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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색마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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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1-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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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색마 - 프롤로그


서기 1003년 겨울. 화산 산중턱 동굴 입구.

"믿을 수 없군요.. 대체 이건..."

현무천왕은 입을 쫙 벌리고 눈 앞의 정경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외쳤다.

"나무 아미타불.."

소림사 방장 천원대사는 조용히 염주알을 굴리며 처참하게 쓰러져 있는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 뒤에 있던 덩치가 큰 주작천왕이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외쳤다.

"이 노오오옴!! 잡히기만 하면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죽이겠다!!"

동굴 입구에 널브러져 있는 처참한 시체들..
이들은 전부 다 여자였다. 죽기 직전에 처절한 능욕을 당했던 듯 시신들의 얼굴엔
하나같이 공포에 질린 표정이 역력했다. 음부와 가슴에 화상을 입고 죽은 여인, 음부
깊숙히 창에 꽃혀 죽은 여인, 칼로 가슴을 난도질 당한 여인 등등..

여기 있는 이들은 소림사 방장 천원을 비롯하여 당시 무림 최고의 무공을 지녔다고
일컬어지는 무림 사대천왕 - 청룡, 백호, 주작, 현무 - 등으로 무림을 어지럽히는
사파의 고수 야성색마를 추적하고 있던 중이었다.
야성색마는 30대 중반의 호한으로 기연을 만나 절세무공을 익혔다고 전해진다. 그는
무림과 관계 없는 일반 양갓집 규수들을 납치, 강간하여 살인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
에 이미 무림의 공적이 되어 있었다. 참다 못한 무림의 선배 고수들인 이들이 그를
추적하고 나선 것이다.

야성색마의 무공 또한 고강하여 이들 오대 고수의 손아귀를 여유 있게 피해다녔지만
그에도 한계가 있는지라 마침내 화산에 있는 자신의 본거지를 들키고 화산에서
포위당한 것이었다.
이들 오대고수가 수십 구의 처절하 시체들을 보고 분개하고 있을때 낭랑한 웃음소리
가 들려왔다.

"하하하하하, 불초 야성색마 여러분께 인사드리오!"

야성색마는 자기에게 직접 칭한 호칭으로 그의 본명은 아무도 몰랐다.

"이런 미친자식! 이곳 화산중턱에 니 뼈도 못추릴 줄 알거라!"

가장 성질급한 주작천왕이 외쳤다. 야성색마는 동굴 벽 위에 있던 발판에 몸을 의지
한 채 그들을 내려보고 있었다. 오대 고수는 비록 숫자가 많았지만 야성색마의 무공
이 만만치 않은지라 신중하게 행동했다.
야성색마 또한 자신이 무림에 나타난 이후로 최대의 강적을 만났다고 생각하였다.
비록 여유있게 웃음을 터뜨리긴 했지만 속으로는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이 늙은이들은 결코 얕볼 상대가 아니구나. 그러나 수백명의 여자를 맛보고, 또 겨
우 3년만에 무림에 이름을 떨쳤고, 이들 다섯명의 최고 고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면, 어찌 여한이 있으리요.

야성색마는 이런 생각을 하며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오대 고수들은 그가 미소를
머금는 것을 보자 속으로 놀랐다.

이 어린 것이 비록 극악무도한 악인이지만 심기가 깊구나.

주작천왕만이 발끈해서 외쳤다.

"뭐가 좋다고 웃는것이냐! 버러지만도 못한 녀석!"

"주작 노선배님의 여제자들의 알몸을 상상하고 있었소. 과연 무공을 익힌 여인들
답게 그 조이는 맛도 달콤했었는데... 하하하하!!"

야성색마가 무림을 쑥밭으로 만들 때 주작천왕이 창건한 주작문도 쳐들어갔던 것
이다. 다행히 주작천왕은 출타중이었고, 몇몇 제자들이 겨우 살아남아 멸문당하는
수모는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남제자들은 전부 죽었고 여제자들은 모두 실종되
었었다.
주작천왕은 그가 주작문의 일을 꺼내자 눈이 뒤집혔다.

"이노오오오옴!!"

주작천왕은 다른 4명이 말릴 것도 없이 즉시 높이 뛰어 올라서 야성색마에게 달려
들었다. 야성색마는 냉소했다.

"무림 사대천왕이라는 자가 이리 성질이 급해서야!!"

그러면서 양 손을 뻗어 주작천왕을 맞받아 쳤다.

"콰쾅!!"

