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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가 하늘을 뒤덮고 햇빛이 쏟아지는 8월 중순이다.민준은 한손에는 과일바구니, 한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이마에 땀을 닦아가며메모지에 적힌 주소를 다시 한번 읽는다. 신축아파트단지라 그런지 아직 시공흔적이 채 사라지지 않은 듯 했다.얼마 전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창수의 신혼집에 찾아가는 길이다.친구의 신혼집도 처음이거니와 갓난쟁이가 있는 집을 홀로 방문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다소 민망하고 긴장되는 기분이었다.특히 친구들이 재수씨라고 부르는 두 살 연하의 창수 부인은 식장에서 처음 보았는데희고 갸름한 얼굴에 전체적인 몸이 가녀리고, 그…
몸을 비틀던 인아는 이윽고 손을 뻗어 성난 민준의 물건을 바지위로 비비기 시작하였다.능숙한 손놀림이었다.민준의 눈동자가 서서히 풀렸다.소재가 얇았기 때문에 옷 위라도 모양과 단단함을 금새 알 수 있었다."더! 더! 더 세게! 더 세게 하란 말이야..!!"민준이 신음이 섞인 음성을 깊게 토해내자 인아는 그만 눈을 질끈 감았다.민준은 거칠게 그녀는 팬티를 복숭아뼈 근처까지 내리고 그 투박한 손을 보지위에 대고 꾸욱 누르는 듯, 문지르는듯 그리고 다시어르는 듯한 행위를 반복하였다. 인아의 눈이 풀렸다. 훨씬 강하고도 직…
그날 밤, 창수의 퇴근이 늦었다.손에는 박스와 자잘한 짐들이 한가득이었다."어서와요. 이게 다 뭐예요?"에이프런을 두르고 식탁정리를 마치던 인아가 봉지 몇개를 받아들었다."엄마가 김치담그셨어. 맛 좀 보라고.""아직 겨울 한참 남았는데,감사해라. 이따 전화 드려야겠네.""그러던지. 어이쿠~ 혜림아! 아빠왔다!아~~빠! 해봐. 아!빠!"창수는 아이를 안고 천천히 한바퀴 빙그그르 돌다가 통통한 볼에 입을 맞춘다."뭐하고 있었어?""집 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