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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1원장은 여느 때처럼 카운터에서 손님과 상담 중이었다.“아로마 마사지 한 시간 받으시면 너무 짧으니깐 길게 받으세요. 손님”“남편과 약속이 있어서 마사지 받고 빨리 가야되서요”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손님은 특별히 남자 관리사로 해드릴께요, 괜찮으시죠?”원장의 ‘특별히’ 라는 말에 피식 웃음이 난다.“글쎄 좀 그렇지 않나요?”“에이 원래 남녀가 서로 반대로 마사지 받는거에요. 한번 받아보시면 느낌이 다를꺼에요”그러면서 음양오행 어쩌고 저쩌고 부연설명을 달고 있는 원장이 안쓰럽다.내가 하루 종일 손님을…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2화장실 세면대에서 찬물을 세게 틀어 양 손을 한참동안 흐르는 물에 맡겼다.지난 한 시간의 기억들이 빠른 속도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비누칠을 양손 팔꿈치까지 듬뿍하고 다시 흐르는 물로 오일을 씻어냈다.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카운터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니 저만치 원장과 계산하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인다.“정말 만족스럽죠? 저 선생님 실력이 매우 좋아서 손님들 반응이 좋아요. 호호호 ”‘내가 여기에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호들갑이야.’“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받아볼께요.”짙…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3매끄러운 옆구리 살을 꾹꾹 눌러 근육을 자극하자 엉덩이의 균형이 깨지며 한쪽이 더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요추 옆 움푹 들어간 곳을 찾아 3군데로 나누어 엄지로 강하게 자극하면서 그녀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려고 노력해본다.“으~~~”그녀의 왼손가락들이 베드를 툭툭 치자, 서서히 엄지 힘을 빼고 그 부위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의 손가락들도 편안해진 느낌이다.“딸깍”지영샘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자기 배를 쓰다듬으며 씨익 웃는다. 어제 술을 많이 먹어 탈이 난 모양이다. 나는 잠시 손을 떼고 …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4청소를 마치고 손톱을 손질하고 있었는데 배가 출출했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오전 예약 손님이 없어서 라면을 끓이며 노트북으로 유튜브 마사지 동영상을 검색해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다.‘별로 쓸만한 동영상이 없네’라면에 달걀을 풀어 넣어주고 휘저었다. 김치를 썰어서 반찬통에 넣고 밥은 그릇에 조금 덜어 먹을 준비를 마쳤다.‘혼자 먹을 땐 라면이 최고 아닐까?휴게실 구석에 있는 조그만 박스 TV로 뉴스를 보면서 라면을 먹다보니 왠지 서글픈 느낌도 들었다.회사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소규모 사업을 시작했는데 …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5밖에서 인기척이 났다.오일 바른 손으로 여자의 오른쪽 둔부와 허벅지에 오일링을 하다가 문을 살짝 열어보니 저만치 민정샘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를 보더니 살짝 웃으며 손님 있냐는 입모양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룸을 가리킨다. 나도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방문을 닫았다.‘어디까지 했더라?’잠깐이지만 잠시 멍해진 느낌이 들었다.‘이런 손님은 순서를 지킬 필요 없이 마음 가는대로 해도 될 거야.’두 손바닥을 겹장하고 그녀의 오른 둔부에서 허벅지로 타고 내려가며 탄력을 다시 음미해본다.엉덩이와 …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6베드에 누워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잠이 덜 깨 멍하던 상태에서 짜증이 밀려왔다.‘김미숙은 오늘 왜 민정샘한테 마사지를 받는 걸까? 마사지가 맘에 안 들었나?’지금 옆방에는 민정샘이 김미숙을 마사지 하고 있다.조금 전에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카운터에 나가보니 원장의 일지 노트에 김미숙 손님이 왔다고 적혀있었다.“일어났어?”원장이 커피 잔을 들고 주방 쪽에서 걸어왔다.“김미숙 손님 왔나요?”“응.”별다른 표정 없이 원장은 카운터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았다.순번 상 민정샘이 들어가는 게 맞긴 하지만,…
마사지의 추억마사지의 추억 7갑자기 노크소리가 들린다.“똑똑”조용히 문을 열고 나가봤더니 원장이 서있다.그녀는 나를 보더니 찡긋 웃으며 조용히 말한다.“이따 지명 손님 있으니까 시간 맞춰 끝내.”“네. 아 그리고 저 손님 전신 한 시간으로 바꿨어요.”문을 닫고 원위치하여 여자의 반대쪽 어깨를 팔꿈치로 쭉 밀어준 다음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팔뚝살로 문지른다. 그녀의 목이 잠시 움츠려들었다가 풀린다.‘누굴까? 이 샵에서 나의 첫 지명손님이군.’‘그나저나 칼같이 끝내야 하니 몇 분 더해주기는 힘들겠다.’기분이 좋아지면서 기대가 됐다.‘…
때는 서기 2009년 5년전 작성자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여느때와 할거없어서 집에서 뒹굴뒹굴하고있었다. 근데마침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나오라는 친구의 전화.나도 마침 잘됐다해서 둘이 놀꺼냐 했더니 친형도 있다고 셋이서 같이 놀자면서무일푼으로 와도 된다고 해서 옷만 대충 차려입고 시내로 나섰다.친구의형 처음만나서 초면에 예의있게 인사드리고 친구랑 친구형이랑 셋이서 기분좋게술자리를 가졌다. 친구형이 오늘 월급 받았다면서 양주도 까고 과일도 먹으면서술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때. 갑자기 친구의형이 너네 2차로 어디가고싶냐 물어봐서내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