양대고수가 쌍장을 맞부H히자 엄청난 공력들이 부H혔다. 둘은 살짝 흔들렸다.
야성색마는 주작천왕의 몸이 순간적으로 흔들리자 갑자기 발을 쭉 뻗었다. 옆에
있던 청룡천왕이 다급하게 외쳤다.

"조심하시오!!"

그러나 이미 야성색마가 신고 있던 신발에서 무수히 많은 침이 날라와 주작천
왕의 몸에 격중되었다.

"퍼퍼퍽!!"

"아아악!"

주작천왕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면서 굴러 떨어졌다. 천원대사가 서둘러 달려
갔으나 이미 단명한지 오래였다.

"암수를 쓰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소. 함께 공격합시다!!"

주작천왕의 죽음에 분개한 다른 삼천왕이 동시에 뛰어 올랐다. 야성색마는 동굴
위 암벽에 등을 기대고 삼장을 맞뻗어 삼천왕에 응수했다.

그러나 야성색마가 아무리 강해도 삼대고수의 합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색마는 순간순간에 암수를 뻗었으나, 이미 주작천왕의 죽음을 보고 삼대천왕이
이를 경계한터라 쉽게 걸려들지 않았다.

"청룡지천장!!"

청룡천왕이 야성색마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필생의 장풍을 날렸다. 그와 때를
같이해 현무천왕과 백호천왕이 각각 왼쪽 옆구리와 오른쪽 무릎에 필생의 장풍
을 날렸다.

"퍼퍼퍼퍽!!"

야성색마는 청룡지천장의 충격을 겨우 받아냈으나 나머지 이장을 받아내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쓰러졌다.

"크으윽!!"

"이것이 마지막이다!!"

현무천왕이 회심의 일격을 날리기 위해 오른손을 번쩍 쳐들었다. 그 때
등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아아악!!"

현무천왕이 깜짝 놀라 뒤를 돌아다보니 강력한 장풍이 자신에게 날아왔
다. 현무천왕은 야성색마에게 날리려던 일격으로 맞부H혔다.

"콰콰쾅!!"

그 때, 갑자기 그의 배가 뜨끔했다. 현무천왕이 내려다보니 천원 대사였
다.

"대사 무슨짓이오?"

현무천왕이 이러면서 앞을 보니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청룡천왕과
백호천왕이 맥없이 쓰러져 있었다. 보아하니 이미 숨이 끊긴 것 같았다.

"흡혼대법이라고 시주는 아시는가 모르겠소. 공력과 영혼을 빨아들이는
요술이요. 속세의 인물들이 이리 무공이 강하니 속세가 편안하지 못한
것이요. 차라리 내가 모든 걸 흡수해서 갖고 있는게 낫겠소. 하하하"

그러더니 현무천왕이 말할 틈도 없이 그의 공력을 뽑아냈다. 공력을 뽑
아내면서 영혼까지 같이 뽑아버리기 때문에 현무천왕은 순식간에 나무토
막처럼 쓰러졌다.

"으하하하하하하?quot;

천원대사는 쓰러져 있는 야성색마를 쳐다보았다. 야성색마는 비록 쓰러져
있었으나 의식은 있었다.

"잘가시오. 시주 덕분에 소승이 천하제일 고수가 될 수 있었소. 흡혼대법
에 걸리면 환생 조차 하지 못하니, 그냥 영원한 무(無)를 얻으시구료."

천원대사는 쓰러져있는 그의 등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야성색마는 있는 힘
을 다해 한바퀴 굴러서 피했다. 그리고 거친숨을 내쉬며 말했다.

"헉..헉... 이, 이런.. 위선자.. 내 혼은.. 쉽게 뺏기지 않을거다..
내 힘도!!..쿠쿠.. 저기 쓰러져..있는 세 늙은이만... 불쌍하게 됐군...
나는..여기서 죽어도..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야성색마는 것이다 에 힘을 주어 크게 말했다. 그와 동시에 그의 몸이 번
쩍 빛나더니 그 빛이 하늘 높이 쭈욱 솟아 올랐다. 빛이라고 하기엔 조금 침
침했다. 아마도 그의 사악한 영혼인 듯 싶었다.
천원대사는 그의 공력을 놓친게 아쉬웠지만 어쨌든 삼대고수의 공력을 얻었
으니 바야흐로 무림 최고 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천년이 흘렀다.




야성색마 - 1부



2002년 겨울. 한국 서울.

"아아아아아.. 씨발..!! 졸라 좋다~~!!!"

컴퓨터 모니터 안에는 세 명의 남녀가 알몸으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예쓰..오..예쓰..굿.."

