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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짹짹짹쨱"반쯤 열려진 창문을 통해 아침햇살이 비스듬히 방안을 따스하게 비추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성진이는 잠에서 깨어났다."으음... 아침인가?""암캐는 일어났나 모르겠군.. 한 번 내려가볼까?"성진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방안에 딸린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아직 자고 있군...하긴 8시밖에 안됬으니까 머 좀 더 잘 수도 있지성진이는 그렇게 생각하며, 옆으로 웅크린채 누워 자고 있는 암캐의 몸을 바라보았다.암캐의 몸은 정말 훌륭했다.제일 먼저 성진의 눈에 들어…

  • "부르르르르르릉, 끼익""덜컥"뱃속을 울릴 정도로 중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엔진소리가 들렸고, 이내 차가 멈추는 듯 싶더니 차문이 열리는 것과 같은 소리와 함께 성경이는 눈을 떴다."아~ 깜박 잠들었었구나""그런데 누가 왔나?""혹시 조금 전의 그 차소리는 나를 여기 가두어 놓은 사람이 타고 온 차일까?"드디어 자신을 여기에 가두어둔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성경이는 심장이 마구 뛰는 것을 느끼며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

  • "아웅, 머리야"성경이는 머리가 부서질 것처럼 아픈 가운데 정신이 들었다."어제 집엔 어떻게 들어온거지?""기억이 잘 안나네, 너무 많이 마셨나봐""물부터 좀 마셔야겠다"성경이는 감았던 눈을 뜨며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잠에서 깨어났다."짹짹짹짹""뾰로롱, 뾰로로롱.. 꾀꼴"어라, 웬 새소리? 우리 동네에 새가 살았던가?머리는 지끈거리고 갈증이 심해서 자세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단 물부터 마시기 위해 성경이는 고개를 들었다.&…

  • 성진이는 자신의 고급스런 은색컨버터블을 타고 여느 때처럼 도시를 달리고 있었다.“내가 생각했던 세상은 이런 것이 아닌데, 인생이 이렇게 따분한 것 일 줄이야...”운전을 하면서 성진이는 나지막하게 한 숨을 쉬었다.2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성진이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줄로만 알았다.그러나 다행히도 성진이는 부모님이 남겨놓은 엄청난 재산이 있었기에 먹고 사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부모님을 잃었을 당시만 해도 성진이는 무척이나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다.하지만 성진이 앞으로 남겨진 어마어마…

  • 여자따먹는데 천재내 이름은 현석.......할일이 없어 놀고먹는 사람이다하지만 나도 자랑하는 것이 있다그건 뭐.....남 성의 상징이랄까?그래.....벌써 며칠째 껀수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였다괴로운일이다그래서 오늘은 아침일찍 7시부터 지하철역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붐비는 지하철에서는 욕구불만을 해소 할 수 있걸랑...여기는 잠실역...자...이제부터 어디 잘 훑어 볼까?워메....이게 웬 떡이냐....V자형으로 깊게파인 티에다가 저 몸매,그리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오늘은 저게 내 사냥감이다일단 그녀의 뒷쪽으로 가서 지하철을…

  • 부끄러워하는 여자띠리리리....띠리리리....전화벨이 울린다.010-XXXX-XXXX그다....그가 내려왔나 부다."네, 여보세요""나야""네, 내려오셨어요?""응. 뭐해?""그냥 있어요.""그럼 지금 잠깐 나올래?""그래요. 어디루요?""어. 여기 서대전 공원 근처야""30분 정도 걸릴 거 같아요. 어디 들어가서 좀 기다려요""그냥 차에 있을게""…

  • 길에서 만난 쫓겨난 여자12인승 베스타를산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차안에는 새차의 냄새가 풀풀 풍기고있었다.친구녀석들은 같이 피서를가자고 전화를 해대지만 올해는 나 혼자만의 추억거리를 만들어볼 생각에 친구들을 다 떼돌리고 저녁 늦게쯤 출발을하였다.목적지는 울진에서부터 해안도로를 타고 강릉까지로 정하고 눈에띄는 해수욕장이 있으면 들어가서 놀다가 다시 재미없으면 다시 빠져나오는 이른바 히트엔드 런 작전을 쓰기로하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달리고있었다.울진을 향하는 산길은 왜그리 꼬불꼬불한지 1년차 운전실력으로 맘놓고 밟지도못하면서 드…

  • 여자 외판원나는 34살 이혼녀 위성미예요.이혼한지 3년정도 되었고 남편에게 받은 위자료로 장사를 하다가 작년에 말아먹고 지금은 정수기 판매를 하고 있죠.아시죠...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정수기 판매하는거.내 고등학교 동창이 내가 장사를 말아먹고 뭐 하고 먹고사나 하고 있을때 나를 찾아와 권하더군요"야..집 구석에서 이러구 있지 말고 정수기장사나 해라. 자본드는것두 아니구 니가 잘만 하면 수입이 짭짤해...그리구 너 정도의 외모면 재미도 볼수 있을꺼다...킥킥"동창은 밑도끝도 없이 재미있다는 말을 하며 웃더라구요.곧 나…

  • 피곤한듯 누워있는 여친과..둘러 앉은 우리들..한동안 말 없이 음료수만 쪽쪽 빨며..고요함속에 숨소리만 들리며 묘한기분....하지만 이 두 어린 친구들은 여전히...먼가를 기대하며 아쉬워 하는 표정이다이건..나 뿐만이 아닌..여친도 그들을 보며 자연스레 느꼈을 것이다조용함 속에..내가 말을 꺼냈다."세나야..잠깐 여기좀 있어~얘들이랑 담배하나 피우고 올께""어디가~또!..무슨 이야길 할라궁!!"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투정부리듯 말하는 여친의 모습이 귀엽게 보인다."너 잠지 좀 보여줄려고.…

  • 우리 테이블 쪽에서는 먼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있나보다...오빠..우잉; 얘들이 아까 식당에서 봤데!""아까..내가 너한테 말했자나..얘들이 다 봤다고~""거짓말인줄 알았지!..자꾸 쫌..그래서...물어보니까능 진짜로 봤데""에~누나 멀 자꾸 신경써!,,생각나게 ㅋㅋㅋ""누나~그냥 조금 보인거지 많이 안봤어요!ㅋㅋ"둘은 재미있다는 듯 말하고 여친은..부끄러운듯 얼굴을 가리며..."야!!...애늙은이 어린이들!!""누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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