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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수영...그리고 미미의 추억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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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0-01-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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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수영...그리고 미미의 추억그 뜨겁고 황홀했던 여름날의 기억들...



10 여년전

스물 다섯살때쯤이다.

군 전역 직후라 모든것이 어색할때였다.

복학전에 잠시

대구로 시집가신 누님이 운영하시는 대형수퍼마켓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었다.



그러던 8월의 무더운 어느날 아침

서울에 있는 학교에 복학신청을 하러 가려고 동대구역으로 나갔다.

동대구 역사앞에서 택시에서 하차하고 역사로 발길을 옮기려는데 누군가 "학생"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뒤를 돌아보니 순박하게 생긴 50대쯤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왜 그러세요?"

"학생, 어디까지 가는 길이야"

"서울가려고 하는데 왜 그러시죠?"

말을 들어보니 자기는 서울에서 새벽에 손님을 태우고 대구까지 내려온 서울택시기사인데 서울까지 빈차로 다시 올라가려니 기름값도 아깝고 해서 기차값만 받고 서울가는 손님을 한두명 태우려한다는 거였다.

"택시비 얼마드리면 되요?"

"응~ 3만 오천원만 줘"

당시에는 ktx개통전이라 가장빠른 새마을호 기차삯이 3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된다.

가만 생각해보니 손해볼것이 없겠다 싶어서 그러자고 했다.

택시를 주차해놓은 곳으로 걸어가며 아저씨께서 이미 손님 한사람 은 택시에 타고 있다고 했다.



아저씨의 택시는 소나타 신형 개인택시였다.무심코 앞좌석으로 타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뒷좌석으로 타라고 말했다.

어제 새벽에 태우고 내려온 손님이 앞좌석에서 오바이트를 조금했다며 대충 세차했는데도 앞좌석시트에 얼룩이 남아 있다는 거였다.뒷좌석에 타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보였다.

"먼저 온 손님은요?"

"화장실에 갔다 온댔는데..올때가 됐어"

"네~"

"저기 오고있네"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은 날씬한 검은 생머리의 아가씨가 숄더백을 메고 택시로 걸어오는데 165정도의 키에 흰피부가 매력적으로 보였다.뒷좌석으로 오르며 아가씨가 눈인사를 하였는데 20대 중반 정도 보이는 나이에 커다란 눈이 인상적이었다.

예쁜 아가씨와의 동행.비록 택시 합승이었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택시가 출발하고 가방에서 당시 유행이던 cd플레이어를 꺼내 이어폰을 끼며 아가씨를 바라보니 책을 꺼내고 있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얼마전에 내가 읽은 책이었다.

차창밖으로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가 눈을 감았다.기사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대전가까이 왔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는 거였다.잠깐 졸은 것 같은데 한사간도 넘게 지나 있었다.어젯밤에 은영이네 자취방에서 소주를 밤늦게까지 마시고 진하게 눌러준 후유증인 것 같았다.



기사 아저씨가 차를 세운곳은 신탄진 휴게소였다.화장실에서 볼일을 본후에 커피를 주문하려고 커피부스에 줄을 서서기다리는데 아가씨도 화장실에서 나와 이쪽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을 받아서 휴게소 나무 탁자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이 무척 덥죠”

“그러게요..호호..8월 중순이 지났으니까,이제 더위가 한풀 꺾일때도 되었는데,,아직 뜨겁네요”웃을 때 처지는 눈꼬리가 귀엽다.

“학생이세요?”

“어머! 고마워요! 제가 그렇게 어려보이나요?호호호” 소프라노톤의 웃음소리가 상쾌하다.

일단 경계심해제 성공..이어서 내 특유의 말발로 신상털기에 들어간다.

나이는 스물아홉,이름은 이 수영..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았는데..무척 어려보이는 외모로구나..

커피를 마시는 그녀의 도톰한 붉은 입술과 희고 기다란 손가락을 보는순간 갑자기 발기가 되는걸 느꼈다. 이놈의 고질병..

‘저입술이 내 페니스를 물어줄때의 느낌은 어떨까?’

‘저 손가락으로 내 페니스를 훑어 내리는걸 보고싶다..‘

‘유혹해 볼까?‘

택시가 다시 출발하고 본격적으로 공략에 나섰다.

“상실의 시대..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죠?”

낯선여자 공략수칙 제1조..여인의 가까운곳에서 대화거리를 찾아라!

“어머! 읽어 보셨어요?”그녀가 눈을 반짝인다..

