 사이먼 부인 앞에 서 있었다. 사이먼 부인이 보고있다는 것 때문에, 에이미는 그 탱크톱과 티팬티가 그날따라 더욱 야하고 외설적으로 느껴졌다.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에이미는 약간 겁먹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가, 입에 익지 않은 호칭 때문에 약간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사이먼 아가씨.. 그리고 사이먼 부인."



"뭐.. 일종의 취미생활이라고 해두지." 리사가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사실 난 말이야.. 내 명령에 재깍재깍 복종하는 노예를 갖는걸 아주 좋아하거든."



"노.. 노예라구요?"



에이미는 놀라서 소리치다가 지난 금요일 밤 파티에서 봤던 알몸의 웨이츄레스가 생각났다. 그때 리사는 그 웨이츄레스를 자기 노예라고 했었다. 그제서야 에이미는 자신이 그녀의 수집품 목록에 추가가 되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래, 노예라구 노예! 실은 말이야.. 그레이스, 수지, 그리고 웬디도 전부 다 노예야. 앞으로 너도 네 위치를 정확히 깨닫게되면, 처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러니까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해야 하는지를 금방 배우게 될 거야. 그러면 네 삶이 훨씬 단순해지지. 자! 이제 잡소리는 그만 하고, 어서 그 탱크톱이나 벗어봐."



"탱크톱도 벗으라구요? 사.. 사이먼 아가씨? 에이미는 너무 놀라 리사의 엄마를 또다시 쳐다보았다.



"이년아,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일이지,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아? 그렇게 자꾸 짜증나게 굴면 아예 오빠를 이리로 불러올 줄 알아!"



에이미는 깜짝 놀라서는 허둥지둥 입고있던 탱크톱을 벗었다. 그 와중에도 에이미는 자신의 젖꼭지가 딱딱해져 있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게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찬 공기에 직접 노출이 되었기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일종의 어떤 흥분 때문인지는 그녀로서도 알 수가 없었다.



어찌 생각하면 그건 지난 금요일 밤 웨이츄레스가 에이미를 보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게 닮아있었다. 그때 그 웨이츄레스는 에이미의 누드를 보고싶어 했었고, 에이미는 그걸 알았을 때 어떤 흥분 같은걸 느꼈었다. 물론 에이미는 그 이유까진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리사와 사이먼 부인이 그녀의 알몸을 보고싶어 한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인듯 했다. 그리고 리사와 사이먼 부인의 시선이 그녀의 몸을 더듬듯이 훑고 지나갈 때, 에이미는 어떤 흥분 같은걸 느끼며 몸을 가늘게 떨었다.



"자! 이제 그 티팬티도 마저 벗어봐."



마침내 에이미가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닥쳤다. 이번엔 에이미도 필요 없이 말대답을 하거나, 괜히 쭈삣거리며 시간을 끌지도 않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 티팬티가 가려주는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벗으나 안 벗으나 별반 달라질 것도 없었다.



"날 따라와!"



리사는 알몸이 되어버린 에이미를 데리고 곧장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런데 지하실에는 뜻밖의 광경이 에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랍게도 지하실에는 어떤 여자들 3명이 한줄로 나란히 부동자세로 서 있었는데, 그들 모두 손을 뒷짐을 진 채 목까지 내려오는 두건을 쓰고 있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건 그들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라는 사실이었다.



비록 그 3명의 소녀가 머리에 착 달라붙는 라텍스 재질의 두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지만, 에이미는 먼발치에서도 그 중에 허리가 아주 날씬하면서도 가슴이 아주 풍만한 소녀가 바로 수지라는걸 단박에 알아챌 수 있었다. 그리고 곧 나머지 두 소녀의 몸매를 보고 그 중에 누가 그레이스이고, 누가 웬디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친구들이 아까 리사를 따라 어디로 간 것인지를 에이미는 그제서야 확실히 알 수가 있었으며, 리사가 얘기했던 수집품 목록의 노예들 속에 그녀의 세 친구들도 포함이 된다는걸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 세명의 소녀들은 인기척을 느끼고 약간 긴장한듯 보였다. 에이미는 멍하니 그들을 쳐다보다가, 자신도 그들과 같은 처지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그러자 그들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은 등뒤로 묶여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사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레이스는 에이미에게 리더이자 우상이었으며,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그 그레이스가 지금은 자유를 잃고 구속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에이미처럼 노예의 신분이었다.



잠시 후 알몸의 에이미도 다른 소녀들처럼 손이 등뒤로 수갑이 채워졌다. 그런데 리사가 에이미의 머리에도 두건을 씌우려고 해서 에이미는 쓰지 않으려고 반항을 해보았지만, 손까지 묶여있는 상황에서 그게 반항을 한다고 피할 수 있는건 당연히 아니었다.



