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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벌써 몇 번이나 꺼버렸지만, 5분 간격으로 설정해둔 알람은 다시 잠이 들 법하면 울려댔다.억지로 눈을 뜨고 손을 뻗어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늦진 않았지만, 지금 일어나 준비해야 지각을 면 할 듯싶었다.온 몸이 뻐근했다.엉덩이에 느껴지는 통증에 지난밤의 일이 생각났다.억지로 몸을 일으켜 거울에 몸을 비춰보았다.붓기도 채 빠지지 않은 엉덩이는 어제보다 더욱 흉했다.엉덩이 바로 아랫부분은 살이 약해서 였는지,다른 곳보다 피딱지가 심하게 앉아있었다.바짝 자른 손톱으로 몇 번이나 긁어 피딱지를 떼어냈다.따끔한 기…
"누구세요"하는 소리가 채 끊기기도 전에 현관문이 열렸다." 왠일이야? "" 아.. 그냥.. "" 뭐.. 일단 들어와 "" ..네 "그녀는 아무일도 없다는 것 처럼 담담하게 말했다.이 상황이 당황스러운건 그녀여야 했지만, 오히려 내가 당황하고 있었다.들어오라는 그녀의 말에도 쉽게 들어서질 못하고 쭈뼛거리며 문 앞에 서있다가,현관 안 쪽에서 빤히 쳐다보는 L의 시선에 얼른 들어섰다.빼꼼하게 열린 문 틈으로 보았던 그 모습과 다를게 없었지만,긴장감…
집으로 오는 길 쇼핑백을 열어봤다.계란보다 작을 것 같은 크기의 분홍색 구슬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지난번에 본 딜도와 같은 분홍색 이었다.성격도 외모도 여성스러운 L이었지만,플 할때 그녀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색이란 생각이 들었다.약간 무게감이 있는 그것은 너무도 매끄럽게 생겨,젖은 상태에서 넣었다간 채 몇 발자국 걷기도 전에 떨어져 버릴 것 같았다.L의 생각이 궁금해졌다.어째서 자꾸 나에게 이런걸 시키는 걸까.그녀를 만나서 플을 하는 시간은 너무나 만족스럽고 날 흥분하게 했지만,이런 식의 관계가 점점 불만족스러워졌다.자꾸만 …
머리채를 잡고 일으켜 세우는 손길에 눈을 떴다.아직 잠도 채 깨지 않아 정신이 없었지만,그녀의 손에 이끌려 차가운 바닥위에 자연스레 무릎을 꿇고 앉았다.눈 앞에 L의 그 곳이 보였다.그대로 L은 내 얼굴을 당겨 그 곳에 파묻었다." 뭐해 ? 빨아 "" 아...아..네.. "정신이 없어 멍하니 있는 나에게 L이 말했다.그제서야 혀를 놀려 그녀의 그 곳을 빨았다.내 침으로 젖어오는 건지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오는 건지 알수 없었지만, 그녀의 그 곳은 점점 젖어왔다.그녀는 별 반응도 없이 내 얼굴을 바짝…
다그치는 듯한 그녀의 말이 적잖게 당황스러웠다.이제까진 내버려두고 갑자기 왜 그러냐 따지고 싶었지만,그럴수가 없었다.난 큰 잘못이라도 한 듯 서둘러 옷을 벗었다.속옷까지 벗어버리고 그 자리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손에 땀이 베어 들었다." K, J 이리와서 핥아 "침대에 걸터 앉은 L이 발을 내밀었다.두 사람은 기어가 바짝 엎드린 자세로 L의 발을 핥았다.그 모습에 나도 젖어 드는듯 했다.L의 시선이 느껴졌다.고개를 들어 마주하는건 아니었지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더욱 푹 숙였다.무언…
며칠이 지났다.남들 보기엔 별 일 없었던것 처럼 보였겠지만,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 올라오는 흥분감은 회사에서도 예외가 없었다.그럴때마다 괜히 누군가에게 들킬까 싶어 화장실로 향했다.제일 끝 칸에 앉아 이어폰을 꽃았다.병원에서 찍어둔 동영상..억지로 소리를 참느라 간간히 들려오는 신음소리 였지만,혹시라도 누가 들을까 싶어 볼륨을 최대한 낮춘채로 화면 속에 나를 보았다.내 신음 소리가 이랬던가?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소리는 마치 내가 아닌듯 했다.묘한 이질감에 오히려 더욱 흥분이 되었다.그녀는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세요. 너무 오랜만이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다음 번엔 실망하시지 않도록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욕실문을 열고 나오는 L에게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말을 쏟아냈다.지금 그녀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감히 올려다 볼 엄두가 나질않아 고개를 떨군 나의 시선에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한동안이나 대답없이 그녀는 할 일을 했다.갑자기 후회가 밀려왔다.괜한 말을 해서 더 질려버리게 한걸까.." 어째서 그렇게 까지 부탁하는거야? 나 말고도 할 사람 많을텐데? "그녀…
잠깐의 시간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휴대폰을 꽉 잡은 손엔 땀까지 맺히려 했다.- 그래요? 꽤 오래갔네요. 집이에요? - 긍정일까.. 부정일까.. 뭐라고 해야 할까 생각을 해두고 문자를 보낼 껄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네, 집이에요. L씨는요? -- 방금 집에 왔어요. 지금 하고 싶어요? - - 그냥 조금.. - 휴대폰이 다시 요란하게 울렸다. 전화였다." 여보세요? "" 확실하게 다 없어 졌어요? " " 네 "" 그럼 다시 한번 부탁해봐요.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
"..- 우욱."입 안 가득 고무 냄새 때문인지, 비정상적으로 두껍고 긴 딜도 때문인지, 달뜬 숨소리와 함께 자꾸만 구역질이 올라온다.이미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엔 눈물도 흐르고 있어 충분히 불쌍한 몰골을 하고 있을텐데,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손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다.".. 웩.."" 시끄러워. 느낄때까지 제대로하면 그땐 놔줄께. "놓아 달라 사정하듯 엄살이 섞인 구역질을 해보지만, 딜도는 더욱 목 안쪽 깊숙이 들어왔다.허리에 차고 있는 벨트에서 솟아 올라있는 실리콘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