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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부 재회(再會) - 2대장 … !! 이야기를 계속할 께그리고 또 하나 … 내가 말을 안 했던 것이 있어… !?그것은 우리 집 안은 지난 삼년동안 … 집안 전체의 암(癌)덩어리처럼 짓누르고 있던 암울한 기운이었고 내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근심덩어리였던 내 큰고모가 지난봄에 집으로 돌아오신 거야… !!물론 그 기쁜 소식을 나도 공주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에 전해 듣기도 했었고 또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신도안에 갔다가 실지로 큰고모를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 !?나한테는 자세한 말들을 아무도 안 해 주셔서 잘은 모르지만 … 아마…
3 - 부 재 회 (再 會) - 1 대장 … !방안의 등불은 모두 꺼지고 창호지로 된 들 창문에 비추어주고 있는 보름달의 밝은 빛이 방안을 부드러운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있었어.넓은 방 대부분을 놔두고 보름달이 가까워오는 달빛때문에 훤해진 들창문의 바로 아래에다 두터운 요를 깔고서 누우신 채 잠들어 계신 엄마의 몸이 유난히 떠오르듯 내 눈에 비쳐지고 있었어. 나는 엄마가 누워 계신 쪽의 맞은편 문을 열고 방안으로 살짝 발을 딛고 들어서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장지문을 닫았어.얇은 옥양목 홋 이불은 글래머-틱한 …
1- 부 다시 학창시절로… !! - 1대장 … !나는 그때부터 새봄이 될 때 가지 신도안(新都安) 할아버지댁에 살면서 할아버지로부터 한문(漢文)을 배우며 시국이 안정되어 하루라도 빨리 학교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붓글씨로 천자문(千字文) 연습은 이미 엄마랑 있을 때에 완전히 떼었고… 그다음은 논어(論語) 맹자(孟子)등등의 어려운 분야까지 서당(書堂)에다니 듯 공부를 해야 했던 거지. 아직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압록강(鴨綠江)까지 쳐 올라갔던 국군(國軍)과 유-엔 군들은 중공군(中共軍)의 개입과 그들의 인…
대장 … !!사실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대장들도 짐작들을 했겠지만… !?내 나이는 어느 정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야… !그래서 내 인생에 있어서 웬만한 경험과 시련을 겪을 만큼 겪기도 했던 것이지…그리고 나는 특히 기구한 내 팔자인지 운명인지... 때문에 남 유달리 성욕(性慾)이 강한 사내라는 별명을 들어오고 있기도 했었어…『거대(巨大)』라는 내 별명은 언제인가부터 나한테 붙어 다녔는지는 몰라도 … !? 어쨌든 내가 어렸을때부터 나는 그런 별명을 들으면서 당연한 걸로 여기고 살아오고 있었어.사실은 내 별명 그대로… 나는 남 유…
39 부 - 귀 향(歸鄕)대장 … !이야기를 계속 할게 … 그로부터 이틀인가가 또 지났어 …갑자기 암자 밖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들려 왔어.수류탄 터지는 소리 와 기관총소리에 덧붙여서 여러 사람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아우성치는 소리가 바로 굴 문 앞에서까지 들리는 거야.또 죽어 가는 사람들의 애절한 비명소리는 숨어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더욱 조여들게 만들어 주고 있는 거야.글자그대로 치열한 전투중의 중심부에 우리는 놓여지게 된 모양이었어.얼마의 시간이 또 지나갔어 …굴 밖에서 들리는 소리와 분위기로 보아 이 암자 안에 새로운 부대가…
38 부- 살 인 … 그리고… !? 나는 내 정신이 아니었어 …지금 아픈 게 문제가 아닌 거지 … !사태의 심각성을 이제야 깨닫게 된 거야 …어쩐지 굴 안 깊은 곳까지 햇볕이 들어오더라니 … !?보니까 굴 문을 막고 있던 나뭇단이 엉망으로 망가져 버린 거야 … ?너무나도 큰일인 거지 … 그 다음은 도무지 내 정신이 아닌 거야 … !〈아아 … 어쩌지 … ? 엄마가 죽으면 … ? 안 돼 … 안 돼 … 안 된단 말이야 … 〉굴 안에는 엄마가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있었어… !!??나는 굴 안의 이곳저곳에 남아있는 엄마의 체취를 찾아 마구 …
37 부- 살 인… 그리고… !? -1대장 … ! 부스스 … 털 썩 … ! 철-썩 … !… 철 커 덕 - ! … 철-컥 … !너무 너무 놀라운 일이 발생한 거야.… 히-이이-ㄱ … ! 따 - 악 … ! 갑자기 나뭇단이 옆으로 치워지면서 엄청난 몸집의 사내 두 놈이 굴 안으로 들어왔어 …설 마 … !?… 따 악 … ! 어머머 … ! 어 - 맛 … ! 아 아아 악 … ! 으 흐 윽 … !쿠-ㅇ … ! 털썩 … !갑자기 뒤통수에 심한 충격과 함께 나는 또 정신이 가물가물 잃어가고 있었어.엄마와 나는 굴 안에서 생활하는 동안 다만 추위를 …
36- 부 폭풍전야(暴風前夜)- … !!?? -- … !!?? -엄마는 아까부터 내 품에 안겨서 주무시는 것도 아닌데… 그저 쌕 쌕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으신 거야 …너무나 주위가 조용하고 또 엄마가 무슨 말을 나한테 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나도 엄마한테 무언가 말을 걸기도 무엇해서 그냥 잠자코 엄마가 무슨 말씀을 하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야…나는 엄마가 얼굴을 내 가슴에 묻고 있는 대로 엄마의 뒷머리만을 내 손가락을 쫘-악 펴서 마치 빗질을 해주듯이 쓸어가며 어루만지며 잠자코 있을 뿐인 거지… !!??옛날부터 내가 엄마의 …
35 -부 극치에 이른 향연(饗宴)- 3그리고 한 참 후… !!??엄마의 괴로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있는 철없는 아들녀석의 끈질기고 집요한 애무(愛撫)에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정상적인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하신거야… !!그랬어도 일말의 이성을 가지시고 우리「전(全)」씨 가문의 세자(世子)인 내가 부정(不淨)을 탈까봐 염려하시던 그 샤마니-즘 적인 우려도 잊어버리시고 어둠의 마성(魔性)에 휘말려 버리시고 만 것이지… !!그당시에는 우리 집안에서도 그랬지만... 다른 대개의 양반 집안에서는 남자가 누워있으면 여자는 그…
34 - 부 극치에 이른 향연(饗宴)- 2대장… !!나는 다시 무릎걸음으로 내 앞에 똑바로 서있는 엄마의 발치께로 기어갔어…엄마의 발이 너무나도 하얘보였어… 명주 속치마를 깡뚱하니 올려 입고 계신 엄마의 하체가 너무나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한거야…다시 저 늘씬하게 쪽 곧은 종아리와 무릎을 두 손으로 끌어안고 마구 핥고 빨며 마구 깨물어주고 싶은 거야… !! 또 한 번 조금 전에 맛보았던 엄마엉덩이 살집들의 틈바구니에 숨어있는『국화꽃구멍(肛門)』속의 그 짜릿하도록 쌉쌀하고도 쿵쿰한 그 찐득거리는 이물질(異物質)(?)을 내 이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