여자는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예쓰를 연발했다. 흑인 남자가 그 여자 뒤
에서 자지를 박아대면서 뒷치기를 하고 있었다. 이윽고 다른 백인 남자가 자
지를 그 여자의 입에 물렸다. 여자는 입에 자지를 물고도 예쓰를 연발했다.

"..헉..헉..헉..."

남자의 호흡소리가 점점 거칠어 질 때 그걸 모니터에서 보고 있는 한 청년
의 숨소리도 거칠어졌다. 그의 손놀림도 점점 빨라졌다.

"으윽.. 화질 졸라좋다..아악..싸..싸..싼다..."

청년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오른손을 아주 빨리 문질렀다. 그의 왼손은 휴
지를 꽉 쥐고 여차 뿌릴 것 같으면 바로 닦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의원 오빠~ 뭐해?? 문좀 열어봐봐!"

갑자기 문 뒤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오면서 앳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의원이라고 불리운 청년은 화들짝 놀라서 자지를 문지르던 오른손으로 바지를
올리고 왼손으로는 얼른 컴퓨터 모니터와 스피커를 껐다. 아주 잽싼 동작이었
다.

"으응? 문이 잠겨 있었어? 난 안잠궜는데.. 그냥 잠겼나보네.. 하하;"

의원이 문을 열자 11~12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이 여자아이
의 이름은 지원으로 의원의 친동생이었다. 동글동글하고 쌍꺼풀 진 아주 어여쁜
눈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연신 의원을 쳐다보았다. 오빠의 얼굴이 무척 상기되어
있고 호흡도 가빠있는 게 조금 의아스러웠다.

"오빠, 방안에선 운동하지 말랬잖아. 아랫집 시끄럽다구."

"응? 아,알겠어. 근데 왠일이야? 내방을 다 찾아오구."

"아니. 이거 오빠 책인데 내방에 있길래~"

지원이는 두 권의 책을 내밀었다. 의원이 책 표지를 슬쩍 보았다. 한자로 다섯
글자가 써있었는데 첫번째자와 두번째자와 세번째자인 "少林力"만 알아볼 뿐 나머
지 두글자는 몰랐다. 책표지가 구질구질한 걸 보니 사극에서나 나올법한 굉장히
옛날 책 같았다.

"몰라. 이런거.. 이거 내 책 아냐. 어디서 났는데?"

"으엥? 오빠책 아니야?? 후웅.. 이거, 오늘 내가 학교 갔다 오니깐 침대 위에 있
더라구우.. 난 이런 꾸질꾸질한 책 안보니깐 구냥 오빠가 갖고 있어!!"

지원은 엉거주춤하게 서있는 의원에게 두권의 책을 내밀었다. 의원은 엉겁결에
받아들었다. 지원은 혓바닥을 쏙 내밀어 힛- 하더니 그냥 자기 방으로 돌아가버렸
다. 의원은 다시 문을 닫고 두 권의 책을 방바닥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 아까 하던
작업이 생각나서 다시 모니터를 켰다. 그런데 화면이 컴컴하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
다.

어? 이상한데? 분명히 모니터랑 스피커만 꺼놨는데...

의원은 의아하게 생각하며 본체를 들여다보았다. 컴퓨터는 분명히 윙윙-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까만 화면만을 보이고 있는 모니터를 계속 응시했다. 스피커를 켜도
아까와 같은 관능적인 신음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에씨..짜증나.."

의원은 의자에 털썩 앉아서 바지를 슬쩍 내렸다. 이미 자지는 오무라들때로 오무라
들었다. 자지 끝에 살짝 묻어있는 애액이 여운을 남겼다. 절정까지 갔다가 싸지도 못
하고 쭈그러들으니 허무함만 앞섰다.
다시 컴퓨터 Reboot 버튼을 눌렀다. 본체에서는 웨에엥- 하고 재부팅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모니터는 여전히 깜깜했다.

"으..씨발 왜이래.. 싸고싶은데....으..."

그는 자지를 조물락조물락 거리면서 컴퓨터를 구기적구기적 거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아까의 흥분은 완전히 가셔버리고 말았다.

