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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화 : 육체적, 정신적으로 위험한 머슴아 - 패왕색기, 견문색기, 무장색기#01 삼인방 - 세영, 경애, 정수잔뜩 겁을 먹어서 당혹스러워 하는 세영이 놀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침실로 들어가버렸다.정수는 세영의 반대 방향으로 가서, 경애의 방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경애가 방문을잠그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웠다.방안은 어두웠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 때문에 방 안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또 희미하게나마 거실에도 불이 켜있다. 그는 침대에서 코고는 소리까지 내면서 자고 있는 누나를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지만, 누나를 깨워…
제 4 화 : 시작이라는 어설프기 짝이없는 것#01 누나와의 재회누나 한경애다.누나가 서있다.누나는 다가오지 않는다.누나는 그 자리에 서서 그를 보며 기다려준다.힘든 이 세월에 지쳐가는 그를 부등켜 안고,그를 대신해서 굳세게 버텨주고,같이 버티자고 그의 손을 잡고있는 누나.실패한 그가 이 세상에 혼자 서있다라고 느꼈을 때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송두리째 감사는 서러움.누나는 그에게서 이 모든 것을 말끔히 빼앗아갔다.몇 발자욱 떨어진 문 앞에 누나가 서있다.이제는 그가 누나에게 다가서야 할 때도 된 것 같은데아직 그럴 일은 시작조차…
제 3 부 : 랏떼백화점에서 근무 시작#01 외숙모의 침실외숙모 이선영의 하아얀 목덜미에 묶음을 이탈한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고 있다.그의 허벅지 위에 얹혀진 선영의 다리를 쓰다듬던 정수의 손이 선영의 어깨로 갔다. 그는손바닥을 넓게 펴서 선영의 어깨를 감싸듯이 덮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선영의 몸을감싸고 있는 원피스의 어깨끈을 따라서 정수의 손이 한동안 미그러졌다.나시 끈이 붙어있는 깃을 따라 등으로 넘어가서 뒷목과 등판을 쓰다듬었다.이 원피스를 외숙모의 몸에서 걷어내고 싶다.외숙모의 몸을 바로 눕히고 원피스를 걷어내서 젖…
제 2 부 : 외숙모네 집#01 누나는 떠나고아침이 되어 정수가 눈을 떴을 때 누나 경애는 아직 자고 있었다. 그에게 등을 보이고돌아누운 경애의 몸을 자기 쪽을 보도록 굴렸다. 누나는 깨어나지 않는다. 지금 잠의마지막 끝부분을 누나는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는 누구나 절대로 깨어나기싫어하는 잠이다.누나의 벗은 몸을 보면서 오늘은 누나가 포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아프다. 그렇지만 정수 때문에 이미 여러 날을 서울에서 보냈으므로 누나가 하는 일을위해서 누나는 가야만 한다.누나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새액색 하면…
# 지난 이야기 (PROLOGUE) 요약 :정수와 경애는 늦게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누나 경애는 남동생 정수가 목적을달성하지 못했음을 위로한다. 정수는 누나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모텔에서 경애는 샤워하다가 자신의 벗은 몸을 정수에게 보인다. 또 변기에 앉아서깜빡 잠이 든다. 정수는 누나가 과음하여 혼자서 샤워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누나의 몸을 씻겨준다. 그 때 누나의 몸에서 성욕을 느끼지만 참는다.그런데 누나가 잠버릇으로 침대에서 떨어지기 직전인 것을 보고 정수가 침대로 간다.그는 누나를 안전하게 해주었으나 누나는…
P R O L O G U E : 누나 한경애#01 : 호프집에서밤 11시가 넘었다. 한정수와 한경애는 대학로에 있는 호프집에서 마주 앉았다. 주문한맥주와 안주가 나오자, 두 사람의 잔에 정수가 맥주를 조심스럽게 따랐다. 그들은 맥주잔을들고 건배했다."열심히 해!""응!"정수는 건너편에 있는 누나 경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두운 밤거리에 이따금씩 오가는사람들 말고는 별로 볼 것도 없지만, 경애는 고개를 돌려 조용히 창 밖을 보고 있다. 경애는지금 아마도 뭔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