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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지만 주고 받는 술잔 속에 천천히 희석되어갔다. 그리고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재미있는 가십거리도 충분히 이어졌다. 어느덧 750ml짜리 데낄라 한 병을 다 비웠다. 그 중 3분에 1이 내가 소화한 양이지만 평소 내 주량에 비한다면 아주 많이 오버한 것이다. 그런데도 취기는 딱 기분 좋을 만큼 적당한 상태까지만 올라왔다. 구름 위를 붕붕 떠다니는 것 같은 기분에 얼굴엔 미소가 잔잔히 퍼져있었다.“오빠 오늘은 자고 가!”“가라고 해도 지금 이 상태로는 갈 수가 없어.”“푸웁~~”내 옷차림에 그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