물론이다..하루키는 한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가인데..일단 공통 관심사 확보..

그때부터 그녀와 나는 하루키 이야기부터 일본 문학,그리고 자기 주변상황까지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



일년전쯤에 결혼했고 지금은 대구에서 회사원인 남편과 사는중, 서울 친정집에 일이 있어 올라가는 중이라는 말을 할 때..그녀의 눈에 비치는 쓸쓸함,애처로운 느낌..

‘뭔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기회다‘라는 생각과 함께 튀어나온말,

“노래 들으실래요?”하며 이어폰을 내밀었다.

“네,무슨 노래에요?”손으로 받으려는 순간

“제가 해드릴께요”하며 대답할틈도 주지않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이어폰을 그녀귀에 꽂아주었다.

낯선여자 공략수칙 제 2조..스킨쉽의 기회를 만들어라,조금 뻔뻔해도 상관 없다.



여성의 귀는 성감대다.

그리고 귀와 여성의 질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생긴것부터 그 구멍까지 말이다.



이어폰을 꽂아주며 실수인 듯 그녀의 귓불을 터치하는 순간 흠칫하며 그녀의 몸이 살짝 떨리는 것을 느낀 것 같다.귀에 이어폰을 하나씩끼고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함께 듣는동안 그녀 수영은 눈을 감고 있었다.



택시가 수원에 가까워 질때쯤에는 그녀 수영과 많이 친해진 상태로 뻔뻔한 나는 자연스럽게 누나라는 호칭을 그녀에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녀도 나를 “민재(물론 가명)씨”로 호칭하며 내 말에 깔깔거리며 리액션을 취해 주었다.

군대 가기전에 대학 새내기때부터 들락거렸던 나이트클럽 부킹노하우와 각종 소개팅으로 단련된 스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던 거였다.

“누나, 손가락 정말길다.나랑 한번 재보자”오른 손 손바닥을 펴며 말했다.

“응, 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그런지 보통사람보다 긴것같아”그녀도 왼손을 펴며 마주 댄다.

자연스럽게 행해진 스킨쉽,손가락 길이를 재보다가 손이 포개지고 브드럽게 손등을 쓰다듬다가 손바닥을 긁어주니 간지러움에 못이긴 수영누나는 큭큭 웃으며 깍지를 끼고 포개진 손을 자기 허벅지 위로 올려 움직이지 못하게 힘 주어 잡고 있다.

여기 까지는 그냥 장난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단계다.



하지만 나의 사냥본능은 그녀에게서 풍기는 맛있는 내음을 이미 포착한 상태였다.

“누나, 서울에서 며칠 있을거야?”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수영의 허벅지 위에 놓여진 오른손의 깍지를 풀고 손바닥을 허벅지위로 댄다.얇은 여름 정장바지위로 느껴지는 탄력..

“응, 이삼일 동안 있을 것 같아”허벅지를 움찔하면서도 내 손등위로 포갠손은 허벅지에 침투한 오른손을 치우려하지 않는다.

‘됐다’. 사냥꾼의 본능이 쾌감에 젖어 소리친다.

부드럽게 허벅지 안쪽을 쓸어주며 다시 말한다.

“나도 서울에서 며칠 있을예정인데,대구 내려갈 때 같이 가자.누나”날씬한 누나의 왼쪽 다리가 부르르 떨리며 내 손등위에 있는 누나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 그래 ..”살짝 떨려오는 수영의 목소리..

“전화 번호좀 알려줘 누나”왼손으로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면서도 오른손은 허벅지 안쪽의 탱탱한 살집을 탐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교환한다.



기사 아저씨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택시안이 서늘한데도 내 오른손과 누나의 왼손 그리고 누나의 허벅지는 뜨겁다.

“누나 머리카락에 뭐가 묻어있네!”

“응? 뭔데?”

‘뭐기는 크크.. 암것도 없지’

나의 왼손으로 수영의 머리를 털어주는척하며 입술로 그녀의 귀를 살짝 물고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 잡았다.

“헙~”순간적으로 수영의 몸이 경직되며 헛바람을 내 뿜는다.

민감한 여자다.

면 바지속의 발기된 페니스에서 쿠퍼액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더 커질수 없을 만큼 발기 되어있는 상태다.

면바지위의 불룩한 그 윤곽을 수영도 보았을거다.