에이미는 이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귀를 곤두세우고서 그녀의 주인인 리사가 뭘 하는지를 마음을 졸이며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젖가슴과 음부에 거의 동시에 누군가의 손이 와닿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두려움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그 손길의 주인공이 그저 리사이기만을 마음속으로 빌었다. 하지만 그 손이 진짜로 누구의 손인지는 전혀 알길이 없었다.



"우리 귀여운 펫!" 그녀의 귓가에서 낯익은 음성이 들려왔다. 다행히도 그건 리사의 음성이었다. "난 너를 데리고 내가 하고싶은 건 무엇이든 할수가 있어. 이렇게 젖꼭지를 만지거나.." 에이미는 곧 누군가의 손길이 젖꼭지를 희롱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니면 여길 이렇게 때릴 수도 있지." 갑자기 누군가의 손길이 그녀의 연약한 치골을 철썩 내려치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에이미는 깜짝 놀라서 점핑을 하듯 뒤로 한걸음 물러나고 말았다. "또 그도 아니면.. 누군가를 이리로 데려와서 너의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



리사가 그녀의 바로 뒤에 서서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는걸 그 느낌만으로도 에이미는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녀의 젖가슴에 제 3의 손길이 와닿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에이미는 얼마나 놀랐던지 심장이 다 오그라드는 기분이었지만, 리사가 뒤에서 그녀의 어깨를 잡고있었는 대다 앞을 전혀 볼 수가 없다보니 몸을 꼼짝달싹 할 수도 없었다.



한편 4명의 소녀가 쓰고있는 라텍스 재질의 두건에는 입쪽에 지퍼가 달려있었는데, 갑자기 그 지퍼가 차례대로 열였다 닫힐 때마다 그들의 입으로 얼음 덩어리가 하나씩 집어넣어졌다. 에이미는 입안으로 들어온 그 얼음을 밖으로 뱉어버리고 싶었지만, 두건에 달린 지퍼가 다시 채워져버렸기 때문에 뱉어낼래야 뱉어낼 수가 없었다.



에이미는 그게 무슨 얼음인지 몰라서 먹지 않으려고 이빨로 가만히 물고있어도 보고, 입안에다 가만히 나둬보기도 했지만, 그런다고 그 얼음이 녹지 않는건 아니었다. 그런데 얼음이 녹아서 생긴 물이 약간 짭짜름하면서 이상한 맛이었다. 에이미는 곧 그 맛이 바로 어제 죠의 성기를 빨아주다 삼키게 된 정액의 맛과 유사한걸 깨닫고, 그 얼음이 정액이 들어있는 얼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잠시 후 4명의 노예들이 어쩔 수 없이 얼음을 다 먹고나자, 리사가 그녀들 머리에 씌워놨던 두건을 벗겨주는 것이었다. 에이미의 예상대로 나머지 3명의 소녀들은 그녀의 친구 그레이스, 수지, 웬디가 맞았다.



에이미는 친구들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다른 사람이 또 있는지를 살펴봤지만, 리사와 그들 외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좀전에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댄 사람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했지만, 그렇다고 리사한테 그걸 물어볼 엄두는 나질 않았다.



사실 에이미의 젖가슴에 손을 댔던 사람은 다름이 아니고 메리였다. 그런데 메리는 지금 지하실에 딸린 작은방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묶여있었다. 리사가 일부러 문을 아주 살짝 열어놓아서, 메리는 그 틈새로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부 볼수가 있었지만, 그 대신에 말을 할수도, 그렇다고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메리는 당연히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젊은 시절 학비를 벌려고 찍었던 누드 사진 때문에 결국 리사의 성노예가 되고 말았는데, 이제는 그것이 딸 에이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만 것이었다.



"에이미 펫, 좀전에 네 입속에 있던게 뭐였지?"



"얼음이었어요, 사이먼 아가씨."



"오우! 그건 그냥 얼음은 아니었잖아, 그치? 그럼 넌 그게 뭐였다고 생각해?"



"정액이요. 정액이 든 얼음이었어요, 사이먼 아가씨."



"그게 확실해?"



"예, 사이먼 아가씨."



"그러고 보니, 너도 이미 정액을 먹어봐서 그 맛을 알고 있겠군. 그렇지, 펫?"



"예, 사이먼 아가씨."



한편 메리는 그 소리를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에이미가 도대체 언제 남자의 정액을 먹어봤다는 건지 메리는 그 말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그녀의 딸 에이미가 그녀와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지금 에이미는 리사에게 조련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조련은, 그 동안 메리가 해왔듯이 오로지 주인인 리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 라는건 뻔한 일이었다.



"보아하니 이제 준비가 다 된 모양이군 그래?"



에이미가 놀라서 고개를 돌리고 바라봤더니, 리사의 엄마가 지하실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뒤로 또 한사람이 내려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건 리사의 오빠 마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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