그의 이름은 하의원. 나이는 19세. 동생 지원과는 7년 차이다.
신촌 모 대학에 합격해놓고 한가한 겨울방학을 보내는 것이다.
외모는 평범했고 몸은 허약한 편이었고 숫기가 없어서 여동생 지원 외에는 친하게
지낸 여자가 그의 학창시절에는 별로 없었다. 체격도 비실비실하고...
다만 머리는 좋아서 고등학교 때는 교육부장관상을 탈 정도로 비범했다. 염복이 없
어서 컴퓨터 포르노에 나오는 여배우들이 다 자신의 자지를 만족해 줄 분이었다.
남들은 겨울에 알바다 뭐다 하면서 뛰었지만 그는 장학생으로 입학했기 때문에 등록
금 걱정은 없었다. 집이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님게서 면제된 등록금을 모두
의원이에게 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풍족했다.
그의 동생 하지원은 평범한 외모의 오라버니와는 달리 매우 귀엽게 생겼다. 그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그녀는 인기폭발이었다. 화이트데이면 되면 사탕때문에 무거
워서 엄마와 함께 온 적도 있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 슬슬 몸매가 잡힐 시
기지만 집안에서는 학교완 다르게 어리광쟁이로 행동하였다.

의원은 흥분도 가셔서 방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두권의 고서를 집었다. 자기 집안에
서는 이런 고서를 읽을 정도로 한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없었다. 어째서 동생의
침대 위에 있었을까? 의원은 계속 고심했다. 처음 책은 "소림역○○"이었고 두번째
책의 제목은 네 글자였다. 그런데 의원의 눈에 확 띄는 글자가 있었으니 바로 색
(色)자 였다.

이 책은 무슨 책일까.. 옛날의 야설인가..쿠쿠

의원은 고서를 이리저리 훑어보면서 추리하다가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그
래서 책을 베고 잠이 들었다.

- 일어나라

"네?"

- 꼬맹아, 어른이 부르시면 제깍제깍 일어나야지..

"누구세요?"

의원은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그리고 순간 놀랬다. 아까까지만 해도 깜깜하기만
했던 모니터에 화상이 떠있는게 아닌가? 화상 속에는 자기보다 한 10살 정도 많아
보이는 중년이 의원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 저말인가요?"

- 그래, 임마.

의원은 화들짝 놀랐다. 컴퓨터 속의 사람과 대화를 하다니.. 그러나 모니터 속의
남자는 빙긋이 웃엇다.

- 놀랄거 없다. 이거 꿈이니깐.

"아.. 그렇군요."

의원은 꿈이라는 말에 안도감을 비췄다. 꿈 속에서는 무슨 일인들 못일어나랴.
의원은 편하게 앉아서 모니터 속 남자를 쳐다보았다. 수염이 무성해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보일 뿐, 외모는 상당히 준수했다.

- 흐음. 널 보아하니 생긴것도 잘난게 없고 혼자 지 자지를 조물락 거리는 꼴
이라니.. 내가 생각하는 가장 불쌍한 남자의 전형이 바로 너같은 녀석이다!

"예, 예; 죄송합니다"

- 뭐..아까 내가 찾아건 그 기집애는 무지 귀엽던데..한번 따먹어보지 그래?

"아, 안됩니다 안돼요..;; 걘 어리고, 제 동생이거든요."

- 허, 어린애는 보지가 없냐? 내가 살아 있을땐 사돈의 팔촌까지 보지 있는
것들은 다 맛보았는데..후후. 물론 반반한 것들만이지만..

"에? 그럼 지금은 돌아가신 분이에요?"

- 내가 살아있으면 여기 처박혀있겠냐? 사실 난 그 소림역근경 이라는
책에서 살고 있었지. 하하. 내 원수가 쓴 책이라서.. 내가 거기 숨어
있을거라곤 그 후손들도 생각 못했을거다. 쿠쿠..

모니터 속의 남자는 히죽히죽 웃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엄숙한 얼굴로 변
했다.

- 이제 약 한달만 지나면 내가 죽은 지 천년째가 된다. 난 비록 책속에
있었다만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계속 살펴봤기 때문에 알수 있어.
며칠전에 먼지 툭툭 쌓인 도서관을 빠져나와서 바다건너 이곳까지 왔
다. 사실 내가 있던 곳엔 나를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도망
온거야. 그리고 아무 남자 녀석이나 찾아서 내 신화를 계승하게끔 해
주려고 했지. 그게 너고 말야.. 특별한 이유는 없어. 너, 근데 여자
들 따먹고 싶지 않냐?

의원은 꿈 속이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대답했다.

"물론 따먹고 싶어요!!"

- 좋아. 내가 너에게 비기를 전수해주마. 하하하하! 넌 이 세상을 지배
하는 야성색마의 대를 잇는것이다.

* 야한장면은 아직까진 없네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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