수영의 친정집인 강남 고층 아파트에 도착할때까지 기사 아저씨의 눈치를 살피며 수영 누나의 다리가 갈라지는 곳의 촉촉한 팬티라인까지 확인했고 누나의 왼손은 몇 번이나 발기되어있는 내 페니스를 스치듯 지나갔다. 기사 아저씨 때문에 더 이상의 페팅은 힘들었다.



“누나, 저녁에 뭐 할거에요?시간 되면 저랑 술이나 한잔하실래요?오랜만에 서울에 왔더니 술이 땡기네요”누나가 내릴 때 살짝 밑밥을 깔아 두었다.

“집에 들어가 보고 시간 될 것 같으면 전화할께!”수영의 눈꼬리가 웃으며 답한다.

눈꼬리에 매달린 색정이 오늘밤의 기대를 부풀린다.



“아저씨 신촌 Y대로 가주세요”

“학생 대단한데”아저씨가 웃으며 돌아본다.

마주 웃어주었다.대충 눈치 채신 것 같았다.



학생과에 들려서 복학신청을 하고 교수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병훈이 놈이다.

나보다 늦게 입대해서 육개월정도 먼저 제대한 똥방위 출신 고교 동창겸, 대학 동기다.

중학교를 시골에서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서울로 유학온 고 1 초창기..놈이 패거리들과 어울리며 껄렁거리는 일진행세로 나에게 시비걸다가 딱 죽지않을 만큼만 얻어터지고 그후에 단짝이 된 놈이다.

“야 이새꺄! 서울 올라왔냐”대뜸 욕부터 하는게 이놈식의 친밀감 표시다.

“그래 올라왔다 새꺄! 지금 학교다”

“그래, 그럼 학교앞의 비바체에서 보자.30분 후에”놈도 근처에 있었던 모양이다.



카페 비바체..

입대전에 놈과나의 아지트였다.안에 들어서자 사장 누나가 카운터에서 반갑게 맞아준다.

“민재씨 제대하더니 예전보다 더 멋있어졌네”내 모습을 훑어보던 누나가 한마디 한다.

당연하다.최 전방 수색대에서 이년넘게 빡빡구르며 다듬어진 몸이다.180이 살짝 넘는 키에

과거의 군살이 모두 빠지고 탄탄한 근육질로 변했으니까.흐흐

“누나도 과거보다 더 섹시해 졌는데요”플레어 스커트 아래의 날씬한 종아리를 보며 화답해 줬다.



오후 다섯시 밖에 안되었는데 민재는 구석진 자리에서 애인인 예림이와 함께 벌써 맥주를 마시고 있다.

“오빠 잘 지내셨어요”예림이가 보조개를 지으며 인사한다.병훈이 놈과 같은 신방과 3학년, 제대후에 놈이 꼬신 애인으로 나와는 병훈이놈과 함께 몇 번 만나서인지 스스럼없다.미니스커트 밑으로 뻗은 다리가 무척 예쁘다.

술을 몇잔 마시더니 병훈이 놈이 지나가는 말인양 얘기한다.

“은숙이 귀국했다.며칠전에 연락왔더라”

“응!그래” 별것 아닌것처럼 말했지만 갑자기 머릿속이 헝클어 지고 목이 답답하다.

‘아직도 내 맘속에 은숙이가 남아있었나?,군대가서 뺑이치는 동안 몽땅 잊혀진줄 알았는데..’

맥주 한잔을 단숨에 마시니 숨이 좀 트인다.

“니 얘기 물어보더라”순간 울컥한다.

“씨팔! 뭐 소식?..3년전에 지가 한짓을 잊었대냐? 그짓거리를 하고 유학 떠나더니 이제 와서 뭘 물어?”건너편에 앉아있던 예림이 눈이 동그래진다.

“화장실좀 다녀올게”

화장실 거울을 보니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있다.

“씨팔 ”속에서 뭔가가 또 치밀어 올라 오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린다.수영이 누나다.

강남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희한한 일이다 어느 샌가 은숙이의 일은 뇌리 속에서 사라지고 아까 만졌던 수영의 허벅지 감촉만 가득하다.

수영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발기가 되어있다.



“병훈아 차 가지고 나왔냐?”

“응 그런데..”

“키좀 줘라. 하루만 빌리자.”

“안돼! 새꺄..”

억지로 키를 뺐다시피 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

도로는 퇴근시간 전 이어서인지 한산한 편이다.

포르쉐..

병훈이네집은 부자다.강남에 땅을 가지고 있다가 졸부가 되었다.

차가 씽씽 잘나간다.기분이 상쾌해 진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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