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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소리가 점점사라저가자 다시한번 자신과 민지라는 여성이 남긴흔적을보면서 지하실로 들어갔고 담배를 물고서 잠시기다리자 세명이 지하실안으로 들어왔다"손님이 가셨습니다 형.......""그래....""근데 이녀석 아까전에 나가는 여자분을 창문으로 보더니 많이 놀라면서 긴장하던데요....""흠.....이리 데리고 와바...""네......이자식아 빨리 움직여.....""민이형....살살해요....""알았어.....…
한참을 기다려도 친구가 오지않는다불안해진다"혹시 들켰나?"여자는 불안했다살며시 문을 열고 복도를 살폈다아무도 없었다더 기다릴수가 없었다"나라도 탈출하면 친구를 구할수있을꺼야"여자는 천천히 복도끝으로 걸어갔다또다른 문이 막고있었다살짝 밀어보았다열렸다문을 열고 들어가니 차소리가 난다밖으로 가는 길이 확실하였다여자는 서둘러 걸었다문을 살짝 열어보았다"어머 시내잖아"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잠시 머뭇거렸다알몸으로 길거리를 활보하기가 창피했다한참을 망설였다"여기 잡혀있는…
읍내에 나가기 위해 마을 종점에서 출발시간을 기다리던 성촌운수 소속의 버스기사는,이 촌구석에선 처음 보는 굉장한 미녀 한명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고는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졌다. 어디서 급히 오는 모양으로,머리도 좀 헝클어지고,입고 있는 등산복도 더러웠지만 그것이 그녀의 타고난 미모를 가리지는 못했다. 그녀의 긴 다리가 버스계단을 한칸 성큼 올라서서는,착 가라앉은 조용한 목소리로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또 읍내로 나가면 도시로 갈 수 있는 차편이 있는지를 기사에게 물었다. 기사는 묻는 말에 친절히 답을 해주고는,그녀가 자리에 앉자 아…
사내의 말이 맞았다. 바위에 새긴 이름처럼,감광유제인 할로겐화은에 노출되어 포획된 이미지처럼,그 책의 이름은 그녀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사내의 말처럼 그가 번역한 책이 맞다면,그녀는 반드시 그를 잡아낼 것이었다. 사내의 이름으로 시작하여,그의 모든 경력과 과거의 행적을 조사하여 폭로하고,그의 현재를 추적하여 체포할 것이었으며,그리하여 그의 미래를 사상의 지평선 너머로 소실시켜 버릴 작정이었다. 그녀가 여기서 무사히 나갈 수만 있다면 말이었다.내연기관의 크랭크 축이 돌아가는 것처럼 정확하고도 강력한 펌핑동작을 반복하면서도 사…
키스를 마치자 사내가 그녀로부터 상체를 일으키며 떨어졌다. 사내의 자세는,그녀의 다리사이에 성기를 붙인채 몸을 세우고 있는,말하자면 변형된 마운트 포지션이었다.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하자면,그녀는 다리를 벌린 오픈 가드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는데,실상 그 자세는 발목이 바깥 쪽으로 완전히 벌어져 있어,사내로부터 몸을 가드하기는 커녕 어떤 방어도 불가능한 자세였다. 발리투도라는 말 그대로 그녀는 현재 그에게 모든 공격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라운드 파운딩을 시도하려는 그래플러처럼 사내는 상체를 숙여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사내는 그녀에게 …
끔찍할만큼 기분 좋게 사내가 발기를 마쳤다. 온 몸의 피가 성기로 모인 듯한 느낌,체중의 절반이 사타구니에서 뻗어나간 그 두꺼운 막대 위에 얹힌 듯 했다. 사내가 흔들흔들,그녀의 음부에 성기를 꽂아놓은채 엉덩이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었다. 온 힘을 다해 죄고 있는 질을 사내의 성기가 흔들어오자,그 긴장을 유지시키기가 너무나 힘들어진 나머지 그녀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그것을 잡기 위해 최후의 힘까지 다 짜냈지만,이미 그녀의 질은 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한 나머지 젖산이 축적되어 더이상의 수축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무리한 힘을 주는…
그녀는 입안이 바싹 말라왔다. 빨래판처럼 우툴두툴 요철이 많은 면을 사용해서 사타구니를 긁어주는 듯한 기묘한 느낌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후추를 가득 뿌린 버마셀리를 씹는 것처럼 맵고 떫고 달았다. 감질이 날만큼 그녀의 신경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자극이었으며,그녀가 회복하기 힘들정도로 피로를 누적시켜가는,무수히 연타되는 잽이었다. 그녀는 민감한 점막들을 동시에 자극하는 사내의 손길도 싫었지만,질 내부에서 둔중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그의 성기가 주는 느낌이야말로 가증스러울 만큼 혐오감이 들게했다."이제 집중해,이 년아. 한번만 …
사내가 벌려진 그녀의 넓적다리 중간 부위를 힘을 주어 지긋이 눌러 내렸다. 골반과 대퇴부를 연결하는 그녀의 유연한 관절들이 마치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의 그것처럼 거의 180도에 가깝게 수평으로 벌려졌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각도를 강제하려는 사내의 완력이, 대퇴골을 골반에 연결해주는 그녀의 폐쇄근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려놓자,견디다 못한 그녀가 짧은 비명을 터뜨렸다. 사내가 손을 멈추었다. "좋아,거기까지. 그대로 벌리고 있어."둘둘 말린 담요 위에 얹혀져 드러낼 수 있는 모든 비밀을 최대한 공개시킨 그녀…
연약한 신경절 모두를 불살라 버리는 충격을 견디다 못해 그녀가 바닥으로 무너져버린 것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움직이지 말라던 사내의 끔찍한 경고도 소용없었다. 쓰러지는 서슬에 독사의 이빨처럼 그녀의 급소를 물고 있던 사내의 손이 음부에서 빠져버렸다. 메탄의 산화반응 끝에 물이 남듯 그녀의 쓰러진 몸 위로 잔여물질처럼 경련들이 남아서 그녀를 잘게 떨도록 만들었다. "이런,이런." 극히 연극적인 어투로 사내가 말을 했다. "그렇게 타일렀건만." 사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
말을 하는 동안에도 쉬지않고 쓰다듬었던 그녀의 음부를, 사내는 귀여운 애인의 볼을 꼬집듯이 가볍게 꼬집어 흔들었다. 밀물이 차오른 갯벌처럼,그녀의 음부는 가득 차오른 애액으로 방조제를 넘을 듯 찰랑거렸다. 그것은 사내에겐 쾌락과 즐거움으로 이루어진 애액의 수면 위에서, 건조할 배를 기다리며 떠있는 플로팅독이었다. 사내가 굵고 거칠게 마디가 지어진 손가락 두개를 세워서 그녀의 예쁜 게이트에 도킹할 준비를 끝냈다. "긴장 풀어." 사내가 그녀의 목덜미 이곳저곳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가락을 그녀의 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