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페이지 열람 중
3부 - 4장 이리저리 찾아 헤매던 중 멀리서 간판을 다는 것이 보였다.어두운데 간판다는걸 보니...오픈일자가 얼마 안 남은 듯했다.맞은편에 차를 세우고 지켜봤다.몇 분을 지켜봤다.간판에 불이 환하게 들어왔다.‘어라....태주미술학원....’웃음이 나왔다.간판을 보고 짐작이 갔다.주임이와 그친구는 간판다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는게 보였다.차문을 열고 곷바구니를 뒤로 잡고 들어가는 주임이를 불렀다.“주임아...”“어...자기야....”주임이가 놀란 듯 내게로 달려왔다.달려오면서 덥석 안았다.“왠일이니...왠일이야...”연신 좋아했다.“…
3부 - 3장신촌으로 오는 동안 은석이와 여친은 맛이 갔는지 내가 옆에 있는데도둘이 키스하기 바빴다.지혜는 오면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신촌에 다와서 지혜를 깨웠다.술이 취하긴 취한 모양이었다.은석이도 취하고...난 좀 들 취했고...“지혜야 정신차려...집에 가야지...”“응...”신촌에 도착해 차를 찾아보니 그대로 있었다.우선 핸펀을 찾았다.자리 옆에 놓아 둔 모양이었다.핸펀을 여니 주임이한테 전화가 여러통 왔었다.미라보호텔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예약을 했다.은석이차 대리운전 하시는 분에게 미라보호텔 위치를 알려주고 은석…
* 많은 성원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더구나 참으로 쓰기 힘든 리플까지 달아주신 그정성에 더욱 감사드립니다.또한 20여분이 족지까지 날려 주셔서 몸둘바 모를 정도로 감사하며,벗님들 - 모든분들 - 강녕하시길 바랍니다.3부 - 1장주임이와 헤어진 그 날 오후 늦게 주임이한테서 전화가 왔었다.자기 아버지하고 학원 할 곳을 알아보겠다고...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몇 번의 안부 전화가 왔었다.서로의 안타까움을 전했고. 애틋함의 전화 키스도 나누었다....그리고 오늘은 토요일...9월 말로 접어들어 날씨도 선선해…
2부 - 7장목이 말랐다.소변도 마렵고...눈을 뜨니 주임이가 잘때처럼 내곁에서 새근거리고 있었다.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 살포시 일어나 거실 화장실로 갔다.방안 화장실을 이용하면 주임이가 깰거 같았다.소변을 보고 가글하고 나서 물한잔을 들이켰다.생수한잔을 들고 침대로 왔다.어깨와 미끈한 다리하나가 홑이불 밖으로 드러난채로 쌔근거리며 주임이가 세상모르게 자고 있었다.시계를 봤다.5시 30분.좀 더 자야하는데..파자마를 입고 거실로 갔다.현관 밖에서 신문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운동가세요?”하는 소리가 들렸다.앞집 사람들이 운동가는 …
2부- 6장공장에 도착하고 평창 일을 다시 챙겼다.평창 현장에 전화를 해 그쪽 사장과 원만하게 협의를 했다.다시 공사를 하기로 하고 발주처에서 반 부담하기로 했다.5군데 현장을 점검하고 춘천으로 향했다.춘천으로 가면서 내내 주임이 하고 통화를 했다.알고보면 유치한 말들이지만 우리에겐 참으로 사랑스런 말들이었다.주임이는 항상 이런다.“밥 꼭 챙겨 먹어”라고..그말이 참으로 고맙게 여겨졌다.가평을 지나 춘천 다 왔을 무렵에 P자로 시작되는 식품업체가 있다.여기서 오늘 생즙 내는 기계 발주가 있다.여러 업체가 대들었으나 우리 회사의 신용…
2부 - 5장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눈을 떴다.주임이가 없었다.거실로 나갔다.내 트렁크팬티에 머슬티를 입은 주임이가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자기 일어났어?”하며 다가와 볼에 키스를 했다...주임이가...‘야...결혼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뭘해?”“냉장고에 있는거로 국끓여”“미역국?”“응. 좋아해?”“그럼”“자기 씻구와”욕실로 갔다.괜히 웃음이 나왔다.여자가 집안에 있어 온기가 돌고, 생기가 있어 좋았다.욕실 거울을 손으로 문지르고 내 모습을 보았다.가슴에 키스마크가 여러군데 나 있었다.애써 한번 문질러 보고 샤워를 했다…
2부 - 4장주임이를 옆에 누였다.담뱃불을 붙였다.한모금 깊게 빨았다.다시 한모금을 빨아 주임이 입안에 넣어주었다.“후....우.....”그리고나서 주임이에게 담배를 건넸다.주임이는 아무말없이 담배를 빨았다.“후......”나는 욕실로 가 수건에 물을 묻혀 가지고 주임이 한테로 왔다.“아.....이....내가 할게”“가만히 있어봐. 내가 할게”“히...힛....”주임이는 담뱃불을 끄면서 눈을 감으며 격렬한 섹스후의 feel을 다시한번 느끼듯닦아주는 내게 몸을 맡겼다.“자기””“응”“너무 좋지?”“뭐가?”“지금 우리 말야...”난 웃…
2부 - 3장차에서 주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더해 손에 힘을 주고 잡았다.김포대로를 거쳐 행주대교를 넘고 백석동에 도착했다.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대리운전기사를 돌려 보내고 돌아서는데“안녕하십니까?”“아....네....”경비아저씨가 이거 왠일이야 하는 얼굴로 인사를 하였다.모른 척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현관문을 열고 주임이를 들여 놓고,주임이 옷을 받아 옷방으로 가서 걸고 있는데“와...무슨 남자가 이래”“뭐가?”“깔끔하네”“가끔 파출부 불러”“그래”옷방으로 와서 이옷저옷을 뒤적거리며 “옷이 별로 없네”“작업복만 있으면 되…
2부 - 2장“띠리리 띠리리...”“여보세요?”“누나야”“어..누나..왠일이야”“너 오늘 시간있니?‘“응..왜?”“그럼 말끔히하고 롯데호텔 페니슐라알지? 거기로 6시까지와”“왜...?”“꼭와라...”바로 끊었다.보나마나 소개팅하려는 것일 거다.하기싫은 결혼을 왜 난리를 치는지...다시 전화했다.“누나...난데...”“태석아...나 지금 바빠...있다가 봐”뭐라 말할 사이도 없이 끊어졌다.‘참...내’현장에 보낼 자재를 챙겨 실어 보내고밀렸던 서류 정리 마치고 누나의 강권의 소개팅하러 명동으로 나갔다.페네슐라...누나가 먼저 나와 손…
<그간 일관계로 바빴습니다...이왕 쓴거 마무리를 져야 할텐데 하면서 이제사 글을 올려 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벗님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감기 조심하시고...>2부 - 1장‘띠리리...띠리리...’공장에서 온 전화이다.“여보세요”“저 은택인데요”“응...왜?”“출장가세요?”“응...뭔일인데...”“사천 멸치 공장 있잔아요... 데나오시 났나봐요”“그래...뭐 때문에?”“그쪽에서 배관 공사를 돌려달라고 하나봐요?”“이런 니기미같은 시키...”난 버럭 소리를 내질렸다.“화내지 마시고 일단 거…